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고해성사/미주알고주알

3월의 미주알고주알(2)

空空(공공) 2025. 3. 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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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의 고유문화나 습성에 "혼네 "라는 것이 있다

"혼네"는 한자로 本音인데 본디 하고 싶은 소리라는 뜻인데 "진심"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싶다

공공연한 자리에서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진심을 숨기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일본은 이것이 대표적인 고유문화, 국민성으로 자리 잡았다


보통 거절을 하거나 싫은 표현을 할 때는 바로 이야기하지 않고 완곡하게

표현하기 마련인데 가끔은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이

달라지게 된다


지난 2월 21일 서울시의회 임시회의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이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

"제가 분명히 저소득층 아이들 밥 주는 것은 동의를 했고요 

 그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 고소득층 자제들에게까지 동일하게 돌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그 고소득층에게 가는 부분은 저소득층에게 다른 학자금 지원이라도

 하자는 입장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은연중 나온 그의 본심이 아니었는가 싶다

그래 니  "매화"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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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현대 한국 박물지 잡동산이 현대사 1. 일상. 생활             

47. 요리책-현대인의 입맛을 총합한 책

- 음식 만드는 것을 요리 (料理)라고 하는데 한자 뜻 그대로 풀면 "헤아려

  다스리다"라는 의미다

- 요리는 직접 가르치는 것이었지, 문자로 전달하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책은 1459년 전의감 의관을 지낸 전순의가 지은

 "산가요록"이다 이 책에는 각종 술 빚는 법, 떡 과자 만드는 법등 230여 요리법이

  기록되어 있다

-1920년대 중반부터 월간 '가정요리 강의'등 일본의 요리 전문 잡지가 수입 판매되는

 한편, 신문 지면에 요이법이 실리기 시작했다

-1929년 이화여자전문학교 가사과는 요리법 강좌를 개설했다


 집에도 찾아 보면 요리책 몇 권은 있지 싶다

 요즘은 요리를 책으로 보지는 않는다

 유튜브나 영상으로 원하는 요리 이름을 검색하면 얼마든지 나온다

 그러나 같은 재료, 같은 방법을 사용해도 손 맛은 어찌할 수가 없다

 그리고 요리도 기능이고 재능이다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잘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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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위인들은 대부분 메모광이었다"라는 말이 있다

많은 유명한 인물들이 생애에 남이 따라갈 수 없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메모를

남겨 훗날 귀감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나라 위인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조선시대 다산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500여 권에 달하는 책을 펼쳐 냈는데 그 원동력이 메모의 습관이었다

중요하다 생각한 것은 그때그때 기록을 해 두었고 그러기 위해 필기구가 항상

곁에 있었고 자세하게 관찰하고 기록을 습관화하였으며 그 메모 내용을 분류해

잘 정리해 놓았던 것이다


또 메모는 기록이기도 하다


얼마전 "유 키즈 온 더 블럭" 프로그램에 아이돌 그룹인 샤이니의 키 어머니가 나왔다

키의 어머니는 대구 경북대병원 간호과장으로 재직하다 최근 정년 퇴직하였는데

키가 태어나던 해부터 지금까지 육아 일기와 일기를 써 오셨다

아이가 자라던 그 순간의 사진과 함께 꼼꼼하게 그때의 감정까지 써 온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른 여러가지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었지만 내 기억에 남은 건 이 꼼꼼한 기록이었지


나도 메모를 한다곤 하지만 이런 분들에 비하면 "조족지혈 (鳥足之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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