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글들 글을 정리하다가 내가 제일
처음 쓴 영화 후기가 있어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고
그대로 다시 여기에 옮긴다
지금 읽어 보면 약간 어색하기도 하다
다음 블로그에 글을 올린게 2012년 12월 25일이니
약 5년이 되었다
곧 5년간 봤던 영화도 결산을 한번 해 봐야 겠다
( 2012년 12월 25일 글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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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미국보다 먼저 개봉되었다
미국 개봉일이 12월 25일이니 우리 한국 사람들은 미국보다 일주일여를 빨리 본셈이다
한국에서 벌써 100만을 돌파했다하니 상상외의 선전이랄수 있고 미국보다 먼저 개봉하는 당위성을 가져다
주었다 할수 있다
영화의 큰 줄거리는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에 크게 벗어 나지 않는 것 같다
빅토르 위고는 소설에서 비참한 운명을 타고난 한 인간이 강인한 의지로
그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눈물겨운 과정을 보여 주려고 했지만‘
영화는 장발장의 자베르 경감과의 악연 그리고 聖人과 같은 사랑에 초점을 더 두지 않았나 라고 생각하게도 한다
이 영화에서 나는 먼저 미리엘주교로 나오는 “콜 윌킨스”를 이야기하지 않을수 없다
콜 윌킨스는 역대 최고의 장발장으로 꼽히는 분이다
그러한 분이 이 영화에 미리엘주교로 나온 모습이 대단히 흥미로왔다
장발장의 과거에 대한 후회와 반성, 새로운 삶은 바로 이 미리엘 주교로부터 시작된다
(콜 윌킨스)
우리가 살아 가는데 있어 일생을 바꿀만한 계기가 누구에게나 한두번은 찾아 온다고 나는 생각한다
소설에서,영화에서 장발장은 몇번의 계기를 겪게 된다
처음엔 빵을 훔치는 도둑이 되었다가 상습 탈옥범이 되어 장기수가 되고가석방되어 형 집행정지 상태에서
다시범죄자의 길에 들어설것을 미리엘 신부에 의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영화는 보는 사람 성향에 따라 보는 관점이 조금씩 다르고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영화의 연출에 따라 감독이 강조하고자 했던 내용도 원작과 다를수가 있고 관중들은 그것을 잘 읽을수도
있고 그리하지 않을수도 있다
이 영화는 처음과 끝의 감동이 남다르다
처음 시작은 웅장하고 끝은 잔잔한 감동과 슬픔이다
아마 이 영화에서 가징 많은 비용이 들었다면 커다란 배를 많은 죄수들이 수리하는 이장면 일 것이다
또한 마지막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을 것이다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으니...
영화 후반부에 자베르 경감은 장발장이 자기를 살려준 것을 자기의 영혼을 죽여 버렸다는
말을 남기고 투신하게 되는데
나는 그장면이 장발장의 Who am I 라고 노래하는 모습과 최고의 기억나는 장면으로 꼽고 싶다
자베르 경감으로 열연한 러셀 크로우를 다시 보게 된 그러한 장면이다
예전에는 글래디에이터의 러셀크로우만 기억했었는데...
뮤지컬영화도 내게 이런 감동을 줄수 있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영화를 보고 난후 얼마전 본 "26년"이 오버랩되어 지는 것은 비단 나만의 느낌이었을까?
PS) 이 영화에 나오는 노래 49을 전부 Live 녹음했다니 대단한일이고(사상 최초) 김연아 선수가
이 노래들중 몇곡을 시힙용으로 사용했다 한다
휴 잭맨 그사실을 알고 있고 김연아 선수의 팬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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