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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버킷 실천하기/제주 올레길 걷기

(제주 올레길 10코스) ①화순금모래해수욕장-황우치해변-하멜기념비

空空(공공) 2023. 4. 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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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이 아내와 둘이 첫날은 올레길을 걷고 이튿날은 명소를 찾기로 했었는데

일행이 늘어나는 바람에 게획을 변경할까 하다 올레길 중에 조금 난도가 낮고

그래도 좋다고 하는 10코스를 그냥 걸어 보기로 했다


출발점까지 그간은 대중 교통 이용했던 것을 이번에는 렌터카로 이동을 하고 마지막에

차를 가지러 오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연로하신 분들이 계시고 아직 아내의 다리가 완전치 않아 내심 염려는 되었지만

갈 수 있는 곳까지 걸어 보기로 했다


올레 10코스는 총길이 15.6Km로 천천히 걸어도 5시간이면 걸을 수 있다

중간 휴식과 식사 하는 시간까지 고려해도 6~7시간을 잡으면 된다



▶ 올레길 10코스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썩은다리와 황우치 해안, 산방연대,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 하모까지 이어지는 해안 올레. 

 산방산의 위용을 바라보며 걷기 시작하는 길이다. 

 초반 해안길을 오로지 걸어야만 볼 수 있는 최고의 해안 경관으로 꼽힌다.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 군락, 비단처럼 펼쳐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10코스 출발점 올레 센터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시작시간 오전 10시 20분 

스위스-제주 올레 우정의 길이기도 하다

시작부터 유채꽃이 반겨주고

무꽃 같기도 하고

화순해수욕장

올레길 화살표시에 대해 일행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썩은 다리 탐방로로 올라간다

썩은 다리 오름 ( 42M ) 오르는 길

사근다리라고 한다. 다른 지역과 달리 이 오름 절벽의 바위들는 단단하지 않고 물러서

쉽게 부서진다고 하여 썩은다리라고 불리게 되었다.

썩은 다리는 산방산 동쪽 아주 가까이 위치하면서 바닷가 전망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오름이다.

사근다리동산은 검은 현무암 바위와 달리 누런 응회암으로 덮여 있어서

그 색깔이 썩은 것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일행 두 분은 아래로 걸으시고

화순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인다

이내 썩은 다리 오름 전망대에 도착

산방산이 나타난다

길 양옆으로 유채가 반겨주고

검색해 보니 "흰 대극" 같다

다년초로 전국의 해안이나 물가에 드물게 자란다 한다

소금막 용암

어떡하다 이리되었을꼬

산방산을 보며 걷는다

산방연대가 보이고

황우치 해변이다

황우치 해변은 황소의 뿔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황우치해변은 약 16만여㎡의 검은 모래사장이 드넓게 형성되어 있고, 용머리 해안과 기암절벽,

산방산 등과 조화를 이루어 경관이 아름다운 해변이다.

남서쪽 바다에는 형제도, 마라도, 가파도가 있으며, 해변 한쪽에는 용천수가 솟아나 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산방 연대는 밑에서 보기만 했다

아래에 있던 하멜 상선 전시관은 노후로 철거되었다 한다

하멜기념비

핸드릭 하멜을 포함한 64명의 선원을 태운 상선 스패로우 호크는 대만에서 일본 나가사키를 향해

항해 도중, 대만 해협에서 치명적인 태풍을 만나 그 당시 대정현이었던 모슬포 부근에 상륙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하멜 기념비는 핸드릭 하멜의 공덕과 네덜란드와 한국 간의 우호증진의 증표로 1980년 4월 1일

한국국제문화협회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 의해 산방굴사 바로 앞 해변가 언덕에 세워졌다

비는 내리지 않아 걷기에는 참 좋았다

☞ 3월 25일 아내, 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