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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 군위 가볼만한 곳) 힐링 명소 사유원

空空(공공) 2023. 10. 3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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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에 있는 "사유원"은 코로나 이전 조성할 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곳이다

2021년 9월 개장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 볼 기회를 가지던 중 친구들과의

방문 기회가 다른 이유로 무산되고 아내와 둘이 다녀오게 되었다


이곳을 선뜻 찾지 못한 이유는 입장료가 좀 되기 때문이다

사전 예약제로 입장하는 이곳은 관람하는데만 평일 기준 50,000원, 

주말 공휴일은 69,000원이다

국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이나 식물원에 비하면 과하다는 생각이 드나

하루 300명만 입장시키고 70만㎡을 깨끗이 관리하려면 그 정도 비용은

받아야 할 것이다


런치나 디너도 할 수 있는데 소수 예약제여서 이것 또한  비용이 만만치 않다

런치 ( 평일 11만원 주말 12만 9천 원 사담 몽몽미방 ). 

디너 ( 평일 20만 원. 주말 21만 9천 원 )  관람 비용 포함이다

 ☞ 사유원 예약 사이트   https://www.sayuwon.com/reservation/01


이곳은 TC 태창 ( 신라 철강 ) 소유주가 개인적으로 조성한 곳으로

홈페이지의 소개 글을 인용하면


풍류의 산수 사유원, 팔공산 지맥 70만㎡에 사람이 만든 자연의 정수가 펼쳐 있습니다. 

TC태창을 이끌었던 사야 유재성이 평생 아꼈던 바위, 세월을 견딘 소사나무, 소나무, 배롱나무, 

모과나무, 그리고 세계적인 건축가, 조경가, 예술가들의 원초적 공간이 함께 자리잡았습니다.

사유원은 수목원이며 산지 정원이자 사색의 공간입니다. 

계곡과 능선을 따라 무념산책을 합니다. 

절기의 바람을 품은 산세, 거친 콘크리트와 붉은 철판의 그림자, 때로 들려오는 

풍류의 소리가 부릅니다. 사유원의 아름다움이 본래의 우리를 부릅니다.



사유원은 4개의 코스가 있다

목련길 ( 1시간 ), 백일홍길 ( 2시간 ), 모과길 (3시간 ), 고송길 ( 4시간) 이 있는데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걸을 수 있고 안내도및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나는 처음 길이라 4시간 길을 샅샅이 훑었는데 다시 또 온다면 선택해서 갈 수

있을듯하다


사유원이라는 이름답게 혼자서 사색하기에도 좋고 좋은 사람과 여유 있게 걸어도

좋은 곳이다


주요 공간과 건축물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다시 자세히 소개 하도록 하겠다

공간과 건축물에 대한 설명은 사이트에서 가져 왔다

 

사유원 입구및 제1주차장



① 소대

 알바로 시자의 요청으로 소요헌과 함께 구상한 전망대, 포르투갈어로 미라도로라 했던 

 이곳을 새둥지 소대라고 새롭게 부릅니다.

 기울어진 20.5m의 탑을 오르면서 사유원의 멀고 가까운 전망을 동서남북으로 

 모두 가집니다.



② 소요헌

 알바로 시자는 피카소의 <임신한 여인>과 <게르니카>를 전시할 마드리드 오에스테 공원의 

 가상 프로젝트를 사유원에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피카소의 작품 대신 시자의 조각들이 설치된 소요헌, 한국 전쟁의 격전지였던 이곳은 

 생명과 죽음의 순환이 새겨진 공간입니다.



③ 풍설기 천년

 바람과 서리, 인간의 욕망을 견뎌낸 반 천년 모과나무들이 사유원의 심장부를 찾아왔습니다.

 한 때 나무 둥치로 밀반출되려던 이들을 사유원의 설립자가 지켜내고 

 정성으로 다시 키웠습니다.

