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7편의 영화를 보았지만 ( ☞ 2018년 영화 관람 결산 )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었다.
국내 영화( 25편 )를 외화( 12편)보다 배 가까이 많이 보았지만 오히려 인상적인 영화는 외화들이다
내가 본 영화들에 한해서 인상적이었던 영화를 정리 해 본다
1. 소리,음악
올해 음악적으로 기억에 남는 영화는 단연코 "보헤미안 랩소디"이다
10월 31일 개봉해 역주행 하기도 하고 예매 1위를 꾸준히 기록, 876만 관객을 달성한 흥행에도 성공한
압도적인 음악 영화다
퀸의 음악과 런던 라이브 에이드 공연 실황을 찾아 보게 만들고 영화를 보면서 전율을 느꼈던 몇 안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도 여운이 많이 남은 영화였다.
얼마전 관람한 한국 영화 "스윙 키즈"와 "마약왕"도 영화 내용보다는 오히려 음악적으로 더 좋았던 영화다
2.인상적인 장면
작년은 "혹성 탈출-종의 눈물"에서 리더 시저의 눈물 한방울이 참 기억에 남았었는데 올해는 국내 영화의 2장면이다
하나는 독전에서 류준열이 염전 부근의 의자에 앉아 석양을 바라보는 장면이고 또 하나는 1987에서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지는 장면을 강동원의 모습으로 재현한 장면이다
류준열의 장면은 아름다운 미장센이고 강동원의 장면은 역사적인 장면이다.
3, 열연한 배우들
2014년에는 감윤석과 김윤진, 2015년에는 최민식과 김혜수, 2016년에는손예진과 류승범이었고 2017년에는
나문희 여사와 이제훈을 꼽았었다.
올해도 많은 배우들이 열연을 했지만 암수살인의 주지훈, 미쓰 백의 한지민이 기억에 남는 연기를 펼쳤다.
한지민은 미쓰백의 연기로 비록 흥행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올해 청룡 여우 주연상등 각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4. 최고의 작품
한국 영화 올해의 최고 작품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장준환 감독의 "1987"이다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된 일련의 사건들을 실감있고 생동감 있게 그려낸 영화다.
김윤석,하정우,강동원,유해진,김태리등 쟁쟁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청룡 작품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한것을 비롯하여
각종 영화제를 휩쓸었다
그리고 8월 개봉한 외화 "서치"는 신선한 소재와 내용으로 상상을 뛰어 넘는 전개와 예측을 할수 없는 결말로
아이디어가 좋으면 적은 돈으로도 관객들의 관심을 모을수가 있다는것을 보여 주었다.
2019년에도 좋은 영화,메시지를 주는 영화가 많이 볼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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