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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17/04 26

불꽃 투혼을 보여주고 떠난 진정한 연기자 김영애

"불꽃 투혼"이란 말이 있다 흔히 스포츠에서 자주 쓰는 말이긴 하다 부상을 입은 선수가 부상을 무릅쓰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우리는 불꽃 투혼이라고 한다 일요일 늦게 연기자 김영애씨의 생의 이별 소식을 듣고는 그의 생이"불꽃 투혼'을 보여주었던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보지 못햇지만 그녀가 최근 출연했던 영화들은 거의 대부분 보았었다 필모그래피를 죽 훑어 보면서 암 투병을 하면서도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는것에 정말 놀랍고 경외스럽다 진정한 연기자란 이런것이다 라는걸 표본처럼 보여 주신게 아닌가 생각한다 많은분들이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 된 TV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에서의 모습이나 영화 "변호인" 에서의 국밥집 아줌마를 많이 기억하..

생각 2017.04.11

혼례 예절-납폐 ( 함들이 행사 )

얼마전 에쁜 조카가 결혼을 했다 결혼 하기 며칠전 함을 받고 친지들이 모여 저녁도 먹고 그야말로 잔치를 벌렸다 나도 27년전 함을 보내고 신부집에 함진 애비들이 갔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의 기본 예절인 "관혼상제"에서 혼례는 6단계의 기본절차를 거치게 된다 * 혼례의 기본 절차 가) 의혼(議婚) : 중매인을 통해 혼인을 논의하는 것으로, 남자 집에서 청혼을 하고 여자 측에서 허락을 함 나) 납채(納采) : 남자측에서 여자측에 혼인이 결정되었음을 알리는 절차로 신랑의 사주를 적어 보냄 다) 납기(納期) : 여자 집에서 남자 집에 혼인 날짜를 정하여 알림 라) 납폐(納幣) : 남자 측에서 여자측에 예물을 보내고 받음(오늘날의 함들이 행사) 마) 다례(茶禮) : 남자가 몸소 신부의 집을 방문하여 혼인을 치르는 ..

시사 2017.04.10

( 제주 올레길 1코스 ) 식사할만한곳 시흥해녀의집,광치기 흑돼지 정육식당

이번 올레길 1코스 걷기 여정중 끼니는 모두 4끼를 먹었다 첫날 아침은 묵었던 강병희 이장네에서 정성스럽게 차려주신 집밥을 먹었고 돌아 오는날은 호텔에서 주는 조식을 먹었다 '그렇게 따지면 선택해서 걷는중에 사먹은것은 2식이 된다 사전 조사에 의해 점심은 "시흥 해녀의 집"에서 먹기로 계획을 했었다 점심 시간도 얼추 맞아 들어가 다른 고민할 필요도 없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우리가 들어갈때는 조용했는데 조금 지나니 손님들이 많이 들어온다 여행객들보다는 현지분들이다 우린 전복죽과 조개죽을 시켰다 보이는 사랑스러움은 내가 가져 가야겠다 ^^ 요건 시큼한게... 요게 조개죽..비주얼은 별로 인것 같아 보였으나.. 요건 전복죽 안에 조갯살이 많이 숨어 잇었다 전복도 많이 들어 잇었고 맛있게 배부르게 깔끔하게 먹었..

( 안동 여행 ) 월영교-우리 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 다리 그리고 원이 엄마

안동민속마을을 오게 되면 반드시 보고 가게 되는곳 월영교다 월영교는 야간 조명이 아름다워 야간에도 많이 찾는다 한다 하절기에는 분수쇼도 잇다는데 아쉽게도 그 모습과 화려한 야경은 보지 못했다 ( 월영교 ) 댐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마음속에 파고 들게 한다. 천공으로부터 내려온 달을 강물에 띄운 채 가슴에 파고든 아린 달 빛은 잊혀진 꿈을 일깨우고 다시 호수의 달빛이 되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으려 한다. 월영교는 이런 자연풍광을 드러내는 조형물이지만, 그보다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인상 깊은곳 2017.04.07

( 대구어울아트센터) 공연배달민족DG 그룹 사운드 무료 7080 감성콘써트에 다녀 오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 했는데 7080 콘서트가 무료공연 이라니 안 가볼수가 없다 더구나 문자 알림 메시지로 며칠전부터 안내가 왔었기에 관람을 하기로 약속을 했다 지난달 29일 매일 하던 저녁 운동을 거르고 나섰다 지역 지자체의 문화회관 ( 어울 아트 센터 )이지만 거라는 꽤 먼편이다 그래서 처음 찾는 곳이기도 하다 무료 공연이지만 객석이 다 차지 않았다 나름대로 홍보도 하던데...평일이라 그런지 혹은 알려진 음악가들이 아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오늘의 공연팀은 공연배달민족 DG라는 그룹사운드다 2016년 새롭게 출발한 공연배달민족DG는 밴드 "라디오"의 기타리스트 박찬기를 필두로 대구 지역에서 여러 장르에 활발히 활동하던 멤버들이 모여 만든 밴드이다 제즈,락,블루스,팝,포크,트로트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른..

