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별별 무차별적인 수단을 써왔다
특히 최고의 권력인 왕권,대권이면 두말할 필요가 없다
과거 한국만 보더라도 형제의 피비린내나는 다툼부터
근세의 북풍까지 그 수단과 방법은 인정 사정 봐 주지않는 비열함과 기이한 발상까지 실로 다양하기만 하다
영화 해커스 (원제:Paris under watch)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의 재선을 노리는 정부의 음모를
CCTV로 보여 준다
영화의 모든 영상이 CCTV로 보여 지는 각도와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는것이 독특하다
그리고 그 CCTV를 보는 해커의 시선으로 보여진다
얼마전 상영되었던 영화 감시자,슬로우 비디오 같은 영화와 일부 비슷함이 있다
현대 사회에서 이제 CCTV는 보편화 되고 여러 기능으로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사용되어지고 있다
최근에 김수창 제주 지검장도 CCTV에 의해 일탈의 행위가 노출되어 옷을 벗었고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인사들도 CCTV에 의해 폭행장면이 나오는 바람에 곤혹을 치루었다
그만큼 일거수 일투족이 의도하지 않게 감시당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마음 먹기만 하면 스미트폰을 원격 작동 시켜 촬영시키는 기술까지 이르렀고
남의 컴퓨터의 웹캠으로 사생활을 은밀히 볼수 있는 경지까지 이르렀다
이젠 차량에까지 설치되어 온 세상이 노출되어 버렸다
영화적인 재미는 별로 없다
상영시간도 짧다(79분)
그러나 무언가를 시사하게 한다
대통령은 연설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국가와 국민의 안전이라 태연하게 이야기한다
그런데 실상은.....속 마음은......
권력자들의 "대를 위해 소를 위해 희생한다"는 말이 내게는 와닿지 않는다
해커의 말이 오히려 공감이 간다
"난 정의를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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