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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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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 26

엑스맨-아포칼립스 정신을 지배하는자 세상을 지배한다

정신을 지배하는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했다 ( 어느 분은 정신이 아니라 마음이라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전 세계인의 정신을 지배하는 무언가가 종교이외 있는가 싶기도 하지만 마블은 만화로,영화로 세계인을 지배하려는지도 모른다 어벤저스로 엑스맨 시리즈로 그리고 아메바처럼 해가 갈수록 자체 분열을 해서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를 무궁 무진하게 생성하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전작과 달리 호불호가 갈린다 했다 그것은 이 엑스맨 시리즈를 봐 왔던 덕후 수준의 팬들은 실망스러울것이고 엑스맨 시리즈를 처음 보거나 엑스맨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연결이 안 되는 분들에게는 2시간 30분이라는 런닝타임이 전혀 지겹지 않고 정신없이 지나갈것이고 수준 높은 SF 영화로 기억할것이다 2014년 엑스맨 데이즈..

영화/외국영화 2016.05.31

사형집행을 안하는 날도 있었다-드라마 대박을 보고

지난주 방영된 대박 17회에서는 역모죄로 잡힌 이인좌 (전광렬 분)가 망나니에 의해 참수될려는 찰나 숙빈 최씨 ( 윤진서 분)가 승하하는 바람에 형이 미뤄지는 극적인 장면이 있었다 이인좌가 참수되었다면 드라마가 시시하게 끝났을터.. 극의 재미를 위해 그리했을듯도 싶고 또 작가가 상상력을 너무 발휘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하지만 참형을 중지한 그것만큼은 역사적 근거가 있는 일이다 얼마전 읽은 "뜻밖의 한국사 (김경훈 지음)"에서 관련 내용을 읽은게 기억이 나서 옮겨 본다 ( 이미지 : 드라마 대박 ) 예로부터 동양인들은 형 집행일을 피하는 날을 정해 두었다 이것을 금형일이라 하는데 당나라는 법으로 금형일을 정했고 고려에서도 당나라의 법에 준하여 금형일을 지정해 놓고 있었다 금형일에는 사형집행일뿐만 ..

TV 2016.05.30

바둑격언.그리고 위기십결

얼마전 한국의 이세돌 9단과 인공 지능 알파고간의 바둑 대결이 세간의 화제를 가져온적 있었다 미생에서의 장그래,응답하라 `1988의 최택 드라마에 이어 현실에서의 이세돌까지 바둑은 새로운 중흥기를 맞이할지도 모른다 재미있게 보았던 미생에서는 바둑 고수들의 바둑 명언들이 몇가지 소개되기도 하고 바둑 격언들이 인생사와 비교 장그래의 나레이션으로 소개 되기도 하였다 나도 어릴때부터 들어 왔던것들이 아직도 기억난다 예를 들면 "빵때림 30집.." "중앙으로 한칸 뛰는 수에 악수 없다" "아생연후에 살타" "대마불사" 이런 말들이다 그러나 그중에 최고의 바둑 격언은 중국 당나라 현종때의 바둑 고수 "왕적신(王積薪)이 지었다는 위기십결(圍棋十訣) 이다 1. 不得貪勝(부득탐승) : 승리를 탐하면 이길 수 없다. 2...

생각 2016.05.28

용지봉( 629M)에 올랐다-산딸기가 천지 삐까리

친지집에 가서 뒷산에 올랐다가 점심먹고 가자는말에 덥석 따라 나섰다 하긴 뒷산은 뒷산이다..아파트 뒤에 있었으니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가볍게 생각하고 나섰는데..웬걸.. 나중에 알고 봤더니 대구 분지 동쪽의 대덕산(600m),병풍산(571m)과 더불어 가장 높은 봉우리였다..용지봉 (629m) 그러나 오르는 길이 좋아서 나이드신분들도 즐겨 찾는 코스인것 같았다 범물중학교 뒷편 놀이터 등산로 입구에서 츨발을 했다 등산로 안내도를 보니 올라가는 길은 많다 수성못에서 능선을 타고 올라 가는길도 있고 이곳에서 올라 가는길은 중간에 급경사도 보인다 초입은 아주 평탄한길 푸르름이 아주 좋은 시기다 올라가는 도중에,내려 오는 길에 산딸기가 천지였다 모두들 산딸기 딴다고.한 보따리를 ㅋ 이 표지판이 보일때는 1/3 왔다..

