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잡은 친지들과의 여행길.. 날씨가 발목을 잡았고 좋지 않은 컨디션이 허리를 잡았다 그래도 미리부터 계획되어 예약을 했던터라 폭우와 죽을 병이 아닌 다음에야 가는건 당연지사.. 전날부터 일기예보를 확인해 보고 연신 하늘을 쳐다보았지만 이럴땐 기가 막히게 잘도 들어 맞는다 이번 여행은 단체여행으로 고창청보리밭-부안 내소사 -전주한옥마을 로 이어지는 다소 타이트한 일정이다 무엇보다 날씨가 안 좋아 무거운 마음을 안고 시작하였다 비몽사몽 몇시간을 잤는가 싶은데 다왔다는 소리에 눈을 떠 보니 광활한 대지에 푸르름이 넘실댄다 확실히 눈으로 보는것과 사진으로 보는건 차이가 있음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지금이 청보리밭 축제 기간이지 싶은데 비가 와서 그런지 ,오전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아주 많지는 않아 보였다 고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