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난곳이 봉산동이다
그래서 봉산이란 말을 들으면 이상하게 정이간다
지난번 체육대회시 꼭 다시 들러 보고 싶었는데 마침 친구 (한번도 보지는 못한 친구지만) 가 이곳에서의 지인의 사진전을
소개해서 겸사겸사 들렀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 이 건물 바로 앞에서 사촌누나가 약국을 했었었다
지금은 그 자취가 없어지고..초등학생의 눈에 엄청 크고 넓었던 도로는 이차선 이면 도로가 되어 있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문화 회관 답게 각종 공연이 이어지고 전시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주차장이 없는게 다소 불편하나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웬만하면 차 없이 오는편이 낫다
왕건의 갑옷을 형상화한 조형물
1층은 공연이 이루어지고 2,3층은 전시실이다
5개의 전시실이 전시로 꽉 차 있어 다 구경할수 있는 행운이 주어졌다..전부 다 무료다
내가 소개받은것은 제 1 전시실에서 하는 포토 포럼 방천의 '단순 그리고 평범"이라는 주제의 사진전이다
10분 작가의 사진인데 정말 단순하면서도 색다르다
요즈음은 사진을 보거나 예술작품을 보면 작품을 보는게 아니라
찍거나 그리거나 만든 사람의 마음을 볼려고 노력한다
물론 그것을 읽고 보기에 아직 미숙하지만 자꾸 보다 보면 하나씩 보이리라
그리고 신명숙 개인전, 김경혜-의식의 단상, 기억 공작소 권순철 얼국 Face, 홍희령의 2015 유리상자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을 마쳤다
다음번에는 오포산이 있었던 곳을 해서 어랄때 다니던곳을 다시 한번
둘러 보아야겠다
더 늦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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