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서 어디서 본것 같은 구도.장면이 자주 나왔다.
결국 영화를 다 본뒤 찾아 보았다,
프랑스의 감동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그리고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의 버킷리스트..,영웅 본색의 음악.
그렇다고 언급한 세 영화를 그대로 가져 왔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뼈대와 살을 가져 와 새로운것을 만든 느낌이다.
자칫 잘못하면 욕 먹을 영화였는데 조진웅,설경구의 연기와 허준호,진선규 빛나는 조연들의 열연..
코믹을 가미한게 일단은 재미가 있어 상쇄가 된다.
익숙함에서 색다름이 느껴지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 조진웅은 거의 혼자서 영화를 이끌어 나간다 해도 과언이 아닌다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에 단역으로 출연한 이래 근래 매년 영화 3~4편을 찍고 있고 흥행한 영화도 많지만 그의 활약
으로 흥행한 영화는 없다시피 하다
단독 주연한 영화 대장 김창수, 광대들에서는 흥행 실패를 맛 보았다..
이 영화에서 그의 활약은 빛났지만 이번 영화도 흥행대박은 또 거리가 있어 보인다.
설경구는 연기 외적인 부분에서 영향이 있는것 같아 좀 안타깝기는 하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 용수는 이 영화가 첫 연출이다. 즉 데뷔 작품인것이다
각본도 본인이 직접 쓴것으로 나오는데 여러 웃음 요소들과 말을 그런대로 잘 섞어 놓은것 같다
그의 고향이 어디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부산 출신인 조진웅과 진해고등학교를 나온 진선규의 부산사투리를
아주 맛깔스럽게 표현을 했다
영화에 나오는 "진빼이"도 진짜빼기의 부산 사투리라 한다 ( 대구에서는 사용하지 않는것 같다.)
그외에도 익살스럽고 아재 개그 같기도 한 표현이 더러 나와 웃음을 준다
"임플란트 전도사" "오빠야 마음에 입수" "원 플러스 원" 등
(한줄 줄거리 )
폼에 죽고 폼에 사는 건달 영기(조진웅)는 조직 보스의 돈 7억원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했다가 모두 날린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어떻게든 돈을 구해야 하는 영기 앞에 돈 많은 시한부 환자 장수(설경구)가 나타난다.
장수는 사회봉사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영기에게 흥미를 느끼고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두달간 자신이 원하는 걸 대신 해주는 대가로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넘겨주겠다고 한다.
이에 영기는 장수의 부탁을 들어 주는데..
사람은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
하고 싶은거 하며 살아가는게 제일이다
오래 담아 두면 안된다
★★★☆ 익숙한 설정,장면이지만 부담없이 웃으며 볼수 있는 영화 ..
덧. 부산의 익숙한곳이 많이 나온다. 황령산에서 보는 야경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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