인상 깊은곳 2016.05.27

팔공산 자생 식물원 그리고 보은사

팔공산 갓바위를 올라가야 하는데 오전에 발목을 약간 삐끗하는 바람에 나는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혼자 올려보내고 밑에서 어슬렁 어슬렁 거리고 있는데 "팔공산 자생 식물원 "이라는 못보던 이정표가 눈에 띈다 "어..이런게잇었나? 언제 생겼지."하는 마음으로 따라 올라 갔다 나중 확인한 바로는 2014년 8월에 준공된것 같았다 그래서 많이 알려 지지 않은것 같고 나무도 아직 키가 작다 지금 한창 꽃들이 만발해 있을때인데 별로 눈에 확 띄지는 않는다 ( 팔공산 자생 식물원 ) 팔공산 갓바위시설지구내 5만 370 ㎡ 규모로 국.시비 15억이 투입되어 산림생태관찰원 탐방로등이 있다 식재되는 식물류는 귀룽나무 등 교목류(9종) 294그루, 조팝나무 등 관목류(35종) 6천960그루, 백리향 등 초화류(76종) 2만5..

인상 깊은곳 2016.05.26

( 대구 가 볼만한 곳) 약산벽화마을 (달성 하리)

대구 달성에는 대조적인 벽화마을이 2군데 있다 한곳은 비교적 잘 알려진 "마비정 벽화마을"이고 또 한곳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약산벽화마을"이다 약산벽화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공공미술사업에 2013~2014년 사업으로 선정되어 조성된곳이다 사업비 1억 1천만원 ( 국비 5천,지방자치단체 6천) 을 들여 조성되었는데 조성당시 주변의 낙동강 달성보와 약산온천이 개발 시너지 효과가 생길것으로 기대했는데 일년이 조금 지난 지금 잊혀지고 버림받은듯한곳이다 내가 찾아갔을때도 토요일 정오무렵이었는데 관광객이라고는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달성보 맞은편 진입로 앞에 안내표지석 1개가 달랑 있을뿐 제대로 된 안내 표지도 없다 마을미술프로젝트 사이트 ..

인상 깊은곳 2016.05.25

( 찾아 보는 감동 영화 ) 투게더 (和你在一起)

2003년이니 개봉된지가 12년된 영화지만 지금 보아도 감동적인 영화다 보통 영화를 보면 미래에 대한 상상을 하거나 현재에 대한 대리 만족 또는 과거를 반추하게 만드는데 이 영화는 후자에 해당한다 2000년 무렵의 중국의 모습이 오버랩 되어 온다 우리도 있었지만 역앞의 호객꾼..북경역의 기억이 떠 올려진다 북경에서 살려면 거주 허가증이 필요했다. 그래 그땐 그랬지.. 이 영화는 실제 다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는 하지만 흡사 나레이션 없는 다큐를 본듯 하다. 오랜 기간의 일상 모습을 골라 편집한듯한.. 줄거리가 소설처럼,대화로 이어지는게 아니라 음악과 함께 단편적인 상황들로 내내 이어진다 이 영화의 주연인 당운은 실제 그 당시에 13살 소년이었으며 지금 유명 바이올린리스트가 되어 있다 중국을 대표하..

