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공공 한소리

3월의 미주알고주알(4)

空空(공공) 2025. 3. 2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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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은연중에 우리말을 맞지 않게 사용하는 경우가 참 많다

잘못 사용하는 대표적인 경우가 "너무.정말 "이다

그리고 혼용해 사용하기도 한다

"너무"는 지나치다라는 의미로 사용하는데 부정적인 단어와 어울려 사용하여야 한다

그런데 하도 많이 사용하다보니 국립국어원에서 현실 쓰임의 변화에 따라 뜻풀이가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훨씬 넘어선 상태로’로 변경되어 ‘너무 좋다’, ‘너무 예쁘다’처럼 

긍정적인 서술어와도 어울려 쓸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긍정적 표현 앞에서 '너무', '정말'을 모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밝히고 있긴 하다


그리고 잘 못 사용하는 말중에

"가장 맛있는 곳중의 한 집"은 맛있는 집 중의 한 곳이다라고 사용을 하여야 하고

( 가장 맛있는 곳은 한 곳이다 )


높임말도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디

"옷이 예쁘셔서 사 드리고 싶었다"는 옷이 예뻐서 사 드리고 싶었다로 사용을 해야 한다

존댓말은 인물이나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동, 피동을 헷갈려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녀는 매달 월급을 통장에 입금시킨다--> 입금한다

소개해줄게--> 소개해


또 중첩해 사용하는 말도 자주 사용한다

보는 관점 , 역전, 빈 공간


그리고 요즘 가장 우려스러운건 단어 앞에 "개~"를 붙이는 경우다

"개 맛있다" "개 웃긴다"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우리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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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현대 한국 박물지 잡동산이 현대사 1. 일상. 생활              

48. 철가방-배달음식 시대의 표상

-인류가 음식을 먹기 시작한 뒤로 식사 장소 가까이에는 늘 화덕이나 아궁이가 있었다

-밖에서 밥을 먹어야 할 때에는 솥을 걸 임시 아궁이를 만들곤 했다

-우리나라 음식배달에 관한 기록은 18세기 중엽 황윤석이 지은 "이재난고"에

 1768년 7월에 일행과 함께 냉면을 시켜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19세기말에는 광주의 '효종갱'이라는 국밥이 도성 안에 거지 배달되었다

 운송 수단은 솜으로 싼 항아리였다

-1906년에 명월관은 음식상을 배달하겠노라고 광고했다

-1910년대부터 자전거가 화물 운반용으로 이용되었는데 이때 철가방이 등장했다

- 철가방은 꽤 오랫동안 중국음식점과 우동집에서 사용을 했다


한국이 배달의 민족답게 배달 문화가 전 세계 제일이고 "배달의 민족"상호를

가진 업체는 놀랄만한 성장을 했다

요즘은 포장용기가 많이 개발되어 철가방으로 배달은 줄어들었지만 아직 일부 중국 음식점은

철가방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름은 철가방이지만 함석이나 알루미늄이 많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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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 스포츠를 접목한 "스포츠 예능"은 일찍부터 시작되어 왔다

그 시초는 1969년 MBC의 "유쾌한 청백전"이러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때는 연예인들이 운동 경기를 하는 정도였고 그러다가 2010년대 운동선수들이

참여하는 예능이 시작되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방송된 "우리 동네 예체능"이 그 대표적이다


그 후 현재까지 우후죽순으로 각 종목에 대한 스포츠 예능이 있어 왔는데  생각보다는

시청률이 높지 않아 단발성으로 끝나고는 했다

지상파보다는 종편의 프로그램이 많았다

스포츠 종목도 야구, 축구, 농구등 인기 스포츠 외에 팔씨름 예능도 있는 등 다양한 종목으로

방송되어 왔다


최근 OTT 방송이 늘어남에 따라 이 채널을 통한 스포츠 예능도 많이 생기고 있다

그렇지만 몇 년 동안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 그램은 많지 않다

그나마 지상파인 SBS의 "골 때리는 그 녀들"이 있고 종편 방송인 JTBC의 뭉쳐야 찬다와 

최강 야구가 인기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2021년 론칭해 햇수로 5년째 꾸준하게 방송되고 있다

그리고 최강 야구와 뭉쳐야 찬다도 각각 시즌3까지 인기리에 방송되었고 2025년 다시

시즌4를 위해 잠시 정비중이다


그런데 최근 최강 야구와 뭉쳐야 찬다가 서로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하다

뭉쳐야 찬다는 포맷을 바꿔 네명의 감독 (안정환, 박항서, 김남일, 김동국) 이 각기 팀을 

맡아 별개의 리그를 만들것으로 예상 되어 새 시즌을 기대하고 있는데 반해

최강 야구는 시즌4를 준비하던중 JTBC와 연출을 맡은 장시원 PD 사이에 갈등이 생겨

트라이 아웃부터 삐그덕 거리기 시작했다

앞으로 어떤 결말이 날지는 모르겠으나 쉽게 해결될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


시청지들에게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인데 이런 이유로 프로그램이 문제가 있어 방송을 

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노력한 은퇴 프로 선수나 응원하는 팬들을 생각하지 않는

처사다

앞으로 더 지켜 보아야 하겠지만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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