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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성묘( 省墓 ) ,첨모당

空空(공공) 2016. 9. 2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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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 ( 省墓 ) 한자 그대로 뜻풀이 하면 무덤을 살피는 일이다

보통 조상이 묻힌곳을 찾아 뵙고 인사드리는것을 통상적으로 이야기 하는데

설,한식,추석때 하게 된다

추석 성묘전은 벌초를 하는것이 의례적이다

 

이번 추석날 이후 연휴가 비교적 여유가 있어 조부모님,부모님,장인,장모가 계신곳을 모두

찾을 계획이었다

각기 다른곳에 계시지만 3일 정도면 충분히가능하지 싶었다

예년 부모님 계신곳은 추석이후 휴일에 찾아 뵙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결국 부모님 성묘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뒤로 미루게 되었다

 

할아버지가 계신곳은 팔공산 자락..

이제 집안의 유일한 어른이신 작은 아버지께서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오셨다

오랫만에 뵙는데..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산소에서 내려다본 전경..

참석한 아이들에게 족보를 설명하고 계시는 작은 아버지

 

나부터서는 봉분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묘지석만 사용을 할것이다

 

다음날은 자동차로 1시간이 좀 걸리는곳 장인,장모가 계시는곳에 성묘를 갔다

산소로 올라 가는길에 익모초 ,닭의 장풀 (달개비)가 눈에 많이 띄인다

작년에도 있었나?..

와송도 보여 모여서 손질을 하기도 했다

 

산소에 꽂을 꽃 (조화)

익모초

벼가 누렇게 익어 간다

닭의 장풀 (달개비)

달맞이꼴

와송

돌아 오는길에 다른 문중이지만 단양  우씨 의성 입향조인 인의공 우홍서 ( 1507~1577)의 학행과

효행을 기리기 위해 후손이 건립 ( 1935년 )한 추모지소인 첨모당을 들렀다

( 의성군 문화유산 제 30호 )

뿌리는 존중되어야 한다

비록 무명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