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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17/09 26

( 경주 여행 ) 경주 교촌 마을 그리고 최부자집

경주교촌마을은 2번째로 찾는다 몇년전 친구들과 이 마을을 잠깐 보고 마을 입구에서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 경주 향교를 먼저 찾아가 차를 주차하고 뒷편 계림과 석빙고를 보고 동부유적지를 지나 첨성대와 대릉원을 돌아보고 다시 교촌마을로 돌아 들어 왔다 경주 교촌은 신라 신문왕2년(682년)에 한반도 최초의 국립대학인 국학이 있던 곳이다 마을의 이름이 "교동" "교촌""교리"등으로 불리운것은 이곳에 향교가 있기 때문이다 신라시대의 국학이 고려 시대에는 향학으로 다시 조선시대에는 향교로 이어진것이다 또한 교촌은 신라시대 원효대사와 요석공주가 사랑을 나눈 요석궁이 있던곳이고. 바른부자의 모습을 보여준 경주 최부자 고택이 있다 경주 최부자는 가난한 이웃을 도우는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곳으로 널리 알려져..

브이아이피 (V.I.P )-역대급 분노 유발 영화

가능만 하다면 스크린속으로 들어가 이종석의 뺨을 후려치고 (그런면에서 이종석의 연기는 훌륭했다) 감독의 멱살을 움켜 잡고 싶다 이건 완전 고의적이다 아무리 느와르 영화라곤 해도 분명 이런 저런 뒷말이 나올걸 예상했을텐데 감독의 예술적,영화적 컨셉이라는 이름하에 리얼하게 그려낸건 감독의 오만함이다 이종석은 다른 이름난 선배들 처럼 본인의 대표작이 되길 바래 이 영화를 선택했다는데 그의 이미지와는 크게 동 떨어져 잘못 선택한듯 싶다 모르지..앞으로 이런 류의 역할만을 한다면 그리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곱상한 얼굴과는 안 어울린다 그리고 왜 담배는 줄창 피어대는지 모르겠다 주윤발이 그리워서였을까..나라는 언제부터 금연 정책을 널리 홍보하고 있는데 말이다 ( 이미지 :네이버 영화 포스터 ) 박훈정 감독은 어찌..

영화/한국영화 2017.09.12

대구서 볼만한 맥문동-성당못 주위

전국적으로 맥문동으로 유명한곳은 내가 알기로는 2군데가 있고 1군데는 조성중에 있다 천연기념물인 성주 성밖숲의 맥문동, 그리고 상주 화북면의 솔숲 맥문동이다 성주 성밖숲은 왕버들나무 군락지에 맥문동이 피어 있고 상주는 소나무군락아래 2012년에 심은것이다 지금 조성중인곳은 서천 장항읍 송림리 일원에 해송아래 약 1.3 ha 규모로 작년에 조성을 시작했다 맥문동은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나무 그늘 아래 자라는데 맥문동의 덩이뿌리를 말리면 반투명한 담황색이 되는데, 기침과 가래를 멎게하거나 폐장의 기능을 돕고 기력을 돋우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이것을 강장·거담·진해·강심제 등에 사용한다고 한다 ( 위키 백과 일부 인용 ) 작년에 성당못을 찾았다가 잠시 보았던게 기억..

가자미회 그리고 음악감상실 우드맥

모처럼만의 친구들과 즐거운 자리.. 늘 즐겁고 유쾌하던 자리가 오늘은 정치 성향 문제로 약간의 격한 토론이 이어졌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에 가능하면 모두가 정치적인 화제의 대화를 자제하는 편인데 TV에서 흘러나오는 뉴스기사가 발단이 되었다 덕분에 오늘 자리가 길게 이어졌다 저녁 식사 자리는 "회" 회에 일가견이 있는 친구가 우럭,광어 대신 가자미를 시켰다 세꼬시로 나온 가자미회 다른 것보다는 조금 비쌌다 아래가 \60,000 친구가 친절하게 꽁치를 먹기 좋게 발라 주었다 다시 자리를 옮기자고 해서 간곳이 음악감상실이었다 예전 젊었을때 음악감상실을 무지 다녔었는데... 지금 이런곳이 남아 있다는게 신기했다 동년배인 주인장 혼자 운영하는곳.. 오징어와 맥주가 수입원이다 음악을 좋아하지 않으면 하기 힘들고 어..

