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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18/03 32

팔공산 미나리 거기에 삼겹살

매년 그 시기가 되면 정례적으로 행하는 행사가 있기 마련이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내게도 그런 행사가 일년에 한두번씩은 있다 년초 일출 보는것도 정례행사지만 매년 이맘때면 빠지지 않는것이 미나리에 삼겹살 먹는것이다 작년은 나가지 않고 먹기도 하고 좋은 식당에서 먹은 기억이 있고 포스팅도 했었다 ☞ 미나리 삼겹살 올해는 팔공산으로 가자고 해서 친지들과 같이 했다.. 가는 길이 좀 막혔지만 일년에 한번이니 참을만 했다 전국에 미나리 재배 단지가 많지만 청도의 한재 미나리와 대구 팔공산 미나리가 그중 제일 유명하지 않나 싶다 고품질 미나리 생산을 위해서는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재배하여야 하고, 물 빠짐이 나쁜 곳에서 는 품질이 좋지 않다한다. 또한 물이 아주 중요하므로 지하수나 자연수가 풍부한 곳이 적지이기 때..

힙합 용어들-스웩(Swag), MC.랩(Rap)

가끔 시청하는 JTBC의 "아는 형님"을 시청하던중 강호동이 자주 '스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우스꽝스런 몸짓을 하는걸 보고 옆에서 "스웩"이 뭐냐고 물어 본다 그냥 "똥폼..이지 머"라고 말해 놓고는 가만히 생각하니 정확한 뜻을 모르겠다 그래서 찾아 보았다 ,스웩 (Swag"스웨그)은 마치 허세를 부리는듯한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말하는데 원래는 영국의 대문호 세익스피어가 그의 희곡 "한 여름밤의 꿈"에서 사용하였는데 그 희곡에서의 뜻은 "건들거리다,잘난척 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한다 현대에는 힙합뮤지션들이 잘난척을 하거나 으스댈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힙합이 배틀 형식이 되다 보니 래퍼들도 자신의 스펙이나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에서 가사에 자기 자랑을 잔뜩 집어 넣게 되었고 이게 스웨그 문화가 ..

대구 삼성창조캠퍼스-국정 농단으로 이상해진곳

대구역과 구도청 사이에 약 3만 2천㎡에 달하는 넓은 면적이 수년간 공터로 있었다 바로 삼성의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이 사업 기반을 닦은곳 제일모직의 부지이다 이곳을 이전 대통령의 창조 경제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지난 2015년 "삼성창조경제캠퍼스"로 운영하기 위해 기공식을 하고 900억을 들여 2016년 12월 완공을 하였으나 국정 농단으로 완공후 개소식도 무기 연기되고 있는듯 없는듯 .. 벤처,창업기업 수십개가 입주하였으나 관련자외는 그다지 아직 알려지지 않은곳이다 그나마 대구시가 2017년 이곳을 조경상 대상을 주고 조금씩 홍보하는듯 하다 오다 가다 궁금했었는데 시간이 있어 간단하게 둘러 보았다 복원된 삼성삼회 .,.아직 미공개인듯 하다 창조캠퍼스 좌측으로는 오페라 하우스 삼성이 만들어 기증햇던가 그..

영화 블랙펜서-4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가는 징검다리

지난 설날 영화로 개봉해서 현재까지 530만명의 관객을 동원 ,비교적 한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마블의 영화 "블랙 펜서'를 끝물이 다 되어 보고 왔다 최근 몇년간은 마블 영화를 꾸준하게 봐 오기도 했었고 이 영화의 일부 촬영을 한국의 부산에서 했다는것도 흥미를 끌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었다 마블 영화답지 않게 액션이 별로 없었다는 후기들이 많아 그런것도 늦게 본 이유였다 하지만 내가 보고 느낀 "블랙펜서'는 오히려 화려 하지 않고 적당한 액션에 잘 짜여진 스토리가 오히려 훨씬 나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프리카 흑인 음악이 흥겹게 들리고 폭포에서의 대결, 그리고 적당한 CG가 어우러져 역시 마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영화를 오히려 같은 돈을 내고 관람할수 있다는게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 이..

