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영화

2017 제 38회 청룡 영화상 시상식- 의미있는 수상 소감,공정한 수상작 선정

空空(공공) 2017. 11. 28.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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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화를 자주 보기 시작한것이

2012년말이니 햇수로 5년되었다

그러다 보니 그때 이후 영화시상식도

자연히 관심을 두고 보게 된다

 

영화상에 대해 썼던 글을 찾아보니 역시

2013년부터 써  왔었다

( 2013년은 다음 블로그에서 2014년부터는

티스토리로 옮겨 썼었다 )

 

지난 토요일 국내 영화상중 권위가 있는 청룡 영화제 시상식이 열렸었다

마침 별다른 계획이 없어 집에서 시상식을 생중계로 해 주는걸 볼수가 있었다

주관사가 스포츠 조선이긴 하나 196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8회째가 되고 있고 그간의  수상작을

보더라도 주관사의 경향은 크게 관계가 없는듯 하였다

 

이는 심사과정을 공개하는것을 보니 그럴만도 하다 싶다

8명의 심사위원과 네티즌 투표결과를 1표로 총 9표로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고려하고 심사는 당일 시작해 시상식 열리기 바로 전에 끝을 내었다 한다

( 청룡 심사위원 : 8명 )

김형중(스포츠조선 엔터테인먼트팀 부장), 조혜정(중앙대학교 교수), 조진희(숙명여자대학교

교수), 노종윤(웰메이드필름 대표), 정보석(배우), 방은진(배우, 영화감독), 김홍선(영화감독),

민진수(수필름 대표)

 

그래서 수상자들은 그 결과를 미리 알지 못한다. 수상 소감이 사실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생각한 수상자가 대부분 일치하였지만 신인 남우상이 류준열이 아닌 도경수가 선정된건 좀

의외였다

네티즌은 류준열을 택했지만 심사위원들은 도경수와 김준환 ( 박열 ) 으로 갈렸고 2차 투표끝에

네티즌의 2차 선택이었던 도경수가 수상을 하였다

 

나머지는 거의  내 생각과 일치한 수상자 선정이었다

특히 남녀 조연상을 받은 진선규와 김소진은 영화를 보고 참 인상적이라 관람평에 써 놓았었는데

상을 받아 기분이 좋았다

 

- 2017년 청룡 영화상 수상자

부문 수상자 작품
작품상 더램프(주) 택시운전사
감독상 김현석 아이 캔 스피크
남우주연상 송강호 택시운전사
여우주연상 나문희 아이 캔 스피크
남우조연상 진선규 범죄도시
여우조연상 김소진 더 킹
신인감독상 이현주 연애담
신인남우상 도경수
신인여우상 최희서 박열
각본상 황동혁 남한산성
촬영조명상 조형래(촬영), 박정우(조명)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편집상 신민경 더 킹
음악상 조영욱 택시운전사
미술상 이후경 군함도
기술상 권귀덕 악녀
단편영화상 곽은미 감독 《대자보》
인기스타상(남) 설경구
조인성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더 킹
인기스타상(여) 나문희
김수안
아이 캔 스피크
군함도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더램프(주) 택시운전사

 

                                ( 이미지 : 청룡 영화제 사이트에서 )

 

최우수 주연상을 받은 택시 운전사의 송강호는 상처와 고통속에 살아오신분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이야기 했고 아이캔 스피크로 최고령으로 여우주연상의 기록을 세운

나문희 여사는  "나의 친구 할머니들 나 상 받았다 여러분도 열심히 해서 그 자리에서 상 받기를

바란다"는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밝혔고

 

차태현은  올해 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고 김지영,윤소정,김영애,김주혁 네분을 추모하며 하늘에선

아프지 말고 평안하시길 빌겠다라고 말해 사회를 맡았던 김혜수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내년은 더욱 좋은 영화들이 나와 정말 예측을 불허하는 수상결과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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