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전 다니던 회사에 운전 기사가 여럿 있었다 손님이 오면 역으로 마중 나가야 해서 시간이 되는 기사 아무나 배정을 받아 나가곤 했다 몇번 그러다 보니 이상한게 기사마다 제각기 가는길이 다르다 "갑"이란 기사는 이쪽 길로 "을"이란 기사는 또 이쪽 길로 "병"이란 기사는 또 다른 길로.. 하긴 역쪽으로의 길이 사통팔달이라 어느 길로 가도 문제는 안 되긴 했다.. 나중에 주의깊게 보니 "갑"기사는 자기가 가던길로만 간다 "을,병" 기사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물어 봤다 갈수 있는 길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왜 이길로만 다니는지.. 그랬더니 대답이 각기 비슷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이 길로 가면 편안하다"는 거였다 후일 내가 운전을 했을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그냥 가던 길이 편했다 2. 매일 목욕탕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