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공공(空空)의 시선

2018/08 31

순종황제남순행로,국채보상운동 발상지 광문사터

조선의 마지막 임금이자 대한제국의 2대 황제인 순종은 비운의 지도자이다 고종과 명성황후의 장남인 그는 왕세자 시절 그의 어머니 명성왕후가 일본 낭인에 의해 시해 되는걸 겪기도 했고 친일 세력에 의해 아편이 든 커피를 다량 음용해 치아가 손상되는일을 겪기도 했다 그는 고종의 뒤를 이어 1907년 제위에 올라 1910년 퇴위할때까지 짧은 통치를 하게 된다 1909년 당시 이토 히로부미는 순종황제를 내세워 반일 감정을 무마하고 그의 통감 정치의 정당성을 위하여 순종의 남쪽 지역 방문을 주도 면밀하게 진행한다 외형적으로는 지방의 사정을 감찰하고 백성들의 고통을 살핀다는 명분이었지만 일본의 치밀한 전략에 의해 시행되었던것이다 1909년 1월 7일 부터 13일까지 대구,부산,마산을 순행하고 (남순행) 1월27일부터..

인상 깊은곳 2018.08.15

영화 공작-국가가 인정한 공작원 흑금성 박채서 이야기

이렇다할 액션 장면 하나 없는데도 137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어떤 장면에서는 조조 시간인데도 꽉 들어찬 관객들의 숨소리조차 느껴지지 않을 긴장감이 흐르기도 한다 2015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스파이 영화 "스파이 브릿지'와 맥을 같이 하는 영화다 실화이기도 한 이 영화는 국가가 지켜야할 가치가 무엇인가를 보여 준점에서는 공작 영화와 상반된다 "범죄와의 전쟁"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윤종빈 감독의 "공작"은 국가가 보호해주지 못한 공작원 흑금성 박채서씨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화 했다 박채서씨는 2000년 초반에는 자기의 이야기가 기사화 되거나 알려 지는걸 꺼려했는데 2010년 보안법으로 구속되고 2016년 석방되면서 영화하는걸 허락했다 2015/11/17 - [영화/외국영화] - 국가가 지켜야 할 가치가..

영화/한국영화 2018.08.14

어느 가족-가족의 의미를 한번더 생각하게 하는 영화

마지막 엔딩 유리 ( 사사키 미유 )의 모습이 아주 오래 오래 가슴에,뇌리에 남는다 강호동은 "한끼 줍쇼"라는 예능 프로에서 숟가락을 들고 동네를 다니면서 "식구"가 되어 달라고 한다 식구는 밥을 같이 먹는 사람으로 가족이 아니더라도 될수 있지만 가족은 될수 있다 또 가족이면서 가족이 아닌 가족도 현대 사회에서는 비일 비재하다 피를 나눈 사람이 아니어도 가족이 될수 있음을 이 영화 "어느 가족"은 잘 보여 준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을 밀어내고 2018년 제 71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어느 가족" 영화를 상영관을 찾아 찾아 가족들과 함께 보고 왔다 ( 이런 영화는 원 제목을 그대로 사용했음 싶다- 원제 만비키 가족(万引き家族 ) 만비키는 좀도둑질을 뜻한다 --한눈 파는 사이, 가게에서 물..

영화/외국영화 2018.08.13

( 대구예술발전소 ) 보고 듣고,음악 전시

매달 수창홀 공연을 보고 에술발전소 전시를 보고 간다 일석 이조의 관람이다 7월 공연을 보고 예술발전소 2층에서 하는 보고 듣고.음악 전시를 보고 왔다 □ 전시 개요 - 기 간 : 7. 17.(화) ~ 8. 1.(화) - 장 소 : 대구예술발전소 2전시실 - 작품구성 : 음악, 평면, 무용, 미디어 등 - 참여작가 : 서영완, 신태수, 이이남, 김봉천, 김예림, 황인모, 대구시립무용단 - 기획취지 : 보고 듣고 움직이는, 멀티 아트의 구현을 시도하는 전시로서, 몸짓, 소리, 보기 등의 감각들이 통합적으로 작용되는 장을 구성 □ 전시 내용 ‘대구 뉴-바우하우스 프로젝트’중 첫 번째 전시인 ‘보고듣고, 음악전시’는작곡가 서영완, 회화 신태수, 회화 김봉천, 미디어 이이남, 무용평론가 김예림, 영상감독 황인모..