 팔공산의 정기를 받아 천년을 맞이할 108그루의 희귀한 절경을 함께 그려봅니다.



④ 별유동천

 설립자가 수집한 200년 넘은 배롱나무들을 조경가 카와기시 마츠노부가 정성스럽게 

 사유원에 옮겨 심었습니다.

 짙고 맑은 붉은 꽃들이 긴 여름 흐드러지면 인간 세상이 사라진 별유천지 

 무릉도원입니다. 

 사유원의 그곳을 별유동천이라 부릅니다.



⑤ 현암

 사유원에서 첫 번째로 지어진 현암, 오묘하고 아름다운 집입니다. 

 작은 집이지만 장대한 자연이 계절 따라 변하는 풍광으로 펼쳐집니다.

 옥상 코르텐 마루는 열린 하늘을, 사랑방에서는 수평 파노라마, 그리고 안방에서는 

 아담한 자연을 품습니다.



⑥ 가가빈빈

 공자는 본바탕과 꾸밈의 균형을 문질빈빈이라 하였습니다.

 사유원 가장 높은 곳에 수평의 자태를 간직한 가가빈빈은 지세와 풍광, 편안함과 

 긴장됨의 균형을 이룬 쉼터입니다.



⑦ 사담 (몽몽미방)

 물의 정원 사담. 깊은 계곡의 풍치, 수생식물과 비단잉어의 연못, 춤과 음악이 펼쳐지는 데크, 

 마주하는 느티나무 숲 한유시경, 이 모두에 열린 레스토랑.

 사담은 사람이 만든 자연의 정수입니다.


⑧ 유원

 설립자의 소나무와 돌 컬렉션을 계곡에 모아 한국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한옥 사야정과 팔공산 비로봉 간의 기운을 둘러싸고 주변 풍광을 적당히 열고 닫았습니다.

 솔향기와 물소리가 함께 하는 풍류의 공간입니다.



⑨ 내심낙원

 근대기 한국 가톨릭계의 거장이자 사유원 설립자의 장인 김익진, 그와 영혼의 우정을 

 나누었던 찰스 마우스 신부를 함께 기리는 경당.

 해방 무렵 물려받은 재산을 소작농에게 나눠주고 대구에서 청빈한 일생을 가톨릭에 

바쳤던 김익진,  중국 종교학자 우징숑의 <내심낙원>의 번역자이기도 했습니다.

 김익진과 찰스 마우스의 인연이 우징숑을 통해 이루어졌으니, <내심낙원>의 뜻을 

여기에 간직했습니다.



⑪ 명정

 명정은 현생과 내생이 교차하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잊고 오로지 하늘만 보이는 마당, 물이 흐르는 망각의 바다와 

 붉은 피안의 세계로 구성되어 있고, 작은 성소와 삶의 좁은 통로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⑫ 첨단

 사유원 가장 높은 곳, 물탱크에 콘크리트를 입혀 별을 보는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신라 시대부터 나쁜 기운을 막는 12 지신을 묘나 불탑에 새겨왔던 것처럼 사유원을 둘러싼 

 하늘과 땅을 평범한 물탱크에 새겼습니다.



⑬ 와사

 깨달음을 얻는 연못 오당의 낙차를 따라 붉게 물든 철판이 접혀 흘러갑니다. 

 명상의 수도원이 물 길 따라 누웠다 하여 와사라 부릅니다.



⑭ 한유시경

 리기다소나무의 상록 숲 길을 걷다가 느낌이 다른 숲으로 들어갑니다. 

 사계절 하늘의 빛, 숲의 색과 향이 오묘하게 변하는 느티나무 숲입니다.

 한가로이 노닐면 시인의 경지에 다다르는 곳, 여기를 한유시경이라 부릅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건축가인 승효상 선생의 건축물이 많다


계절별로 와 보고 싶다

우선 내년 4월 모과꽃 필 때 다시 찾고 싶다

☞ 10월 15일 아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