인상 깊은곳 2017.09.09

( 경주 여행 ) 월성 발굴조사지,경주 석빙고

경주 향교를 건너 계림을 지나면 대규모의 유적 발굴 현장이 나온다 그 규모가 가히 대단하다 월성과 그 주변 유적은 1979년 문화재 관리국과 국립경주 문화재 연구소 ( 1984년~2014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예비조사와 탐구조사를 거쳤고 2014년부터 총4지구(A~D)중 C지구에 대한 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더우기 내가 다녀온 다음날 ( 8월4일)부터 월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출토된 유물과 그동안의 발굴 과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전문인력팀 ‘월성이랑(月城以朗)’을 신설해 연중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한다 * 운영 제외: 7일(1월 1일, 설․추석 연휴 각 3일) 한눈에 봐도 이 지역이 신라시대의 어마어마한 궁궐내라는게 미루어 짐작이 된다 ( 월성) 사적 제 16호 월성은 신라 궁궐이 있었던 도성이다...

인상 깊은곳 2017.09.08

( 대전 원 도심 여행 ) 대전여중강당(대전갤러리),대흥동 성당,구농산물품질관리원 (대전창작센터)

구 충남도청 건물을 나와 지도를 보고 구 대전여중강당을 보기 위해 건너편 대흥동으로 접어 들었다 대흥동은 문화 예술의 거리라 되어 있어 그런지 도로변으로 필방이나 갤러리들이 많이 보였다 가는 길의 대전평생학습관 앞으로는 귀여운 아이들 조각도 보였다 아주 오래전이면 이렇게 숨바꼭질 놀이도 했으리라 ( 구대전여중강당 ) 대전시문화재 자료 제46호 1937년에 준공된 강당은 초가지붕을 연상하게 하는 아르누보풍의 부드러운 지붕선이 특징이며, 지붕처마 아래는 고전주의적인 수법(치형쌓기)으로 벽돌을 쌓아 처마선을 받쳐주고 있어 부드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측면부는 모서리 벽돌쌓기 수법으로 멋을 살렸으며, 네모진 창을 넓게 설치하여 지붕선과 나란히 조화를 이루며 환기를 원활히 하고 있다. 지붕은 마름모형의 망형 스레트..

인상 깊은곳 2017.09.07

( 대구 가볼만한곳 ) 하중도 코스모스

근래들어 대구에서 가 볼만한곳으로 꼽히고 있는 곳중의 하나가 하중도의 코스모스다 하중도를 관리하고 있는 시설공단이 지난 8월 26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개방한다 해서 다녀 왔다 지난 여름 해바라기를보기 위해 찾았다가 발길을 돌린적이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작년은 억새와 메밀도 보기 좋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 2016년 가을 하중도 매년 꽃이 다른걸 보니 해마다 바뀌는 모양이다 올 봄 유채꽃을 보러 왔을때완 또 달라진게 보인다 주차장이 확충되어 있고 잡상인이 없어졌다 대신 입구에서 시설관리공단에서 작은 생수를 1병씩 나눠 주고 있었다 여긴 그늘이 별로 없는게 약간의 아쉬움이다 지난 여름 개방 안 되었을때 찾은 하중도 금호강 맑은 날씨..구름과 멋지게 어울렸다 주차장을 확장해서 전보다 수용대수가..