영화/외국영화 2018.03.13

영화 궁합-상영시기, 사주팔자와 배우들 궁합이 잘 맞은 영화

영화 "궁합"은 제목답게 크랭크인도 사주팔자,주연 배우들의 궁합을 보고 2015년 9월 9일 9시 9분에 했다 그러고는 2016년 개봉을 못하고 있다가 2년이 지난후 그것도 설 특수가 바로 지나버린 2월 28일에 개봉을 했는데 웬걸 예상외의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 내 생각은 이승기의 군입대와 군 제대 일정을 맟춘게 아닌가 싶다 영화가 예상외로 호응이 좋은건 탄탄한 시나리오와 주연 배우 (이승기.심은경,김상경)의 궁합이 잘 맞아 그런듯 싶다 또 2015년,2016년 촬영 영화이기 때문에 나오는 배우들의 모습들이 조금씩 젊어(?) 보인다 이 영화는 제작사(주피터 필름)의 야심찬 역학 3편 영화중 2편째이다 처음 관상으로 흥행에 성공했고 궁합도 나쁠것 같지 않고 역학 마지막 영화인 "명당"도 출연배우 면..

영화/한국영화 2018.03.12

사적 제 62호 대구 달성 ( 달성 토성 )-이젠 달성공원이 아니라 달성토성으로

대구의 달성공원은 대구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가 봤을 대구의 명소다 어렸을적 초등학교부터 소풍으로 다니던곳이고 가본 횟수는 헤아리지 못할 정도이고 배치도를 그릴수 있을 정도이기도 하다 달성공원으로 이미 친숙해졌지만 1905년 일제가 이곳에 신사를 만들면서 공원이란 이름을 붙여 예전의 달성토성에서 달성공원으로 바뀌었었는데 이제는 예전 이름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 달성 토성 ( 대구 달성 ) 사적 제62호 평지의 낮은 구릉을 이용하여 쌓은 삼국시대의 성곽이다. 높이는 일정치 않으나 4m정도이며, 둘레는 약 1.3㎞이다. 성벽의 아랫부분에서 초기철기시대의 조개더미와 각종 유물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 지방의 중심세력이 성장하여 초기적 국가 형태를 이루면서 쌓은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경주..

인상 깊은곳 2018.03.11

(대구근대역사관) 근대건축 선을 논하다

작년 11월 30일부터 시작한 전시였는데 3월 4일이 마지막이란걸 알고 부랴부랴 찾았다 대구근대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근대건축에 관한 전시 ( 근대건축 선을 논하다) 였다 전시되고 있는 대구근대역사관 자체가 근대건축물로 1932년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건립된 2층 철근 콘크리트건물이다 우리나라의 근대건축물은 대부분 타의에 의해 시작되어진 일제 강점의 증거물들이다 개항장에 들어온 외국인들의 주거용 상업용 건축과 선교 목적의 서구권 종교 건축 ,궁궐의 근대 건축물, 교육,의료,금융기관 들이 근대식 건축물로 시작하고 이같은 건축이 확산 보급되었다 대구의 근대건축은 서구종교의 선교활동과 함께 확산되었다 친일파에 의해 대구읍성이 파괴되고 감영을 중심으로 일제의 침략 교두보로 관공서와 상권이 형상되고..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그리고 삼겹살도 태웠다

일주일전 3월 2일 정월 대보름날...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의 달집태우기 행사가 있었다 평일이라 제 시간에 참석은 못하고 달집이 훨훨 타 오를때쯤 가서 마음으로 소원을 빌고 왔다 달집태우기는 정월 대보름날 나무나 짚으로 만든 달집에 불을 질러 주위를 밝히는 놀이이다 달집을 태우면서 절을 하면 1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고, 여름철 무더위도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달집이 활활 잘 타오르면 그해에 풍년이 들고 잘 타지 않거나 꺼져 버리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달집에는 대나무를 넣어 탈 때 나는 소리가 잡귀를 내쫓는다고 한다. 달집태우기를 할 때엔 달집을 태우기 전에 풍악대와 사람들이 달짚 주위를 맴돌고, 달이 뜨면 횃불에 불을 붙여 달집을 타오르게 한다. ☞ 달집태우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 한국민속대백과 사..

