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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청도 여행) 청도유천문화마을 근대거리

空空(공공) 2024. 1. 1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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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는 대구와 맞닿아 있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찾는 곳이다

2017년에는 작정하고 여러 문화재들을 탐방한 적도 있다

블로그 이웃이신 "두가님"이 청도 유천 마을을 소개해 주셨는데 

안 가 본 곳이라 언제 찾아보겠다고 생각을 하던 차에 마침 기회가 돼서

친지분들과 다녀 오게 되었다

 ☞ 두가님 블로그  "청도 유천마을" https://duga.tistory.com/4069


유천마을만 보고 오기에는 시간 여유가 있어 가까운 밀양 표충사나 

상황에 따라 다른 곳도 둘러보기로 하고 찾았다

쌀쌀한 기온이었지만 깨끗한 공기의 날이어서 오랜만의 야외 나들이가 더욱

좋게 느껴진 날이었다

 
▶ 유천문화마을 ( 청도유천마을근대거리 )

 청도 유천으로는 검색이 안 된고 옛 주소로는 청도읍 내호리이고 

 신 주소가 청도웁 유천길이다

 이 마을은 7,80년대 이전은 사람과 물산의 이동이 활발했던 곳이었지만, 

 교통이 발달하면서  중심지 기능을 잃은 마을이다

. 청도읍 유호·내호·사촌리를 비롯한 주변지역이 ‘유천(楡川)’이라는 지명으로 불린다.

 지금도 70~80년대 모습이 그대로 간직된 약방, 다방, 점빵, 소리사, 극장 등 

 다양한 근대건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현대 시조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이호우, 이영도 시인을 기념하기 위한 생가도

 마을 중심에 있다

 마을 앞을 흐르는 동창천을 건너면 경남 밀양이다


 난 마을 중간에서 부터 탐방을 시작했지만 이 마을을 보려면 청도읍 사무소 유호출장소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마을 안내도가 있는 길을 따라 400M 정도 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청도읍 유호출장소 건물 앞에 주차장이 있고 세트로 지어진 유천역이 있다

이곳을 찾으려면 " 청도읍 사무소 유호출장소"로 입력해서 오면 된다

마을 둘러보는데는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포토존.. 예전은 버스에 안내양(?)이 있었다

마을은 이런 모습이다

2023년 12월 유천문화마을 대-잔치가 있었던 모양이다

이방인을 맞아 주는 살찐 고양이

예전은 이런 저소리사, 전자 수리상이 많았다

지금의 LG인 금성이 적혀 있다

1970년대 개관한 유천극장은 인근 매전·금천면 주민은 물론 밀양 상동면 주민들까지

드나드는 문화공간이었다 한다

50년 만에 작년 12월 22일 재개관을 했다

시인 이호우와 이영도 남매의 생가

 

정미소가 아직 영업을 하고 있다

농촌에는 이런 곳이 이곳 말고도 아직 남아 있다

도로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유천마을에는 적산 가옥 2채가 아직 남아 있다

동창천. 건너편은 경남이다

버스가 다닌다

적산 가옥


 

 다른 곳의 근대 문화 거리나 마을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 대부분인데

 이 곳은 거주 주민들의 모습을 그대로 가진 채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청도군에서  이 마을의 근대문화를 기념하기 위해 유천극장을 재개관 하고

 이호우,이 영도 시인의 생가도 복원하는 등 관광자원화를 시도하는데 

 지금의 모습을 계속해 보전할지가 궁금해진다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지 싶은데 그런 것들이 잘 해결되어

 몇 년 뒤 다시 찾아 볼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 1월 7일 아내, 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