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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스포츠,건강

금연 34개월째.. 그리고 얻은것들

空空(공공) 2014. 11.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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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34개월 전만해도 헤비 스모커를 넘어 체인 스모커였다

 

35년동안 담배를 끊어 본적이 없다

담배를 끊어 보겠다는 생각을 한적도 없고 아주 아프거나 술병이 나서 며칠 동안 먹지도 못해

담배를 못핀 경우를 제외하고는 담배를 달고 다녔다

 

담배가 손에 없으면 불안하여 항상 여분의 담배를 가지고 다녔고

성냥이나 라이터도 몸에서 떠난적이 없었다

 

그 덕분에 이쁘고 멋진 라이터를 수집하는 취미도 있었다

 

담배를 피울때는 영화관에도 잘 가질 않았다

영화가 상영되는 시간동안 중간에 담배 피러 나와야 되었기 때문이다

 

예전엔 항공기내에서도 흡연을 했었다

항공기 뒷자리에 앉아서 담패를 피우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항공기내 금연이 되면서 가장 곤혹스러웠던게 항공기 탈때였다

탑승전이나 탑승후 거푸 2~3대를 피워댔었다

그래서 긴 시간 타고 갈때는 위스키 1~2잔에 억지 잠을 청하곤 했었다

 

그런 내가 담배를 끊었다

이젠 담배 연기가 너무나 역겹다

거짓말 안 보태고 담배 냄새 그리고 담배 연기 3M 정도는 냄새가 나 자리를 비켜 나곤 한다

 

 

 

끊기전에 하루에 +2갑을 피웠으니 하루 오천원이고

한달이면 십오만원이다

 

한달에 십오만원으로 요즘은 어디에 쓰고 있을까?

2년여 동안 한달 평균을 해 보았다

 

항목 금액
영화관람 15,000
영양제 8,300
도서 14,000
견과 10,000
운동,목욕 70,000
117,300
 

결론적으로 금연하고 새로 하는일에 십오만원이 안 들어 간다

담배를 끊으니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흡연자 여러분 금연합시다

금연이 어려우면 좀 줄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