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하게 되고 소위 말하는
착한(선의의) 거짓말도 하게 된다
가령 밥 시간이 지나 밥을 먹지 않았는데도 누가 밥 먹었냐?라고 물으면
뒤에 따라오는 질문들을 조금 줄이려 '밥 먹었다"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많다
그 외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경우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피하려 하는 경우도 있고
거짓말을 통해 갈등을 회피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하게 된다
또 내가 하는 거짓말은 절대 모를 것이라는 착각으로 다른 사람을 속이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이솝 우화의 "양치기 소년"이 거짓말에 대한 대표적인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거짓말은 언젠가 들통이 나게 되어 있다
윗 단추를 잘못 꿰게 되면 줄줄이 잘못 꿰게 된다
거짓말을 숨키려 더 큰 거짓말을 하게 된다
최근 최고 권력 기관의 어이없는 거짓말은 앞으로 양치기 소년이 될 것임은
명약 관화하다
운동을 하는 것이 죄가 되고 나쁜 일이 분명 아닌데 거짓말하는 건 죄가 되고
잘못된 일이라는 것임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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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은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군사 반란인 "친위 쿠데타"다
지난 80여년간 전 세계에서 일어났던 친위 쿠데타는 90% 이상을 성공했다
중국의 마오저뚱 (모택동)의 문화 대혁명. 히틀러의 나치 독일, 가장 최근인
1988년의 버마가 그랬다
우리나라도 10월 유신, 5.17등 사례가 있었고 이번 12.3 비상계엄이
진행 중이라 할 수 있다
세계 유슈 언론들은 이번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추이를 주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고등학생 5만 명이 시국선언을 하고 매일 수만 명의 국민들이 여의도에서
탄핵 가결을 외치고 있다
현장에 나가고 싶지만 여의치가 않다
그래서 지역 국회의원 12명에게 편지로 호소를 했다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마라고,"
국민이 무섭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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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현지에서 수상했다
난 최근에 한강 작가가 말하는 것을 듣노라면 약간 울컥해진다
어떤 말을 해도 그렇다
노벨상을 수상하기 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기자 회견을 가졌는데
윤석열의 계엄령에 대한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랬을 텐데, 충격도 많이 받았고, 아직도 굉장히 많은 상황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 뉴스를 보면서 지내고 있다 ( 중략 )
바라건대 무력이나 어떤 강압으로 언로를 막는 그런 방식으로 통제를 하는
과거의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
그리고 수상 소감도 밝혔다
"여러분과 이 노벨문학상의 의미를 나누고 싶습니다.
함께 폭력과 맞선다는 자세로요. 감사합니다"
계엄령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영상을 보노라니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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