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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산_사찰

팔공산 동화사 대웅전과 닫집

空空(공공) 2023. 7. 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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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다니러 온  큰 아들과 함께 모처럼 휴일 팔공산을 찾았다

동화사에 다녀온 지 오래되었다는 말에 동화사로 행선지를 정했는데

올 6월부터 사찰 입장료가 폐지되 주차 요금만 지불했다  




이제 관광지를 가면 가능하면 문화 해설사의 설명을 들어 보려 한다

마침 동화사 불교문화 해설을 하시는 분이 시간이 되어 동화사 대웅전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 보물  대구 동화사 대웅전 (大邱 桐華寺 大雄殿)


 신라시대에 지어진 후 8차례에 걸쳐서 새로 지었으며, 대웅전 또한 여러 차례 다시 지은 것이다. 

 지금 있는 대웅전은 조선 후기인 영조 3년(1727)에서 영조 8년(1732)에 지은 것으로 추정한다.

 대웅전은 이 절의 중심 건물로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문짝은 여러 가지 색으로 새긴 꽃잎을 장식해 놓은 소슬 꽃살창을 달았다. 

 또한 기둥은 다듬지 않은 나무를 그대로 사용해서 건물의 안정감과 자연미를 나타내고 있다.

 



 ▶닫집

 닫집은 두 가지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하나는 보개(寶蓋, 또는 天蓋)로서의 

상징성이다. 

보개는 부처님 머리 위에 설치한 일종의 장엄구로서 그 원형은 일산(日傘)에서 찾아지고, 

원류는 인도에 있다. 일산은 열대지방에서 귀인이 외출 할 때에 강한 직사광선을 

막기 위해 쓰는 것으로, 부처님이 옥외에서 설법할 때에 일산을 쓴 것에 연유하여 불상에도 

보개를 머리 위에 장식하는 풍습이 생겼다, 

당초에 일산은 이처럼 생활용품일 뿐이었으나 후에 성인 신분으로서의 위계, 위없는 

권위와 존엄 등을 나타내는 상징물로 자리 잡았다. 

닫집이 부처님 머리 위 높은 곳에 있으면서 부처님의 지위와 권능을 높이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보개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닫집을 법당 안에 설치한 원래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불국정토의 궁전 모습을 

법당 안에 재현하는 데 있다.



 현존 유적을 기준으로 할 때 닫집은 형태상으로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운궁형(雲宮形)이고, 또 하나는 보궁형(寶宮形)이다. 

운궁형은 지붕을 천장 속으로 밀어 넣은 형태로 된 것을 가리키는데, 대표적인 예로서 

안동 봉정사 대웅전, 서산 개심사 대웅전의 닫집을 들 수 있다. 

천장을 파고 들어간 공간의 사면에 목조 건축에서 중요한 장식 요소인 포작(包作)을 섬세하게 

결구해 놓은 형태이다. 

운궁형 닫집은 그 수가 적은 데 비해 보궁형(寶宮形) 닫집은 일반화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출처 : 불교신문

괘불지주




이제 사찰을 가면 뭐라도 하나는 꼭 알고 와야겠다

이번에는 동화사 대웅전 닫집과 괘불지주에 대해 알았다

☞ 6월 4일 아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