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영화/다큐멘터리

인간답게 일하는 세상을 위하여-위로 공단

空空(공공) 2015. 8.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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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 일을 하며 살아간다

육체적이든.정신적이든,감정적이든 일을 해야만 생활을 영위할수가 있다

현재를 만든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영화는 내게 70년대 후반의 기억을 되살려 주었다

서울 가리봉동 근처에서의 생활과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그래..그때 우린 그랬었다

 

YH여공의 사건과 평화 시장의 일들이 남의 일이 아니었었지..

그리고 영화속에 나오는 닭장 같은 집들..

잊혀져 가던 기억의 끄트머리를 누군가가 당겨 올리는 기분을 영화 보는 내내

느꼈다

 

영화는 70년대 후반 열악한 환경에 있던 공단 근로자들의 이야기부터 ( 동일방직,기륭전자.)

한진 중공업 ,삼성 반도체 공장, 이랜드, 항공 승무원,다산콜센터,캄보디아의

한국업체 노동자까지 수많은 근로자들의 열악한 환경과 조건

비인간적인 대우와 차별등 많은것을 보여 주고 있다

 

첫 장면부터 파손된 문화재가 등장하는 은유적인 기법이 등장하고

영화 내내 곳곳이 영화 속 내용을 암시하는 영상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하고

추리하게 만든다

 

나이키 운동화를 만들면서 소원은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싶은것은

지금도 느낄수 있는 자본과의 괴리이다

페라리를 고의 추돌할수 있는 그런 배짱이 우리는 없을수밖에 없다

 

선택할수 있는 삶은 아니지만 인간답게 일을 하며 살고 싶은건 모두의 소망이다

 

살아서 나가 자네가 이겼으면 좋겠다

 

부언 1.  OST가 야근-긴 머리소녀-희망가로 이어진다

       2.  영화 '카트"가 생각난다 이랜드 사태..

       3.  해외영화제(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 수상등)에서는 호평을 받는데 정작 우리는 외면하다시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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