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일부 어떤 영화를 보게
되다가 영화의 상황에 종종 "나"를 대입하게
하는 버릇이 생겼다
나라면 그런 상황에 어떻게 하였을까?
하는 생각인데 어떨땐 상상하는것만으로도
하루가 내내 즐거울때가 있다
약속들이 헝클어지고 날씨도 차가워 휴일을 실내 활동으로
보냈다 ( 실내 활동=영화 관람 ㅋ)
영화는 같이 보는 사람과 좋아하는 공통 분모를 골랐는데 SF 로맨스,재난 영화인 "패신저스"다
영화는 요즘 드물게 등장 인물이 몇명 되지 않는다
홀로 그램의 여자와 마지막 승무원들을 제외한다면 거의 4명이 이 영화를 이끌어 가고
그것도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 2사람이 90%이상을 차지한다
제니퍼 로렌스는 이 영화에서는 엑스맨에서의 미스틱과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준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이 영화는 그래비티 같은 우주 모험 영화는 아니지만 승무원 258명 승객 5,000을 태우고
우주를 항해하는 대형 우주선이니만큼 상상 이상의 우주선 내부 시설, 모습을 보여 주고
거기에 우주선 방에서 볼수 있는 우주의 모습을 조미료처럼 보여 주기도 한다
영화가 주고자 하는 주된 메시지들이 보는 사람에 따라 섞여 있기도 하지만 내가 이 영화에서
느낀건 "지리학적 자살 행위"이다
살아 오면서 관계를 맺은 사람들을 과거 시대로 보내고 시간을 동면으로 잠재워 버리고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는 그것에 대해 우리는 마음속으로 조금씩 느낄지도 모른다
만일 오로라 레인 ( 제니퍼 로렌스 )의 바램대로 다시 120년의 동면을 통해 지구로 되돌아간다면
무엇을 얻을것인지의 이야기가 있었더라면 깊은 생각이 더해졌을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그것을 관객의 몫으로 남겨 버렸다
( 한줄 줄거리 )
아발론호는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이들을 싣고 개척행성으로 향하는 초호화 우주선이다.
120년이 걸리는 장기간 항해를 위해 5천명의 승객과 258명의 승무원들을 동면 상태인채로
새로운 행성을 찾아 운항을 한다
그러나 운석과의 충돌로 인해 도착 4개월 전에 사람들을 깨우도록 프로그램된 장치에 오류가 생기고
출발한 지 30년 만에 승객 한 사람이 깨어나는 사고가 발생한다.
기계공인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분)은 90년 동안 우주선에서 홀로 살아야 하는 현실 앞에서 어떻게든
버텨보려 하지만 외로움을 견디기 어려워 한다
막다른 곳에 몰렸던 그는 우연히 동면 장치 안에 잠든 아름다운 여인 오로라(제니퍼 로렌스)를
발견하고 작가인 그녀의 글을 읽으며 생의 의지를 살리고 그녀를 깨우게 된다
다른곳을 너무 바라보면 지금 주어진걸 누릴수가 없다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풀어질수가 있을까?
이 영화를 보고 밤 하늘의 별들을 한번 더 쳐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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