대구교육박물관 전시 내용

대구교육박물관은 지난 6월 15일 개관을 하였는데 2번을 다녀 왔다 박물관은 뒤집어진 ㄷ자 형태로 1층부터 4층까지 되어 있고 2층,3층이 주 전시 공간이다 2018/06/29 - [인상 깊은곳/박물관] - 대구교육박물관 개관-개관 특별전 한국 전쟁, 대구 피난학교-전쟁 속의 아이들 박물관을 제대로 볼려면 관람 동선을 잘 따라 가면 된다 * 2층 관람방향 * 3층 관람 방향 대구지역은 특수 교육 시설이 많다 여기서 자기 학교를 입력하면 학교 전경,교가등이 나온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은것 같았다 내가 공부했던 책들도 있다 추억의 교련복 나도 이런 교실에서 공부했었다 상대적으로 전통 교육에 대한 자료와 소개가 적어 조금은 아쉬웠다 온고이지신 ( 溫故而知新 ) 인데 말이다 아직 개관 한지 얼마 안되 그런것으로 ..

(대구 북구 ) 벽강 물회-여름엔 시원한 물회

올해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더울땐 먹는것도 어떨땐 귀찮아 지기도 한다 뭔가 시원하고 맛있는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며칠전 지나쳐온 식당이 생각나 집을 나섰다 물회 전문 식당이다 지금은 물회를 전국 어디서나 먹게 되었지만 원래는 포항 ,영덕 지방에서 시작된 향토 음식이다 바닷가 지역별로 그 형태가 조금씩 다른데 내가 기억하는 물회는 포항식이다 원래는 어부들이 배위에서 회를 빨리 먹기 위해 국에 말아 먹었다고 해 물회라 하는데 확실치는 않다 보통은 잘게 썰은 회에 각종 채소,배,무우를 더해 고추장 양념과 얼음 육수를 부어 밥이나 면을 말아 먹는다 이곳이 딱 그런곳이다 물회 전문점 답다 물회 가격이 좀 비싼듯 보이나 양이 엄청 많아 비싸지 않게 생각된다 일반 회도 팔긴 하는 모양이다..

(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 7월 공연 -원따나라

대구 예술발전소의 2018년 실험적이고 융복합적인 기획 공연인 7월 공연을 다녀 왔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한번 시민들에게 자유롭고 참여하는 공연을 선 보이고 있는데 지난 4월을 제외하고 5월부터 이번에 3번째 참관하게 되었다 *수창홀 공연 2018/07/08 - [공연,전시-연극.컨서트,뮤지컬] - ( 대구예술발전소 ) 수창홀 6월 공연-대구시립무용단 2018/05/23 - [공연,전시-연극.컨서트,뮤지컬] - 대구 예술발전소 수창홀 5월 공연-카바밴드..카바레트를 이해하다 이번 7월 공연은 원따나라의 서아프리카 뮤직과 댄스 콘서트다 "원따나라"는 서아프리카 수수부족의 언어로 '우리 모두 다 함께 '라는 뜻으로 서아프리카 리듬의 에너지와 흥겨움을 함께 공유하고 즐기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아이..

