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을 보기 전 선석사에 먼저 들러 가기로 했다 9년 전 방문했을 때는 선석사를 보지 않았었다▶ 선석사 선석사(禪石寺)는 신라 시대인 692년(효소왕 1)에 승려 의상(義湘)[625~702]이 창건한 화엄 십찰(華嚴十刹) 중의 하나로, 처음에는 신광사라고 불렀다. 신광사 자리는 현재보다 서쪽에 있었는데, 고려 말인 1361년(공민왕 10)에 승려 혜근(惠勤)[1320~1376]이 신광사의 주지가 되어 절을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이때 절을 옮기려고 터를 닦는데 큰 바위가 나와 ‘닦을 선(禪)’ 자와 ‘돌 석(石)’ 자를 붙여 선석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 바위는 지금도 대웅전 앞뜰에 묻힌 채 머리 부분만 땅 위로 내밀고 있다. 조선 시대에는 임진왜란(壬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