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민규동 감독의 영화 '간신"에는 소위 조선의 3대 간신이라 불리는 사람중에 2명이 동시에 나온다 바로 임사홍과 유자광이다 영화 제목과 달리 이 영화는 오히려 채홍사 역할을 했던 임사홍의 아들 임숭재와 연산의 광기에 오히려 포커싱이 되어 있다 하지만 영화는 보기에 따라서는 예술과 외설의 경계가 모호해질 정도로 선정적인 부분이 많이 나온다 그 선정성을 차치하고 영화의 등장 인물들은 어떻게 생각하면 근대 역사와도 비슷하게 맞물려 있다 1979년 10월 26일 역사적인 현장의 한 주인공인 중앙정보부 의전과장인 박선호도 채홍사 역할을 했다 소연회,대연회에 여성들을 섭외하는것이 그의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늘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그 일에 회한을 가진 명령에 복종하는 군인정신을 가졌던 사람이었다는게 임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