(경남 거창) 금원산 자연휴양림-여름 휴가지,피서지로 좋은곳

음력 6월 22일이 부친의 기일이어 휴가철과 겹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디 멀리는 못 가고 제사를 지낸후 가까운곳으로 당일 또는 1박2일로 휴가를 다녀 오곤 한다 매년 동해안으로 가곤 했었는데 올해는 폭염이고 해서 계곡을 찾기로 햇다 일행중 모두 아무도 가 본적이 없는곳이지만 지인의 소개로 거창의 금원산 자연휴양림을 찾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주 괜찮은곳이다 한창 휴가철이지만 좋은 장소에 비해서는 그다지 많은분들이 찾지 않는 알려지지 않은곳이었다 얼마전 다녀온 영천 치산계곡에 비해서는 훨씬 좋은곳이다 할수 잇다 * 금원산 금원산은 행정구역상으로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과 북상면, 함양군 안의면에 걸쳐 위치하고 있다. 금원산의 줄기는 남으로 기백산(1,331m)과 남령을 거쳐 남덕유산(1,507m)..

인상 깊은곳 2018.08.08

신과 함께:인과연-파죽지세의 기세로 시리즈 쌍천만이 보인다

지난 연말 신과 함께-죄와 벌은 1,4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영화 관객 2위의 기록을 세웠다 폭염속에 상영을 시작한 신과 함께2는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개봉이래 매일 백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쌍천만 흥행이 기대된다 ( 손익분기점이 1,300만이었다니 이번 영화는 그냥 남는 장사..) 여름 휴가가 끝나고 이번주 공작이 개봉되며 다소 주춤해지겠지만 방학이 아직 게속되고 무더위도 계속되어 영화관을 찾는 분들이 다소 줄어 들지는 모르겠지만 시리즈 2천5백만은 충분해 보인다 죄와 벌이 귀인 자홍을 환생시키기 위한 일곱 지옥의 재판을 중점적으로 보여 주면서 다소 환타지와 종교적인 색채가 강했다면 인과 연은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배경으로 저승에서는 수홍과 강림의 이야기와 평행..

영화/한국영화 2018.08.07

(서울 여행 )DDP ( 동대문디자인 플라자 ),흥인지문

점심을 드시더니 좀 쉬어 가자해서 '탐앤탐스"라는 커피점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냈다 커피점에 앉아 있으니 시간은 너무 잘 간다 더 이상 구경다니기는 어려울것 같고 마지막 코스로 DDP (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잡았다 그리고 전철역이 있는 흥인지문을 제일 마지막 보는걸로... DDP는 워낙 넓고 방대해 짧은 시간안에 다 돌아 보지는 못하고 눈에 보이는대로 구경을 했디 내 기억속에는 동대문 야구장이었는데 말이다 이 앞에서 당시 유명한 프로야구선수를 만나 악수를 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프로구단의 감독까지 했었는데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다 DDP는 다음번 자세하게 둘러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동대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디자인・창조산업의 발신지’를 모토로 하..

인상 깊은곳 2018.08.06

(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 )1-16 The Tribe 부족

중국의 병서에 성동격서란 말이 있다 *성동격서 (聲東擊西(to make a feint to the east and attack in the west)란 동쪽을 칠 듯이 말하고 실제로는 서쪽을 친다 는 뜻으로, 상대방을 속여 교묘하게 공략함 을 비유한 말이다. 개인이나 정치인들의 처세, 또는 운동 경기 등에서 흔히 쓰이는 수법이다. 내가 저지른 범죄를 남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조작하는것도 이와 다르지 않을것이다 이번 에피소드는 인디언들의 터전을 개발하고 인디언을 극혐하는 집단들이 분쟁이 되는 지역에서 인디언의 수법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인디언에게 혐의를 씌우려는 인종차별주의자 ( ADU) 들의 범죄에 대한 이야기다 ( 사진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구글에서 ) 에피소드에서 기디언은 피해자 아버지의 거짓말을 ..

