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어떻게 골랐는지 잠깐 잊고 있었다 읽을 만한 소설책 한권 사달라는 와이프의 말에 아무 생각없이 베스트셀러 라고 해서 구입한 책이다 조만간 영화로 개봉된다고 해서 약간의 호기심도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이러니 하다 영화의 주인공인 미라역의 송혜교는 몇년전의 탈세 사건이 이 책으로 다시 조명을 받고 소설의 작가는 2011년 이후 다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것 같다 소설을 읽어 보기는 참 오랫만이다 김 애란 작가가 1980년 생이니 젊은 작가의 소설로는 근래 처음인셈이다 역시 젊은 작가의 소설이다 보니 에전에 읽던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쓰고 있는 문체도 그렇거니와 신세대 사고 방식이 책전반에 펼쳐져 있다 바람이 불면 내 속 낱말 카드가 조그맣게 회오리친다 해풍에 오래 마른 생선처럼, 제 몸의 부피를 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