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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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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와룡산 진달래

대구시 서구와 달서구, 달성군에 걸쳐 있는 와룡산( 299.6M )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산이다 전국에 와룡산이 4곳 있는데 ( 경남 사천의 와룡산, 충북 제천시 덕산명 신현리 와룡산,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 와룡산 ) 그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유명해진 게 도롱뇽 알을 찾으러 가던 초등학생 5명이 실종된 미제 사건인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이 일어난 그 산이다 그 아픔을 뒤로 하고 둘레길등을 잘 조성해 놓아 지금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이때껏 와룡산은 영산홍을 보러 갔었었다 와룡산 잔달래 군락지가 유명한데 영산홍을 볼 때쯤이면 다 져 버려 제대로 못 보았다가 이번에 좀 일찍 찾았는데 아름답게 핀 진달래에 흠뻑 취한 하루가 되었다 와룡산 진달래는 도로공사 서대구 영업소 뒤쪽 용미봉 올라가는 길에..

4월의 고해(1)

얼마 전 사과 1 갯값이 1만 원을 웃돌아 "금사과"라고 까지 한 적이 있었다 (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 그래서 2월 설날 차례상에 평소 3개 올리던 것을 어쩔 수 없이 1개만 올렸었다 올해 들어 과일 값이 이렇게 비싸게 된 것은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 상승 요인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최근의 고르지 못한 날씨 때문일 것이다 개화기 때 이상 저온이 발생하고 서리, 우박등 피해도 있었으며 일조량이 부족해 과일 생산량이 감소해 과일 값이 폭등한 이유다 예전에는 3월에 제주를 가면 감귤이 달린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거의 보지를 못했다 지난 일요일 모처럼 야외 나간 길에 산지에서 참외나 사볼까 했는데 파는 곳이 잘 보이지를 않았다 농협 공판장에 가니 일반 소비자에게는 팔지를 않는다고 하고 요즘은 1..

고해성사 2024.04.07

베이커리 카페 별꽃 자리

지자체에서 하는 공영도시농업농장 (일명 텃밭 )에 신청 후 그 장소를 친지와 살펴보러 갔다가 ( 결국 선정되지 못했다 ) 아내와 친지는 강변을 걷고 나는 커피 생각이 나서 인근 카페를 찾았다 지난번에도 한 번 찾은 적 있는 베이커리 카페 "별꽃 자리" 이다 일행들이 올 때까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읽다만 조정래 작가의 '황금 종이" 2편을 읽었다 도시농업농장에 선정되었더라면 더욱 자주 찾을 수 있는 곳인데 아쉽게 되었다 4월부터는 팥빙수도 시작한다는데..

영화 데드맨-바지 사장 소재

2024년 설날 개봉한 영화인데 최종 박스오피스는 23만 8천 명으로 흥행에 실패하고 씁쓸하게 막을 내린 영화이다 난 소재의 신선함과 조진웅, 김희애의 조합도 처음이고 딱히 다른 영화도 볼 게 없어 극장에서 보게 되었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설날,추석 같은 명절에는 대작 영화가 아니면 명함도 못 내밀었는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관람료도 오르고 OTT 등장으로 극장을 찾는 분들이 줄어들면서 명절에 대작 보기가 어려워졌다 이 영화를 연출한 하준원 감독은 고 하길종 감독의 조카이고 영화 배우인 하명중의 차남이다 하길종 감독의 장남도 영화 관련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기억을 한다 영화는 이름만 빌려 주는 소위 "바지 사장"과 관련한 여러 얽힌 사건들을 보여 주는데 예전은 조폭들이 야간 업소를 주로 바지 사장을 통해 ..