핀란드 국민작가 토베 얀손의 무민(MOOMIN)원화전

지역 MBC 방송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광고를 하는데 가 봐야지..가봐야지 하다가 놓칠것 같아 토요일 오전 작정을 하고 나섰다 지난번 "김광석 전시"도 그러다가 놓친 기억이 있어서이다 대구MBC 1층 특별전시장 엠가에서 지난 12월 23일부터 4월1일까지 열리고 있는 핀란드 독립 100주년 기념 "무민원화전"전시회이다 탐페레박물관과 .헬싱키 시립미술관.헬싱키연극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핀란드의 국민작가인 토베 얀손의 회화, 드로인,서적,소품,사진등 약 300여점의 작품의 전시이다 관람료는 성인 \12,000, 청소년 \9,000 어린이(~12세 ) \7,000 이다 전시는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원화 작품을 감상할수 있는 공간,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간 중간 포토존이 있어..

대구 달성토성마을 ( 대구 서구 비산2,3동),골목정원,골목갤러리

대구 2,000년 역사의 시작 달성토성(사적 제62호) 주변에는 항상 마을이 있었고 사람도 있었다 대구 달성공원 서쪽으로 있는 마을은 행정적으로는 대구시 서구 비산 2,3동이지만 오래전부터 토성마을로 불리워 왔다 최근 달성공원 서문이 생기고 토성마을은 아름다운 골목정원을 만들어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소개되어 지고 있다 2016년부터 달성토성마을 골목 축제를 열고 있고 대구시의 주민자치선도공모사업 최우수동과 우수마을축제로 선정된 달성토성마을을 다녀 왔다 달성토성에서 마을로 내려 가는 서문 왼쪽으로는 역사이야기 벽화길이다 골목정원중의 한곳임이 분명할텐데 겨울이라 좀 스산하다 달성공원의 명물이었던 거인 아저씨 거인아저씨와 사진을 찍은 아이는 내 친구^^ (이 친구도 키가 크다) 골목갤러리 박정희무용단 사진전..

인상 깊은곳 2018.03.07

영화 파수꾼 -남고생들의 진정한 우정이란?-박정민,이제훈,서준영

"그것만이 내 세상""염력"에 출연해서 호평을 받았고 그리고 개봉 예정인"변산"에 주연으로 나오는 박정민 배우를 이야기할때마다 언급되는 영화가 2011년 개봉한 윤성현 감독의 독립영화 "파수꾼"이다 궁금해서 찾아 보았다 2010년 무렵의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이니 작은 아들 세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때 이 영화를 봤더라면 당시 고등학교에 다니던 아들세대의 사고와 학교 생활을 좀 더 이해할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 무렵 복잡했던 여러 주위 환경때문이라는 핑계로 그때 아들들의 학교 생활을 전혀 몰랐고 심지어는 어떤 친구가 있는지조차 몰랐다 예전에는 친구와 어울려 찍은 사진도 앨범에 보관하곤 했는데 아마 그 당시부턴 스마트폰및 SNS에 저장하는게 시작되어 사진조차 볼 기회가 없었다 남자 고..

영화/한국영화 2018.03.06

워라밸,소확행 행복의 조건

올해 들어와 자주 들리는 말로 "소확행"이 있다 '소확행'은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로 거창하고 큰 행복이 아닌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 만족하는 것을 말한다. 일이 바빠 멀리 여행을 갈 순 없지만 소소하게 자체 선정 맛집을 방문하거나 핫하게 떠오르는 카페를 도는 것만으로도 ‘소확행’을 얻는 다 할수 있다 그와 함께 떠오르는 개념으로 "워라밸"이 있다 '워라밸'은 연봉이 적더라도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Working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이다. 금전적 여유를 조금 포기하더라도 삶의 질에 대한 욕구를 져버릴 수 없는 청년의 마음을 보여주는 개념이다 [출처] 큰 행복이 아니어도 충분해! - 워라밸과 소확행|작성자 통계청 한국 행정연구원이 2016..