( 제주 올레길 1코스 ) ④ 송난포구-성산갑문-성산포

제주올레 1코스 4번째 글이다 시흥 해녀의 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은 다음 조가비 박물관을 둘러 보고 다시 걷기에 나섯다 멀리 보이던 성산일출봉이 차츰 눈앞으로 다가 온다 송난포구 이제 9KM를 왔으니 전체의 60%를 왔다 성산일출봉이 이제 코앞에 보이고 우도도 가까이 보인다 길위의 그대 평화 오소포연대 ( 도 지정기념물 23-23호)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 수단 구릉이나 해변지역은 연대 산정상은 봉수대라 그랬다 갑문교를 건넌다 도중에 만난 바이크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바다를 바라보는 중년부부의 모습이 참 정겹다 어느곳보다 아름다운 성산포 바닷가였다 "손시쳐 마음 달래곡, 발시쳐 감정 곱들락 하는곳"이 여기가 아닌가 한다

청산도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곳-보적산..범바위

청산도를 다녀 와서 생각해보니 4시간여로는 청산도의 많은곳을 보고 즐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대로 여유로움을 가지고 보려면 최소한 3일은 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 청산도는 느리게 걷고 깊게 파고 들수록 아름다운 슬로길이 100리에 걸쳐 11개 코스가 있다 이번 여행은 1코스와 5코스중 일부 길을 걷고 올랐다 1코스는 영화,드라마 촬영지와 5코스 청산도에서 조망이 가장 좋다는 보적산을 올랐다 보적산은 청산 8경중의 하나인 제6경 보적청람(寶摘晴嵐)이다 올라 가는길 예쁘게 핀 제비꽃 저기가 보적산이다 올라가면서 뒤를 돌아 보았더니 이런 풍경이.. 개가 한마리 있어 깜짝 놀랐다 같이 간 와이프는 멀리서 보고 늑대인줄 알았다나..(눈도 좋지) 멀리 범바위가 보인다 전망이 좋다 드디어 보적산 정상..

인상 깊은곳 2017.04.05

로건-굿바이 울버린,프로페서 X,그리고 웰컴 로라

( 이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울버린 (로건)의 모습과 프로페서 X인 찰스 다비에의 모습을 볼수가 없다 아니 휴잭맨의 울버린과 패트릭 스튜어트의 X 모습을 이제 영화에서는 보기 어려울것이다 마지막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의 영화로 다소 잔인한 모습의 영상이 있어 긴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이 영화가 데뷔작이라는 로건의 딸 같은로라 (X-23)역의 다프네 킨이라는 시크하고 매력적인 소녀가 등장하므로써 새로운 돌연변이의 이야기가 앞으로 기대를 하게 만든다 마불의 영화라 이후의 이야기에 대한 쿠키 영상이 있을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기대는 여지없이 깨졌다 로라는 영화 시작하고 1시간 30분을 대사 없이 연기를 한다 끝까지 말없이 연기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그랬더라면..

영화/외국영화 2017.04.04

( 제주 올레길 1코스 ) ③ 종달리 해수욕장-종달 해안도로-시흥해녀의 집

종달리 소금밭을 지나니 바닷물과 연결된 저수지가 나온다 종달 바당이다 종달 바당은 올레 21코스의 끝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드디어 바다로 접어 들었다 주욱 펼쳐진 해변에는 아직 아무도 없다 이곳 종달리 해수욕장은 올레길을 걷는 사람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것 같다 너무나도 깨끗한 수질에 발을 풍덩 담그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난 해안도로로 걷고 와이프는 모래 사장을 걷는다 종달 바당에서 성산포항까지 약 4Km를 바다를 보며 걷는 해안길이 참 좋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귓가를 때리는게 봄 바다 바람이 이거로구 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바다와 연결된 저수지였는데 엄청 많은 오리에 놀랐다 물이 너무 맑았다. 바다속 물고기들이 다 보였다 이 도로가 4Km가 이어진다 와이프는 모래 사장으로 걷고.. 이렇게 자전거 타는것도 멋..

( 의성 여행 ) 의성 산수유 마을 이야기

의성 산수유마을인 화전리는 산수유꽃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지만 산수유를 보기 전에 마을에 대해 알고 가는것도 좋을듯 싶다 의성 산수유마을의 행정 주소는 경북 의성군 사북면 산수유1길과 2길이다 찾아 올때 이 주소로 검색해서 찾아 오면 된다 화전2리와 화전3리가 산수유마을이라 할수 있는데 화전2리는 경사가 완만한 비교적 높은 산이 뒤를 막았고 임진왜란이후에 개척된곳으로 당시 다래와 머루 넝쿨이 우거져 넓은 숲을 이루고 있었다 하여 숲실 마을로 불리워지고 있다 화전3리는 조선 선조 13년 통정대부 호조참 노덕래가 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산수유나무가 많고 산 좋고 물이 좋아 계속 풍년이 든다하여 "전풍"이라고도 이름 불리워졌다 화전2리는 약 35세대 화전3리는 30세대가 있다 마을 곳곳..

인상 깊은곳 2017.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