영화/한국영화 2024.04.05

제주 함덕해수욕장,서우봉 유채꽃

제주의 공식적인 지정 해수욕장은 13개 소다 해변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다 13개 해수욕장중 백사장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화순금모래" 해수욕장이고 가장 많이 찾는 곳은 2022년 기준 한 해 28만 5천 명이 찾은 "함덕 해수욕장"이다 특히 함덕 해수욕장은 바로 옆 서우봉의 유채를 보기 위해서 3월부터 찾는 곳이다 ▶ 함덕해수욕장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자리한 함덕해수욕장은 해수욕장 바로 옆에 우뚝 선 오름(서우봉) 덕분에 ‘함덕서우봉해변’이라고도 불린다 제주에서 바다색이 예쁜 해수욕장 3곳 (협재, 김녕, 함덕 ) 중의 한 곳이다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서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좋다 작년의 샌드 아트물이 아직 남아 있었다 서우봉이 옆에 있다 함덕 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서우봉이 있..

제주 올레길 19코스-너븐숭이 4.3 기념관

* 제주 4.3의 아픔을 새깁니다* 올레 19코스에서 가 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가 '너븐숭이 4.3 "관련 유적이다 서우봉을 돌아가면 북촌리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아픈 역사가 남아 있는 곳이다 "너븐숭이"는 북촌 주민들이 밭일을 하다가 돌아올 때 쉬어가던 넓은 땅을 말한다 ▶ 너븐숭이 4.3 기념관 1947년 8월 경찰관에 대한 폭행 사건과 1948년 6월 우도 지서장 살해와 납치 사건이 북촌리 청년들에 의해 벌어지면서부터 늘 토벌대의 주목을 받았고, 4․3의 와중에는 많은 청년들이 토벌대의 횡포를 피해 피신하면서 엄청난 희생자를 냈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자의 반 타의 반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1948년 12월 16일에 첫 번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민보단을 조직해 마을을 지키고 토벌대에 협조하..

맷 데이먼 영화 굿 윌 헌팅 ( Good Will Hunting, 1997 )

맷 데이먼이 1970년생이니 이 영화 '굿 윌 헌팅"은 맷 데이먼이 20대 때 주연한 영화이다 맷 데이먼이 하버드 대학교 영문학과를 다녔었단 사실을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알았다 ( 연기 때문에 졸업은 안 했다 ) 맷 데이먼은 어릴때부터 문학 등에 재능이 많았던 엄친아였다 이 영화의 각본도 직접 써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밴 에플렉과 공동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실제로 맷 데이먼이 하버드 대학 재학시절 과제를 기초로 해 썼다 한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받은 로빈 윌리암스와 밴 애플렉이 출연을 한다 로빈 윌리암스의 캐릭터는 실제로 맷 데이먼이 이웃의 저명한 사회학자 하워드 진의 교육 방식이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 각본을 공동 집필하고 영화에도 출연한 밴 애플렉과는 어릴 때부터 절친이었다 한..

영화/외국영화 2024.04.02

도올 김용옥 우린 너무 몰랐다-제주 4.3 그리고 여순사건 (민중항쟁)

여름휴가 때 다녀온 여수 오동도에는 '세계박람회 유치 기념관'과 같이 '여순 사건 기념관'이 있어 여순 사건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올해 10월 19일 여순 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추념식이 처음 열렸다 도서관에서 읽을만한 책을 찾던 중 도올 감용옥이 쓴 "우린 너무 몰랐다" 책 표지에 해방, 제주 4.3과 여순민중항쟁이란 부제가 있는 걸 보고 책을 집어 들었다 대여 기간동안 다 읽어 보지는 못 할 것 같아 '여순민중항쟁" 부문만 먼저 읽었다 저자 도올 김 용옥은 이 책 P272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이 책은 사상이 아니라 운동이다. 이 책은 역사 서술이 아니라 우리 의식에 던져지는 방한이다. 가치를 추구하는 자라면 이 책을 읽은 후 얻는 깨달음을 만세 만민에게 전해야 할 것이다"..