영화/외국영화 2016.05.24

5월의 대구수목원-작약,붓꽃

5월하면 생각나는 꽃은..장미다 그러나 지난주에 찾은 5월의 수목원은 붓꽃과 작약 천지였다 오랫만에 맑은 날씨라 기분도 맑은 하루였다 입구 잔디 광장을 보수중이었다 작약..모란과 비숫하다 작약(芍藥)은 작약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함박꽃이라고 하는 원예종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높이는 1m 내외이고 꽃 색깔에 따라 백작약, 적작약으로 나누기도 한다. 꽃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해 왔으며 반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뿌리는 한방에서 귀중한 약재로 취급되어 백작약 뿌리는 빈혈 치료와 진통제로, 적작약 뿌리는 혈압과 해열제로 이용한다. ( 위키 백과에서 인용) 해당화 조팝나무 털머위 언제 봐도 예쁜 금낭화 백당나무꽃 매발톱 붓꽃.창포와 비슷한데 언뜻 구분이 가지 않는다 잎은 난처럼 길고, 꽃은 푸른..

인상 깊은곳 2016.05.23

( 4월 전시회 ) 서예정예작가전/대구국제안경전

지난 4월 보았던 전시회 어찌 하다 올리는 날짜가 차일 피일 미루어져 이제야... 개인 기록을 위해 2개 전시회를 한번에 정리해서 올린다 1. 2016 대구국제안경전 ( DIOPS 2016 ) - 4.21~4.24 엑스코 200여개사 참가 대구가 안경도시임을 확인케 해주는 전시회다 여늬 전시회와 달리 외국인 Buyer들이 많이 보인다 올해는 또 예년과 다르게 일반인들에게 전시 품목을 낱개로 판매하는곳도 보인다 2. 제 11회 한국서예 작가전 - 4.19 ~4.24 봉산문화회관 초등학교체욱대회때 잠시 짬을 내어 들렀었다 전시 마지막날이어서 그런지 관람객이 아무도 없어 미안한 마음도 들고 쫒기듯 보고 나왔었다 행복은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조용히 다가와 어깨위에 머무른다 라는 글이 참 마음에 든다

안영감식당 쇠고기 생일잔치 그리고 쇠고기 등급 판정기준

올해도 어김없이 친지 생일잔치는.. 오랫만에 같이 모여 식사를 하는 자리다..며칠전부터 의견이 분분하다가 결국은 쇠고기 식사로 낙점이 되었다 친지의 직장 동료 아버님이 운영한다는 쇠고기집에서 모여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곳 온 벽이 축산물 등급 표시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고기질이 1++ 즉 최고급 고기인셈인데 가격이 저렴하다 쇠고기 등급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판단하는데 ( 물론 고시로 정해져 있다 ) 최근 등급판정기준을 보완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근내지방 양과 질의 종합적인 상태를 고려하고, 육색·지방색·조직감·성숙도 등 다른 등급 판정 항목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쇠고기 등급판정 기준을 보완한다고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것이다 상차림 비용이 1인 3,000원 상차림은 소박하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다..

( 대구 가볼만한곳) 삼가헌.낙빈서원,하목정

육신사에서 낙빈 서원을 가려고 문화해설 관광의 집에 계시는분에게 길을 물었더니 친절히 가르쳐 주신다 뒷 산을 넘어 가면 금방인데 차로 가면 돌아 가서 5분은 걸릴것이란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차로 돌아 갔다 낙빈 서원 가기전에는 삼가헌이 있다.삼가헌은 문이 닫겨 있었다 達城 三可軒 달성 삼가헌 - 국가 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104호 - 하빈면 묘동4길 15 충정공 박팽년(1417∼1456)의 후손인 순천박씨들이 정착하여 세거해 온 묘골마을과 낮은 산 하나를 경계로 하고 있는 파회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조선시대의 주택이다. 삼가헌은 박팽년의 11대손인 박성수가 1769년에 이곳에 초가를 짓고 자신의 호를 따라 삼가헌이라 한 것에서 시작한다. 그 뒤 그의 둘째 아들 박광석이 벼슬에서 물러난 후 1826년에 초..

