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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독후감

일본인은 헤어질때 왜 사요나라라고 말할까?

空空(공공) 2014. 12. 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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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헤어질때 인사가 참으로 다양하다

상대에 따라서도 다르고 상황에 따라서도 약간씩 차이가 있다

 

그러나 보통

"안녕히 가세요" "조심해서 가세요" 라고 많이 하고 친근한 사이라면 "질 가" "또 봐" 라고 인사를 한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헤어질때의 인사가 "사요나라"라고 거의 정해져 있다

 

이책 "일본인은 헤어질때 왜 사요나라라고 말할까"는 사요나라라는 작별 인사에 깃든

일본인의 이별에 대한 정신을 탐구하는 책이다

 

지은이: 다케우치 세이치

옮긴이: 서미현

출판사: 어문학사 

 지난번 도서 정가제가 시행되기전 발행한지 좀 되는 책들을 싸게 팔길래 산 여러권중의 한권이다

 제목이 흥미롭고 그 이유를 알고 싶기도 했다

 

 저자 다케우치 세이치는 그 의문을 죽음과 이별이라는 이별의 방식으로

 사생관 차원의 문제로 거슬러가

 철학적으로 "죽음'이라는 문제로 짚어 나갔다

 

세계의 작별 인사는 세가지 타입이다

첫째는 영어의 Good bye로 신이 당신과 함께 있기를 기도한다는 의미

          이런 류로 프랑스어 Adieu,스페인어 Adios, 이탈리어어 Addio가 있다

또 하나는 또 만나자는 뜻으로 중국어인 再見(짜이지엔)이 있고

         독일어인 Auf Wiedersehen,러시아어인 Do svidania가 있다

세번째는 우리 인사인 잘~을 뜻하고 안녕을 뜻하는 Farewell,안녕히가 있다

 

작별 인사가 어떤 타입이든가가 무어가 중요하겠는가?

요즘도 가끔 보면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예의 없는 사람들도 있고

인사도 안 하는 사람들이 있다

 

따뜻한 작별 인사를 함으로써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 예의를 차려야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