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정말 기대되는 또 하나의
시대극 영화가 나올것 같다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이 4년만에 메가폰을 잡고
"카트"의 각본으로 백상의 시나리오상을
수상한 김경찬 작가가 각본을 쓴
1987년(가제)이 바로 그것이다
"1987"은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군고문 치사 사건"을 다루는 영화이다
김윤석이 공안 경찰을 연기하고 하정우가 부장 검사를 이희진이 사건을 파헤치는 신문기자,류해진이
교도관으로 나오고 강동원과 김태리가 대학생으로 나온다 한다
박종철군 역은 여진구가 연기할 예정인데 배우들 면면만 봐도 천만 관객이 들지 않으면 안 되는 영화다
1987년의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은 "탁 치니 억"이라는 당시에도 유명했던 말을 남긴 사건이고
한참 사회 생활에 익숙해져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던 내게도 아주 기억이 또렷한 사건이었다
전두환 정권 말기인 1987년 1월14일 당시 서울대 언어학과 학생이던 박종철 열사가 불법 체포돼 치안본부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다가 수사관들에게 고문·폭행을 당해 사망한 사건이다. 전두환 정권은 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했으나 언론·의학·종교계의 끈질긴 노력으로 진상이 밝혀지면서 1987년 6월 시민항쟁의 주요한 계기가 됐다.
( 이미지 : 구글 )
영화 '1987"에 김윤석이 연기 예정인 공안 경찰은 모르긴 몰라도 고문 기술자인 이근안을 떠올리게
한다
이근안은 영화 남영동 1985에서 이경영이 역할을 맡기도 했고 변호인의 곽도원이 연기한
역할의 사례가 되기도 했던 그 당시의 악랄한 고문 경찰이다
고인이 되신 김근태 전 장관을 직접 고문했던 이근안을 나는 아주 가까이서 접했던 적이 있었다
그는 그의 별명 답게 ( 불곰,반달곰 ) 정말 손이 유달리 두껍고 떡두꺼비 같았다
강의료를 받아들고 사인하는 그 손이 그렇게 투박해 보일수가 없었다
그 손에 한대라도 맞을라치면 보통 사람은 기절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의 모습과 말투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그는 이후 수배되어 10년이상을 도피 생활을 하다 자수 징역 7년을 선고 받아 수감 생활을 끝내고
이후 목사가 되었다가 2012년 목사직을 박탈 당하고는 모습을 드러 내지 않고 있다
( 좌측 사진이 내가 기억하는 이근안.. 오른쪽은 최근 사진인듯..나무 위키에서 가져 옴 )
1987년,1988년 그 당시의 함성이 아직 귓가에 들리는듯 하다
영화는 지난 4월 크랭크인 했으니 년말 혹은 내년초에는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정말 기다려지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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