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엔 친지집에서 장어를 먹기로 해 오전에 가볍게 걸을수 있는 곳을 찾다가 예전부터 봐온 수성구의모명재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모명재길은 대구시 수성구가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명재∼영남제일관 일대 10.5㎞ 구간을 트레킹 코스로 조성한 길이다. 지난 2012년 9월 누릿길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된 모명재길은 형제봉길(역사), 모봉길(문화), 고모령길(자연), 팔현길(일상)이라는 4개의 코스(테마)로 조성되어 있다오늘은 1길인 형제봉 길을 걷기로 한다 모명재길은 조선시대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재실, 모명재(慕明齋)가 위치하여 모명재길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수성구 만촌동과 고모동을 아우르는 길로 전체 4코스, 10.87km에 이른다 모명재길 1코스는 형봉과 제봉을 잇는 길이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