인상 깊은곳 2016.05.19

Contact Sheet로 보는 5,18민주화운동

광주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2015년 8월 4일부터 이창성,나경택 기자의 5,18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이름하여 "Contact Sheet로 본 5.18"이다 Contact Sheet란. 현상된 필름과 같은 크기로 인화하는것을 일컬음 밀착인화는 필름 유제면과 인화지 유제면을 마주 대고 밀착인화용 유리로 눌러 노광을 주어 인화를 한다 35MM 필름의 전체적인 사진 내용과 확대할 프레임을 설정하기 위하여 인화를 위한 예비 작업으로 밀착 인화를 하며 4X5,8X10 인치 크기의 네거티브 필름은 질이 좋은 인화를 얻기 위해 최종 인화로써 밀착인화를 하기도 한다 ( 세게 미술 용어 사전 1999, 월간 미술) 나경택 ( 전 연합 뉴스 광주 전남 취재본부장) 기자의 사진 이 창성 기자 ( ..

곡성-범인 추리는 각자의 몫

영화를 보고 난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는 좋은 영화다 그런면에서 곡성은 좋은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보통은 영화를 보고 난뒤에 출연 배우들에 대해 이것 저것 찾아 보는데 이 영화를 보고난뒤로는 감독에 대해 찾아 보게 되었다 물론 이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다른 영화에서 볼수 없을 정도로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열연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정말 궁금해졌다 뒤늦게 모니터로 보았던 영화 "황해"의 감독이었다 ( 추격자는 보지 못했다 ) 이 두편을 만든 영화 감독이었다.. 황해의 여러 장면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 영화를 만든 '나홍진 감독" 고개가 끄떡여 지고 이젠 강하게 기억되는 감독이 되었다 ( 나홍진 감독 이미지; 구글에서 ) 이 영화를 만드는데 6년이나 걸렸는데 2..

영화/한국영화 2016.05.17

( 광주 여행) 진실의 눈-윤공희 대주교 집무실

나는 카톨릭신자가 아니다 그래서 카톨릭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그러나 카톨릭의 최고 지도자는 교황이고 교황 다음의 성직자는 추기경이며 교황을 선출할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남들도 다 아는 기본 상식만은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추기경은 돌아가신 고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 그리고 얼마전 ( 2014년 1월 ) 추기경이 되신 염수정 추기경까지 세분이 계신다는것도 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 서울,광주,대구 3곳의 대교구가 있고 현재 8명의 대주교가 계신다는건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현직 교구장이신 대주교가 2분 ( 김희중 광주 교구장,조환길 교구장 ) 계시고 명의 대주교가 2분 ( 장인남,오스발도 파디야 교황대사) 계시며 은퇴 하신 대주교가 3분 ( 윤공희,이문희,최창무) 게신다는것을.. 다른 분들은 솔직..

인상 깊은곳 2016.05.16

무문관-감포 무일선원 그리고 제선 스님

석가탄신일을 맞아 지난 일요일 아침 TV에서 지역 방송에서 아주 의미있는 방송을 하는것을 시청하였다 2부작인데 내일 그 2부가 방송된다 내일 방송되는 2부를 다 보지 않고 이 글을 쓰는건 방송 내용이 일주일 내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문관"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였다 "무문관"이라는 말은 중국 남송(南宋)시대 때 무문혜개(無門慧開)스님이 지은 책에서 유래한 것으로 철저하게 폐쇄된 공간에서 외부와 접촉하지 않고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용맹정진하는 수행처를 말한다. 일반선원은 대중들이 모여 3개월 동안 일과표에 따라 수행하는데 비해 무문관에서는 3년, 6년, 10년 등 오랜기간을 정해놓고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문을 폐하고 목숨을 건 수행을 한다. 무문관 수행기간에는 음식을 넣어주는 공양구만이 외..

생각 201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