독후감 2024.04.01

3월의 고해(5)

제주는 올 때마다 느끼지만 참 신비하고 기존의 상식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경우가 참 많다 화산 활동에 의해 생겨난 섬이라 자연환경도 다르고 역사적으로도 외적의 침입이 잦았고 외세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삼별초가 최후의 항전을 벌인 곳도 이 곳이고 조선 시대 대표적 유배지이기도 했다 항일 운동을 많이 하기도 했고 4.3의 아픈 과거가 아직 남아 있는 곳이다 지금 제주의 인구는 70만을 조금 넘고 있는데 그중 이주민이 약 25% 정도가 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등록 외국인은 2만 4천명 수준으로 3.4%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5%에 달하기도 했다 한다 이번에 보니 젊은 중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단체 관광객 대신 젊은 사람들이 개별 여행을 많이 온다 한다 그리고 올해는 크루즈가 360척 기항 신청을 했..

고해성사 2024.03.31

대구 신세계백화점 용호낙지

이벤트로 받은 상품권이 있어 소진도 하고 점심도 먹을 겸 백화점 나들이를 했다 대구 신세계 백화점 8층에는 다양한 메뉴의 식당들이 포진해 있어서 점심 메뉴 고르기가 크게 어렵지는 읺다 휴일을 맞이해 많은 분들이 찾으셨고 대기도 많았다 아내의 식성을 고려해 이번에 찾은 곳은 "용호 낙지" 예약을 하니 대기 시간이 25분.. 대기 시간에 모바일 상품권을 종이 상품권으로 교환을 하러 갔다 대구 신세계 백화점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면 현금이나 카드보다는 비플페이에서 신세계모바일 상품권을 4% 할인해 구매해 종이 상품권으로 교환해 사용하면 득이다 ( 5만 원이면 2천 원 절감할 수 있다 ) 우리가 찾은 "용호 낙지"는 부산에서 시작한 낙지 전문점이다 "밥 한까에 마음을 담고 음식에 철학을 담았으며 사람의 소중함을 ..

영화 올드웨이-분노의 추격자

영화를 보다 보니 2022년 10월에 보았었던 "더 브레이브"라는 영화가 생각이 났다 "더 브레이브"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무법자를 어린 소녀인 주인공이 보안관을 고용해 쫒는 내용인데 "올드웨이~"는 부인을 살해한 범인의 뒤를 어린 딸과 은퇴한 총잡이가 쫒는 내용으로 어린 소녀가 나온다는 점이 비슷하고 그 소녀의 연기가 눈에 띈다는 게 비슷하다 '더 브레이브'는 헤일리 스타인펠드'가 '올드웨이~"에서는 2010년생인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이 깜찍한 연기를 보여 준다 "올드웨이-분노의 추격자"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총잡이 역할로 나오고 냉혹한 아버지 역할을 한다 영화의 플롯은 단순하나 아름다운 배경과 자연환경은 TV 화면이라도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네 분수를 알아라 네게 더 큰 빚을 졌다 죽은자는..

영화/외국영화 2024.03.29

제주 숙소 함덕 스위트캐슬 호텔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국내 장기 여행을 할 때면 제일 먼저가 일정이고 그다음 그 일정에 맞추어 숙소를 잡아야 한다 호캉스를 하지 않는 이상 내가 숙소를 잡는 기준은 첫째 이동의 편리성이다 이번 제주 여행은 아내와 같이 단 둘의 여행이고 올레길을 걷기로 했기 때문에 올레길 근처 숙소를 알아보게 되었다 숙소를 찾을때 우선 지도를 제일 먼저 확인한다 위치와 시작점, 종점에서의 이동 편리성을 체크한 다음 몇 개의 선택지를 놓고 예매할 수 있는 사이트를 찾는다 ( 내가 주로 이용하는 곳은 인터파크다 ) 이번에는 올레 19코스를 걸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함덕 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스위트 캐슬 호텔"이다 ( 2박 오션뷰 124,000원 ) 24시간 편의점이 있다깔끔한 실내오션뷰. 그리고 일출 호텔 바로 앞에 ..

