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둘레길을 일부분 걷고 남대천변 정자에서 쉬고 있는데 맞은편 산에 누각이 눈에 들어온다 내심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일행들은 별 관심이 없으신 듯해서 그냥 아래쪽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점심 먹고 다시 정지에서 쉬시길래 혼자 냉큼 다녀 왔다 '문소루"라 불리는 이 누각은 구봉산 제9봉에 있다 문소루는 영남 지방의 사대루로 불렸던 누각 중 하나이다. 교남사대루는 문소루와 진주의 촉석루(矗石樓), 밀양의 영남루(嶺南樓), 안동의 영호루(映湖樓)를 말하며 그 가운데 가장 먼저 건립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고려 중기에 창건한 누각(樓閣)인데, 공민왕 때 현령 이광제(李光濟)가 중건하였고, 1657년(효종 8) 화재로 전소되었다가 1694년(숙종 20) 현령 황응일이 다시 중건하였다. 1950년 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