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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박물관

대구박물관 기획전시-깨달음을 찾는 소리,소리로 찾은 진리

空空(공공) 2017. 7. 2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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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믿지 않더라도 누구나

사찰에 가면 사찰에서의 독특한

소리를 듣는다

 

독경과 염불 소리,그리고 때때로는

장엄한 종소리를 듣기도 한다

 

국립 대구 박물관에서 지난 5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기획전시하는 2017년

특별전 "깨달음을 찾는 소리,소리로

찾은 진리"를 다녀 왔다

 

박물관은 일년에 한번은 이런 기획 전시를 하니 일년에 한번은 꼭 다녀 볼만하다

 

이번 전시는 사찰에서 들리는 여러 소리들을 4부로 나누어

1부는 소리를 내는 범음구를 전시하고 사찰내에서 소리가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모습을 구현하였고

2부는 독경과 염불 소리,불상이나 탑을  만드는 의식때 나오는 소리를 소개하고

3부는 중생을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관세음보살이 들려주는 소리를 전시로 표현하였고

4부는 소리 없는 침묵과 고요속에서 깨달음과 진리를 스스로 찾아가는 수행자의 모습을 전시하였다

 

1. 울림 소리로 일깨우다

산사에 들어서면 불교의 네가지 보물 ( 법종.법고,목어,운판 ) 소리,풍탁소리,천상의 소리를 표현한 주악

천인상을 마주한다

불교의 진리가 울림으로써 중생들의 불성을 깨친다

악기를 연주하는 천인

상원사종의 탑본

풍탁 ( 우리가 흔히 풍경이라고 한다)

계유가 써진 아미타불과 두 보살

감은사터 서삼층석탑에서 나온 사리 갖춤

2. 말씀.글 소리로 깨우치다

염불,독경 소리,불상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소리,그리고 억울하게 죽은 이들을 위해 베푸는 소리도

깨달음으로 가는 소리이다

 

김정희가 쓴 반야심경 탁본첩

금강령과 금강저

3.나타남 중생을 깨달음으로이끌다

역경에 처한 수많은 중생은 관세음보살을 찾는다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관세음 보살은 중생의 근기에

맞게 그 모습을 변화시킨다

 

앉아 있는 관음 보살

11개의 얼굴과 수 많은 손이 있는 관음 보살

4. 수행 깨달음을 찾아 가다

스스로의 힘으로 깨달음을 찾고자 하는 이는 화두를 하나 들고 수행을 한다

달마대사나 나한들도 면벽 수행,묵언 수행으로 해탈하게 된다

불교에서 원은 진리를 나타낸다

만해의글씨 마저절위

성철 스님의 자필 오도송

오도송이란 깨달음을 얻고 지은 노래란 말이다

성철 스님이 지켰던 12가지 규칙 12명

은은하게 전시실에 울려 퍼지는 독경소리를 들으며  성철 스님의 12경을 하나 하나 되뇌이며

삶의 묵은 때를 씻어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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