영화 아토믹 블론드(Atomic Blonde)- 속이는자를 속이는건 두배의 즐거움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와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에서 매혹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던 샤를리즈 테론이 " 아토믹 블론드" 라는 첩보 액션 영화로 나온다기에 진즉부터 개봉일자를 메모해 놓고 있다가 휴일을 기해 다녀 왔다 아토믹 블론드 ( Atomic Blonde ) 언뜻 해석이 잘 안되는듯 싶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제목이 쉽게 이해 된다 굳이 해석하자면 "쎈 금발 머리"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 컷 ) 이 영화를 이해 하려면 감독인 "데이빗 레이치 ( David Leitch ) 의 필모그래피를 눈여겨 보는게 좋다 데이빗 레이치는 스턴트 전문가로 "매트릭스" "본 얼티메이텀"에 참여 하였고 단역으로 "킹 오브 파이터" '본 레거시"에 단역으로도 출연하고 키아노 리브스가 나온 "존 윅"을 연출해서 ..

영화/외국영화 2017.09.05

버킷 실천하기-국보 제 31호 경주 첨성대

이곳 첨성대를 다녀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황당한 소식을 접했다 술에 취한 여학생들이 밤에 첨성대에 올라 셀카를 찍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는 웃지 못할 이야기였다 안 그래도 지진 여파로 불안 불안한데.. 국보 1호 숭례문처럼 다시는 그런 불상사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겠다 문화재를 훼손하는 일은 범죄임을 정말 명심해야 한다 첨성대 주위로는 차를 둘 마땅한 공간이 없다..갓길에 주차할수 있기는 하지만 빈자리가 있을턱이 없다..맞은편 대릉원 주차장도 이미 만차로 들어 갈수가 없고 하는수 없이 경주 향교 근처에 주차를 하고 계림으로, 반월성 발굴 현장을 거쳐 한바퀴 돌아서 첨성대까지 왔다 ( 첨성대 ) 국보 제 31호 1962년 12월 20일 지정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신라시대의 천문관측대..

(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 ) 1-2 강박 충동 ( Compulsion )

시리즈 1의 에피소드 2편은 1편 예고편에 이어 도로살인마를 1년만에 가디언이 우연히 발견 체포한다 에피소드 2에서는 시즌 12까지 변함없이 출연하고있는 제니퍼 재라 ( 일명 JJ. .AJ 쿡분)가 처음 등장한다 제니퍼 재라는 언론 공보 담당관으로 나온다 ( 에피소드 2 줄거리 ) 브래드쇼 대학교에서 7달 사이에 6번의 화재가 발생한다 캠코더로 화재 현장을 촬영하던 한 대학생의 방에서 스며든 가스로 친구가 눈앞에서 화염에 덮이고 대학의 유능 교수까지 불에 타 죽는다 ( 이미지 : 방송 캡쳐 ) - 범죄 현장에는 분명한 단서가 있다. 그건 바로 그 들의 본성이다 그것을 수집하거나 검사하려 하지 말아라..사랑,열망,증오,공포를 어떻게 알아 낼수 있겠는가 - 제임스 리드 - 상상력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 지식..

제 10회 대한민국낙동예술대전, 구상미술현장전

구름이 참 예쁘게 피어나던날 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하나의 진실 ,평화를 향한 약속" 순회전을 보러 갔는데 덤으로 다른 전시까지 볼수 있게 되었다 "제 74회 한유회전 한국 구상미술의 현장전"과 "제 10회 대한민국 낙동예술대전" 을 먼저 보았다 구상미술은 구체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림을 말한다 한유회는 대구에서 국적없는 걸작보다 한국의 유화를 추구하겟다는 취지의 1979년 창랍된 대구의 구상계열 화가 모임이다 67명의 회원전 낙동예술대전은 지역 서예가들의 모임인 낙동 에술 협회에서 그간 꾸준히 공모전을 실시 올해로 10회째가 되는데 거기에서 수상한 580여 작품을 전시 한것이다 참 재주 있는 분들이 많다 옛날 같으면 명필 소리를 들았을법한 솜씨들이다 종합대상 작품 다르긴 달라 보인다 과유불급 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