가창 주노아트갤러리-경북조각회초대전 ( 숲속의피자)

지난 1월초에 친지들과 달성 가창에 있는 아트도서관에서 피자를 먹고 2층 갤러리에서 "강인전 초대전"을 보았었다 ☞ https://xuronghao.tistory.com/3735 달성 가창 아트도서관 ( 숲속의 피자)만촌동 있을 때부터 다녔던 아트 도서관 화재가 나고 이 곳 가창으로 이전한 뒤로는 정말 띄엄띄엄 찾는다 이번에는 청도 유천마을 다녀오는 길에 아내, 친지 일행과 찾았다 앞전 찾았을때 막 xuronghao.tistory.com 2월 23일부터 3월 10일까지 아트갤러리에서 "경북조각회 초대전"이 있어 전시 종료 하루를 앞두고 친구들과의 모임겸 전시를 보고 왔다 ▶ 경북조각회 초대전 경북조각회는 1980년 대구·경북을 터전으로 활동하던 12명의 조각가가 뜻을 모아 결성한 조각 전문 그룹이다. 정..

영화 아메리칸 언더독-NFL 커터 워너

언더독( Underdog )은 투견장에서 아래에 깔린 개 즉 싸움에서 진 개를 뜻하는 표현으로 '사회적 약자'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2021년의 영화 '아메리칸 언더독'은 슈퍼마켓에서 일하던 미국 프로미식축구에서 전설의 쿼터백이 된 ‘커터워너’의 실화를 다룬 영화이다 한국에서 개봉이 되지는 않았지만 2021년 12월 25일 미국에서 개봉 호평을 받았고 2,600만불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 커터 워너 ( 1971~ ) 前 미식축구 선수. 포지션은 쿼터백. 소속팀은 세인트루이스 램스 → 뉴욕 자이언츠 → 애리조나 카디널스. 대학풋볼 무명교인 노던 아이오와 대학 출신 대학 졸업후 NFL 드래프트를 받지 못해 슈퍼마켓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다가 실내풋볼 리그인 아레나 풋볼 리그에서 근근이 생계를..

영화/외국영화 2024.03.26

제주올레19길+선흘 곶자왈,비자림,용눈이오름

일 년에 한 번 이상은 제주를 찾는다 아내와 둘이 여행, 걷기를 하거나 친지, 친구들과 같이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주말에만 움직일수 있어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올레길 걷기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3월 15일 저녁 출발 3월 17일 저녁 도착 일정의 이번 제주 방문은 첫날 올레 19길을 걷고 둘째 날 동백 동산 ( 선흘곶자왈), 비자림, 용눈이 오름을 다녀오게 되었다 이번 제주 여행은 바다, 곶자왈, 숲, 오름을 두루두루 돌아보고와 기억에 남을 알뜰한 일정이었다 날씨도 하루는 바람 없고 맑은 날, 하루는 구름 많고 바람이 많아 제주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모두 경험했다 자고, 먹고, 걷고, 본 2박 3일의 기록이다 ▶ 숙소 - 조천읍 스위트캐슬 호텔 - 올레 19길을 걸을 목적으로 이곳을 정했는데 역대급..

3월의 고해(4)

불필요한 아규땜에 정치 관련 글은 되도록이면 자제하고 있지만 때가 때인지라 하도 어이없는 일이라 언급하고 넘어간다 거주지 선거구는 "대구 북갑" 지역으로 역대 야당 국회의원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1996년 15대 선거에서 이의익 자민련 후보로 당선되었으나 대구 시장 출마로 사퇴하면서 다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보궐 선거로 넘겨준 적이 있을 뿐이다 득표율도 50~70%로 압도적으로 보수 후보가 표를 가져갔으나 지난 선거는 25%를 더불어민주당이 득표하기도 했다 여태 이 지역에서는 연임을 한 국회의원이 없다 올해 예비 후보로 21대 국회의원이던 양금희. 용산 출신 전광삼 전 대통령실 홍보 비서관이 등록해 경선을 갈까 했는데 별안간 국민추천제 도입 이야기가 나오면서 듣도 보도 못한 우재준이라는 젊은 변..

고해성사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