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요즘 영화의 러닝타임이 90분에서 100분 사이의 영화가 좋다
내용이 좋다면 집중해서 보는 시간도 있고 그러다 끝나면 아쉬운 마음이
들면서 영화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그녀가 죽었다"가 그런 영화축에 든다
러닝타임이 102분인데 2분만 잘라 냈으면 더 좋았지 싶다
"그녀가 죽었다"를 한 글자만 비틀면 스포일러 제목이 된다
주연을 맡은 배우 신혜선이 중량감은 없지만 다양한 배역을 정말 재능 있게
잘 소화한다
TV와 영화를 동시에 잘 소화해 내는 배우가 잘 없는데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
경제학을 전공한 김세휘 감독은 첫 장편 영화인데 이 영화가 2020년 촬영을 마치고
개봉이 한차레 연기되었다가 2024년 5월 개봉했는데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123만 명의 박스오피스를 기록 첫 작품에 괜찮은 성과를 낸 여성 감독이 되었다
변요한이 스토커 공인중개사 실장역으로 이엘이 강력반 형사로 열연을 한다
다만 영화 초반의 내레이션 부분과 반전이 너무 일찍 시작되는 것이 옥에 티다



소위 인플루언서라고 불리우는 현실 속 사람들도 범죄자나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쉽다
과도하게 관심을 끄는 것과 위선은 언젠가는 자기 발목을 잡는다
남들이 모르는 것을 안다는 우월감
너만 없으면..
잘 쌓아둔 평판은 어떻게든 회복한다


( 한 줄 줄거리 )
고객이 맡긴 열쇠로 그 집에 들어가 남의 삶을 훔쳐보는 취미를 지닌 공인중개사 ‘구정태’.
편의점 소시지를 먹으며 비건 샐러드 사진을 포스팅하는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에게
흥미를 느끼고 관찰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한소라’의 집까지 드나들던 ‘구정태’는 어느 날, 그녀가 소파에 죽은 채 늘어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 후 그가 ‘한소라’ 집에 들어간 것을 알고 있는 누군가가 협박을 시작하고,
사건을 맡은 강력반 형사 ‘오영주’의 수사망이 그를 향해 좁혀온다.
스스로 범인을 찾아야 하는 ‘구정태’는 ‘한소라’의 SNS를 통해 주변 인물들을 뒤지며
진범을 찾아 나서는데…
★★★ 제목에서 한 글자만 바꾸면 스포가 된다
☞ 11월 2일 LG U+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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