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눈에서 떨어지는 한방울의
눈물은 무엇을 말함이었던가?
아마도 주마등처럼 흘러간 그의
한 세월을 생각하는 눈물이었을까
마지막까지 리더의 입장을 가져 가지
못한 회한과 반성의 눈물이었을까?
혹성탈출 시리즈 시저의 마지막편이
되었다는게 너무나 아쉬워 상영관을
제일 늦게 나섰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마지막 종의 전쟁은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좀 갈릴듯 하다
같은 감독( 맷 리브스)이 연출을 한게 맞나 할 정도로 2편과 3편이 차이가 좀 난다
2편은 드라마틱하게 전개가 되고 인간에게 복수심을 가지게 된 코바의 반란과 그 전투 장면들이
실감있게 묘사되었지만 이번 3편은 좀 철학적이다
그런면에서는 재미 없고 지루하게 느껴졌을수도 있다
로튼토마토 93%와 해외 영화 평론의 극찬을 받아 그 높은 기대감만 아니었다면 한국 개봉후 평들이
이렇게까지 극단적이진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가족을 잃은 리더가 개인적인 복수심을 가질때 그 리더를 믿고 따르던 무리들이 어떤 위험에 처하게
되는지를 영화는 교훈으로 보여 준다
시저는 마지막 눈물 한방울로 우리들에게 그걸 깨우쳐 주려 했을지도 모른다
( 한줄 줄거리 )
전쟁이 끝난뒤 2년 후 날이 갈수록 유인원들은 진화를 거듭하는 반면, 살아남은 인간들은 바이러스의
부작용으로 인해 점차 지능을 잃고 퇴화해간다.
끝까지 인간과의 공존을 믿었던 시저는 평화를 제안하지만, 인간군 대령의 무자비한 공격에 가족과
동료를 잃고 참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인다.
그리고는 인간에 대해 처음으로 적대적 감정을 가지게 돠는데...
뭉치면 강하다
시작이자 끝이다
유인원은 유인원을 죽이지 않는다
★★★☆ 보는 내내 숨 죽이고 보았던 영화
리더의 자질에대해 생각하게 만든 영화
덧 1. 대령 ( 우디 해럴슨)의 죽음은 조금 허망하다 - 인형....
2. 시저는 볼수 없어도 그는 무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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