천생산 천룡사

천생산 자연휴양림쪽 천생산으로 가는 최단 등산코스로 가려면 천룡사 우측으로 있는 등산로로 가면 된다 산행을 하는중에 사찰이 있으면 별 다른 사유가 없는한은 들러 보게 된다 천생산 천룡사는 대한불교조게종 제9교구 본사인 팔공총림 동화사의 75번째 말사이다 천룡사는 천룡사지에 1951년 이춘백 화상이 건립한 사찰이다 * 천룡사의 건립 경위및 변천 천룡사에서 발견된 와당, 탑신석, 축대 등의 유물 자료로 보아 고려 후기까지 사찰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의 대웅전 건물은 1951년경 이춘백 화상에 의해 조성된 것이다. 1989년 4월에 2.7m의 미륵불을 마애불로 모셨고, 1992년 10월에는 높이 15m의 미륵불상을 조성하였다. 고려시대 이전부터 사찰이 존재하였고, 그 후 어느 시기에 폐사되었다가 1..

3년여만에 다시 찾은 대구 근대역사관

다녀온지 얼마 안 되는것 같은데도 글쓴걸 찾아보니 2015년 6월이니 벌써 3년여가 다 되어간다 ☞ 대구근대역사관 이번에 기획전시한 "근대건축 선을 논하다"를 보러 온김에 다시 한번 둘러 보았다 3년이 지나 변한게 있는듯..없는듯 생소함도 느껴 진다 * 대구 근대 역사관 소개 ( 누리집에서) 대구근대역사관은 1932년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건립되었으며 1954년부터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이용된 근대문화유산 입니다. 르네상스 양식으로 조형미가 뛰어난 역사관 건물은 원형이 잘 보존돼 2003년 대구시유형문화재 제 49호로 지정됐습니다. 2008년 대구도시공사가 이 건물을 사들여 대구시에 기증했으며 이후 대구근대역사관으로 새롭게 단장돼 2011년 1월 문을 열었습니다. 지상 2층, 지하 1층의 박물관에..

대구예술발전소, 그리고 수창청춘 맨션 전시

지난 6월 대구 예술 발전소 공연을 보고 친지분들과 전시 되어 있는곳을 둘러 보았었다 2018/07/08 - [공연,전시-연극.컨서트,뮤지컬] - ( 대구예술발전소 ) 수창홀 6월 공연-대구시립무용단 입주 작가 개인전이 매월 열리고 있다 -참여작가 : STUDIO 1750(김영현, 손진희) / 단기 1회차 입주작가 -기간 : 2018. 6. 20.(수) ~ 6. 30.(토) -장소 : 1층 1전시실 평행정원은 미래의, 과거의 또는 알 수 없는 시간대의 공간에 있을법한 정원의 재현이다. 환경적인 혹은 유전적인 영향으로 변이되거나 진화하는 생물체들에 대한 이야기로 점점 인위적으로 변해가는 도심 속 새로운 종들의 인공 정원이다. 어느 날인가 유전자의 변형으로 변이될 동식물들을 알 수 없는 미래에, 어느 미지의..

액션 영화의 끝판왕-미션 임파서블:폴아웃

한마디로 경외스럽다 미국인치고 별로 키도 크지 않은 ( 네이버 인물 170Cm ) 우리 나이로 57세인 톰 크루즈가 그렇다 두말할 필요가 없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배우이기는 하지만 그 나이에 대역없이 이런 액션 영화를 촬영한다는건 슈포맨이 아니면 불가능하디 이 영화를 보기 하루전에 "인랑"을 보았는데 인랑 영화가 초라하기 그지 없다 물론 제작비를 비롯 규모의 차이가 있겠으나 비교가 안 되는건 안 되는거다 톰 크루즈는 이 영화에서 직접 헬기까지 조종하고 높은 고도에서 뛰어내려 지정된 낮은 고도에 착지하는 헤일로 점프(Halo Jump)를 영화배우 사상 최초로 하기도 했고 이를 위해상공 7,600미터에서 100번 이상 직접 뛰어내린 그는 시속 321km 속도로 낙하하면서 카메라 앞에서 연기까지 해내었다 한..

영화/외국영화 201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