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소깍에서 제지기 오름 입구까지 약 2.5Km를 걷는데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제지기오름은 이번 올레길 여행에서 제일 처음 만난 오름이기도 하다
"오름 나그네-지은이 김종철" 에 이 제지기오름은 "솔숲으로 몸을 감싸 다소곳이 갯가에 앉아
있다"라고 성우제의 폭삭 속았수다 책에 소개하고 있었다
입구에는 표고가 94.8m이며 산책로가 2개소로 2개소의 계단 갯수가 1115개라고 안내 되어 있었는데
아들이 계단 갯수를 보더니 기겁을 했다 ㅋ
조면암질 화산암과 일부 화산쇄설성 퇴적층으로 구성되어 전체적인 모양은 용암원정구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남사면은 매우 가팔라서 곳곳이 벼랑져 있다. 숲이 덮힌 외관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안에 들면 곳곳에 바위가 서 있고 커다란 바위등이 드러나 있다.
정상부는 나무가 없고 환상탈모 대머리처럼 둥그렇게 벗어졌고 억새며 잡풀이 무성하다. 북사면은 급준하게 솟아 오른 남사면과 달리 비교적 완만한 등성이가 두 가닥으로 뻗어 내리고 그 가랑이진 곳이 각각 서향·북향·북동향으로 야트막히 우묵져 있다. 화구로 보일 만큼의 뚜렷한 형태는 아니다.
남사면 중턱의 바위굴은 꽤 커서 입구 쪽이 6-7미터, 깊이 5-6미터의 넓이에 천장 높이 최고 6미터 가량이며, 밑으로는 가파르게 비탈져 풀과 나무가 우거지고 양옆으로도 벼랑바위가 우뚝우뚝하다. 옛날 절이 있었던 데서 절오름, 일명 제지기오름 또는 제제기오름이라고도 한다. 제지기(제제기)가 무슨 뜻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절(窟寺)이 있고 이를 지키는 절지기가 살고 있었으므로 절지기오름이라 불리던 것이 차차 제지기오름·제제기오름으로 와전된 것이라고 풀이돼 있다. 어떻든 절이 있었던데 연유한 절오름이라는 호칭만은 분명하며, 여러 문헌에 절오름(寺岳)으로 명기돼 있으며 현지 주민들 사이에도 그리 알려져 있다. 그 절은 바다에 면한 남사면 중턱의 궤(바위 굴) 안에 있었다고 한다. 절 이름이 무엇이었는지, 어느 시기였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굴사(窟寺)라는 옛 호칭이 남아있을 뿐이다.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닌, 간소한 굴암(窟庵) 이었으리라 짐작되며, 제즈기오름, 제지기오름, 제좌기오름, 저저기오름, 제지기오름 현지인들은 이 오름에 과거 절(寺)이 있었고, 절을 지키는 `절지기/저지기`가 있었다는 데서 `저지기오름, 제지기오름` 또는 `절오름`이라 한다고 하나,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 음성형도 확실하지 않고 뜻 또한 확실하지 않으며, 음성형은 물론 그 뜻에 대해서도 좀더 논의해야 한다고 한다.
동녘 오름자락 당팟이라는 불리는 곳은 옛날 당(堂)이 있었던 데 연유하는 지명인데 그 당은 오래 전에 북서쪽 정술냇가 `조노궤`라는 큼직한 바위굴로 옮겨졌습니다. 보목마을 수호신을 모신 `조노궤당`이다.
마을 중심부를 흐르는 정술내(甫木川)는 멀리 솔오름(미악산)에서 발원, 남동으로 흐르면서 상효천과 합류, 절오름 서록에 이르러 보목마을을 동서로 가르며 바다로 들어간다.
앞 바다에 작은 화산도 섶섬이 절오름과 1km의 사이를 두고 마주보고 있다. 섶섬은 특히 천연기념물 제1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파초일엽의 자생지며,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에서만 자라는 그 분포의 북방한계가 된다.
(표고 : 94.8m 비고 : 85m 둘레 : 1,012m 면적 : 77,023㎡ 저경 : 342m)
제지기 오름 입구
이런 계단이 죽 이어져 있다
올라가면서 본 한라산
6코스 출발점인 쇠소깍 방향
제지기오름 정상.체육 시설이 있었다
섶섬과 보목포구가 내려다 보인다
서귀포 방향
보목 포구
올라갔다 내려 오는데 35분 정도 소요되었다
6코스 남은 거리 11Km
아래 길 표시판은 플레이트라 부른다
가로세로 16㎝의 판으로 도심지역의 전봇대, 숲 속의 나무 등에 붙어있다.
