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가중에 비슬산이 언급되어 있다
그후로 몇번 이근처로 소풍과 야유회를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 25년동안 찾지 않았던곳이기도 하다
몇년전부터 몇번이나 찾으려고 했었는데 그때마다 이상하게 안 맞던곳 비슬산 용연사를
이번에는 다녀 왔다
봄에는 벚꽃과 비슬산의 참꽃으로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곳인데 가을이 되니 그나마 조용하고
한적하다
내가 사찰을 찾는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우선은 문화재때문이기도 하다
여기 용연사에는 보물 3점이 있다
보물 제 539호 석조 계단
보물 제1813호 극락전 목조아미타여래 삼존좌상및 복장유물
보물 제 961-3호 묘법연화경 권4~7
그리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 보궁이 있는곳이기도 하다
대구시광역시 달성군 옥포면(玉浦面) 반송동(盤松洞) 비슬산(琵瑟山)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인 용연사는 옛날 이 절의 동구(洞口)에 용추(龍湫)가 있어 등천(登天)했다 하여 붙이게 된 이름이다. 914년(신라 신덕왕 3) 보양(寶壤)국사가 창건하였으며 그뒤 고려시대까지의 연혁은 전해지지 않는다. 1419년(조선 세종 1) 천일대사(天日對師)가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불탔고, 1603년(선조 36) 사명대사가 인잠(印岑), 탄옥(坦玉), 경천(敬天) 등에게 절을 세우도록 하였다. 이 후 100여년 동안 차례로 법당과 부속건물등을 건립하였다.
1621년(광해군 13) 범종각을 지었으나 1650년(효종 1) 다시 법당과 요사채 등이 모두 불에 탔다. 1653년에는 홍묵(弘默)이 대웅전을 지었고 승안(勝安)이 명부전을 건립하였다. 1655년 희감(熙鑑)과 홍묵이 함허당(含虛堂)과 관정료(灌頂寮)를 세웠고 이듬해에는 청진(淸振)이 관음전을 지었다. 1658년에는 도행(道行)이 명월당(明月堂)을, 이듬해에는 학신이 향로전(香爐殿)을, 1660년(현종 1)에는 일순(一淳)이 약사전을 차례로 건립하였다.
1670년 천왕문 앞의 석교가 완성되었으며 1673년에는 자진(自珍)이 세존부도(世尊浮屠)와 비석을 세웠다. 1722년(경종 2)에는 대웅전과 종각을 수리하였는데, 당시 절 규모는 2백 수십 칸에 이르렀으며 거주하는 승려수도 500여 명에 달하였다.
현존하는 건물은 극락전, 적멸보궁, 나한전을 비롯하여 사명당, 보광루, 일주문, 사천왕문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539호인 석조계단과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8호인 삼층석탑이 있다. 석조계단은 통도사(通度寺)의 불사리계단(佛舍利戒壇)의 모양을 본떠 만든 것으로 부처의 사리가 안치되어 있다. 삼층석탑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밖에도 10여 기의 부도가 보존되어 있다. 용연사 내력을 알 수 있는 1754년 용연사사적비(龍淵寺事蹟碑)와 1934년 석가여래중수비(釋迦如來重修碑)등 많은 불교자료가 있다. ( 대구스토리에서 옮겨옴)
이곳이 원래 주차장이고 여기서 조금 걸어 올라가야하는데 차가 한대도 없다
알고 봤더니 일주문인 "자운문"앞에 다 주차들을 해 놓으셨다
단풍이 고운 자태를 뽐낸다
용연지
바람이 있어 반영도 없다..예전엔 낚시도 했다 하는데..
자운문
2013년 해체 보수작업을 하면서 현판의 원판은 동화사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안양루
극락전으로 오르는 축대위에 있는 범종을 걸어 놓은 2층 누각 원래는 보광루였다
신기하게도 사람을 맞아 준다.짖지도 않으면서^^
극락전
정면3칸,측면3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둥근 기둔을 세운 맞배 지붕
삼층석탑 문화재자료 제28호
2층기단에 탑신과 옥개를 하나의 돌로 구성한 3층 석탑 신라 석탑에서 변질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
목조아미타여래 삼존 좌상 보물 1813호
불교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 ( 복장 후령통,조성 발원문,복장 전적)
1655년 조성..조각승 도우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극락전 좌로는 영산전
우로는 삼성각이 있다
명부전으로 가는 청운교
명부전
지장삼존과 시왕,판관들이모셔져 있다
홍제문뒤로 보이는 사명당
현재 주지실로 사용.사명당을 기리기 위헤 세운 당우라 한다
비슬산으로 가는 산행로..정상까지 8Km
적멸 보궁
통상 금강계단 앞에 있는 편액을 건 전각
적멸보궁에서 본 석조 계단
석조 계단 보물 제 539호
계단이란 불사리를 모시고 수계의식을 집행하는곳으로 금강계단이라 하기도 한다
불교에서는 일체의 것을 깨뜨릴 수 있는 가장 단단한 것을 금강이라 하고 금강과 같은 반야의 지혜로서 모든 번뇌를 물리칠 것을 강조한다. 그러한 지혜는 계(戒), 정(正), 혜(慧)의 삼학(三學)으로 성취 될 수 있으며 삼학 가운데 계율이 으뜸이므로 계를 금강과 같이 견고하게 보존하는 데는 불사리를 봉안한 곳이 으뜸이라는 뜻에서 금강계단(金剛戒壇)이라고 한다. 통상 금강계단(金剛戒壇) 앞에는 적멸보궁이라는 편액을 건 전각을 건립하는데 그곳에는 불상을 봉안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것은 금강계단(金剛戒壇)에 불을 상징하는 불사리가 봉안되어 있어 예배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계단(戒壇)은 이 곳외에도 금산사의 계단, 통도사 계단(戒壇) 등이 있다. 용연사 석조계단(龍淵寺 石造戒壇)은 방형의 이중 기단 위에 석종형 탑신을 중앙에 안치한 형식으로 상층 기단의 각 면에는 팔부신상을 양각하고 하층 기단의 모서리에는 사천왕상을 배치했다 팔부신상과 사천왕상의 조각기법은 예리하지는 않으나, 섬세하고 균형있는 미를 지니고 있다. 이는 조선후기에 유행했던 석조 예술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리고 석조난간이 주위를 두르고 있는데 불기 2961년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계단은 고풍스런담장에 둘러싸여 있어 아늑한 느낌을 준다. |
부도군
용연사 적멸 보궁 경내에는 화강석으로 된 부도 7기가 있다
묘법 연화경은 못 보고 와서 약간은 아쉽다
단풍이 있는 가을 용연사도 참 고즈넉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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