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영화

나의 2017년 영화 관람 결산-기억에 남는 영화

空空(공공) 2017. 12. 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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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예년에 비해 본 영화도 적고 화제작도

예년에 비해 그다지 많지 않다

감동받은 영화도,기억에 남는 영화도

상당히 적은편이다

흥행여부와 관계없이 내 기억에 남아 있는

영화를 정리 해 본다

 

1. 특수 효과,소리

기억에 남는 음악 영화를 골라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남는건 없고 "기억의 밤"에서의 이문세의

노래 "옛 사랑"만이 입안에서 웅얼거린다

그래서 효과음이 뚜렷하게 기억나는 영화를 골라 보았다

대사가 별로 없었던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는  실제 전쟁터에 있는것 같은 느낌을 주었었다

시시각각 조여 오는듯한 시계 바늘 소리,옆에서 터지는듯한 폭발음,기계음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실감이 났었다.내가 전쟁터에 있는것 처럼 깜짝 깜짝 놀랄 정도로.....

                                      ( 이미지 :네이버 영화 :스틸컷 )

2. 잊혀지지 않는 한컷 (장면)

많은 돈을 들인 화려한 액션이나 장면들은 볼때는 상당히 경이롭고 감탄을 하지만 기억속에 장면 하나

하나가 남아 있지는 않는게 보통이다

돈을 들이지 않고 배우의 연기나 감독의 연출만으로 오래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맷 리브스 감독 "혹성 탈출-종의 눈물'에서 시저의 마지막 눈물 한방울 그 장면은 참으로 많은걸 생각

하게 만들었다

리더의 사적인 욕심이 리더를 믿고 따르는 무리들에게 얼마나 해가 되고 그것을 느낀 리더의

한 방울의 눈물.. 크고 작은 집단의 리더들은 곰씹어 볼만한 장면이다

 

3. 열연한 배우들

2014년에는 김윤석과 김윤진, 2015년에는 최민식과 김혜수의 연기가 참 좋았었다

2016년은 손예진과 류승범을 꼽았었다

 

올해 여자 배우로는 이견이 없는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 여사다

나문희 여사는 이 영화로 많은 사람들을 웃기고 울렸다

남자는 송강호,이병헌,김윤석등이 대작에서 좋은 연기를 했지만 내가 꼽은 남자 연기는 "아이 캔

스피크" "박열"에서의 이제훈이다

 

그는 "아이 캔 스피크"에서는 영어를 '박열"에서는 일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상대방 배우가

돋보이도록 연기를 한 일등 공신이다

(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 ,박열의 최희서는 각종 주연 신인상을  휩쓸었다 )

 

4. 최고의 작품

2015년에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참 많은것을 생각해 주게 하는 영화였었다

2016년은 화제의 영화가 많았었는데 내가 꼽은 영화는 "스포트라이트"였었다

진실은 절대로 감춰 지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각인 시켜준 영화였다

 

올해는 액션,범죄,스릴러 영화가 주를 이루고 관람을 해서 최고라 꼽을만한것은 없지만

감동을 받았던 영화는 "아이 캔 스피크 "영화다

짧은 시간안에 영화를 만들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인 영화였다

그리고 장항준감독의 '기억의 밤 " 은 한국 스릴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열어준 영화로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영화는 기억에 남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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