남은거리와 진행방향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다. ( 제주 올레 사이트에서 인용)
서귀포 보목출신 시인인 한기팔 시인의 시비 "자리물회"
자리물회는 자리돔 물회를 말한다.."자리물회 먹고 싶다"
이번에는 못 먹었지만 다음 기회에는 꼭^^
보목동 어촌계의 바릇잡이 체험 어장
엉커물 쉼터
오늘 커피를 못 마셔 커피를 시키려는데 "쉰다리"를 한잔 마셔 보란다
쉰다리는 쉰달이,보리쉰다리 라고도 하는데 제주도 전통 음료다
요쿠르트와 막걸리 중간맛이다
조리방법 |
1. 하루나 이틀쯤 지난 보리밥이 쉬기(당화되기) 시작하면 밥에 손가락을 넣어서 쑥 들어갈 정도가 되었는지 살펴본다. 2. 쉰보리밥에 물과 잘게 부순 누룩을 섞어 발효시킨다(여름에는 하루, 겨울에는 3~4일 정도 발효시킨다). 3. 밥이 발효가 되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뭉글어지면 체에 걸러서 끓여서 마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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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항 |
설탕을 첨가하기도 하고, 끓여 식힌 다음 여름에 시원한 음료로 마셨다. 기호에 따라 끓이지 않고 먹기도 하는데, 끓인 것보다 새콤한 맛이 강하다. 이를 생쉰다라고 한다. 냉장고가 없을 때 찬밥이 많이 남으면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누룩가루를 넣어 빚어 먹었던 저농도 알코올음료이다. ( 한국전통지식포털에서 인용) |
이런곳에 별장을 짓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10초간 들었다
"보목리 사람들" 한기팔 시인의 시비
섶섬해녀할망카페
원래 이곳에서 쉰다리를 먹고 싶었는데 앞에서 먹고 왔다 여기서는 순다리라고 한다
올레길 6코스 유명한곳이기도 하다
해녀할머니가 계신곳인데 오전이어서 그런지 인기척이 없다
여기서부터는 구두미 포구다
서쪽 전경초소에서 바라보면 거북이 머리 (龜頭)를 닮았다 해서 구두미로 불리게 되었다 한다
해경 초소
제지기 오름 출구 부터 같이 걸어 왔던 외국인 3분은 섶섬지기 커페로 들어 갔다
넓은 바다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바다같이 넓은 마음을 가졌으면...하는 바램이다
섶섬
멀리 서귀포항이 보인다
새섬과 문섬
서명숙 이사장은 이 포구가 가장 아름답다고 했다
이곳에 작은 와인바를 내겠다고 했는데...
꽃댕강나무
소천지
백두산천지를 축소해 놓은 모습과 비슷하다 해서 소천지라 한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없는날에는 한라신을 담을수 있다 한다 ( 물론 바닷가 쪽에서 봐야 한다 ㅋ)
바닷물이 너무 맑다
제주 올레길의 대표적인 안내물..
간세라고 한다
느릿느릿한 게으름뱅이라는 뜻인 제주어 ‘간세다리’에서 따왔습니다.
갈림길에서는 간세가 길을 안내합니다.
시작점에서 종점으로 향해 정방향으로 걷는 경우 간세의 머리가 향하는 방향이
길의 진행방향입니다.
볼거리가 있는 곳에는 간세 몸통에 얹은 안장에 안내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휠체어 구간의 시작점에는 안장에 휠체어와 S, 종점에는 안장에 휠체어와 F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 제주 올레 사이트에서 인용)
바닷가에서 바위 낚시를 하시는분이 참 많았다
그리고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시는 분도 많이 볼수 있었다
보목하수처리장
백록정이란곳에서 쏘는 화살의 과녁
상당히 먼거리 였는데도 백중의 실력을 보이시고 계셨다
여기도 폭포라 불러야 되나? ㅎ
검은여쉼터
쇠소깍에서 검은여 쉼터까지는 약 6.6Km
시간은 2시간 30분 소요되었다
걸으멍,쉬멍 찍으멍..정말 쉬엄 쉬엄 걸었다
( 다음편은 검은여쉼터-소정방폭포-정방폭포-서복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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