시사 2018.03.05

대구 예술 발전소-입주 작가 개인전(장재철,최경아,정상섭,최지이)

대구 예술발전소는 가까이 있어 마음만 먹으면 자주 갈 수있지만 실제로 가는건 일년에 고작해야 한두번이다 달성토성마을에 다녀 오면서 잠시 들렀다 아무때나 가도 거의 전시가 있고 하다 못해 예술도서도 찾아 볼수 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대구연초제조창 별관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신진 예술가들이 입주해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시민들에게는 문턱없는 예술 체험 공간이 되고 있다 마침 예술발전소 7기 입주 작가 개인전이 열리고 있어 주욱 둘러 보았다 예술발전소 앞에 공원이 생겼다 제2수창공원 장재철 작가 개인전 캔버스 부조 작업에 의한 작품 최경아 작가 개인전 지리-심리 보고서 대구라는 도시에 처음 오게 되어 11개월 낯선 사람으로 지내며 기록한것 정상섭 작가 개인전 특정 사회와 특정 시대가 공유하는 소통의 체..

추억의 노래-강승모 무정블루스

노래에는 즐겁고 기쁘고 유쾌한 추억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떠 올려지는 아련한 추억도 있는 반면슬프고 한이 있는 추억도 있기 마련이다 강승모의 "무정부르스"는 내게 아쉽고 쓸쓸한 추억이 담겨 있는 노래이다 강승모 무정부르스 ( 가사) 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변해버린 당신이기에 내곁에 있어달라 말도못하고 떠나야할 이마음 추억같은 불빛들이 흐느껴우는 이밤에 상처만 남겨두고 떠나갈길을 무엇하러왔던가 자꾸만 바라보면 미워지겟지 믿어왔던 당신이기에 쏟아져 흐른눈물 가슴에안고 돌아서 오는 이발길 사랑했던 기억들이 갈길을 막아서지만 추억이 아름답게 남아 있을때 미련없이 가야지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선우(이병헌)가 보스 (김영철)에게 버림을 받으며 했던 말이 " 내게 왜 그랬어요?"다 15년전 나도 내 보스에게 그..

달성공원 앞 순종황제남순행로 그리고 골동품 시장 (번개 시장 )

대구 달성공원 앞은 예전부터 새벽시장이 유명하다 새벽 네시경이 되면 과일,채소 그리고 갖가지 생필품을 팔러 오시는 분들이 전을 펼치고 그것을 사러 오시거나 아침 운동을 오시는분들로 인해 새벽이 활기찬곳이다 그러다 아침 8시반 (일요일은 열시 )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해진다 그래서 번개 시장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근래 새벽에 나가 본적은 없지만 오전 무렵에는 채소나 과일파시는 분들은 안 보이시기는 하나 생필품이나 골동품을 파시는 분들은 여전히 전을 펴시고 영업을 하시기도 한다 달성공원 토성을 걷기전 그 모습을 담아 보았다 달성공원 정문 순종황제남순행로 1909년 한일병합 1년전 순종 황제는 대구를 방문한다 ( 순행 ) 자의가 아니었던 황제의 순행..그때의 모습이 아닌 황제 즉위식의 근엄한 모습으로 ..

인상 깊은곳 2018.03.02

대장 김창수- 백범 일지(白凡逸志)를 사게 해 준 영화

부끄럽게도 이 나이가 되도록 "백범일지"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살아왔었다 영화 "대장 김창수"를 보고 어렴풋이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김구 선생에 대해 찾아 보게 되고 또 "백범 일지'를 제대로 읽어 보지 않았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도서를 주문하고 나서야 일지란 말이 일지 (逸志)란 뜻으로 뛰어난 의지를 말한다는것을 말이다 ( 대장 김창수는 백범 김구의 젊었을때의 한 이름이다 ) "대장 김창수"같은 영화가 흥행이 되고 관객이 많이 들어야 하는데 사실에 입각한 내용이다 보니 다큐같은 내용이 되어 흥행에 실패한것이 못내 아쉽다 ( 38만 천명 ) 영화는 김창수 (조진웅 분)의 포효와 함께 "내가 이자를 죽였소"라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1876년 태어나 1949년 안두희에 의해 암살되기까지 파란만장했던 김구 선..

영화/한국영화 2018.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