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영화를 보고 나서도 뭔가를 생각하게끔 하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한것이 기억이 난다
이 영화가 그렇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잔상이 한동안 사라 지지 않는다
얼마전 보았던 "이미테이션 게임"에서의 :What Am I" 와는 또 다른 자아 성찰이다
" 난 존재하지 않는다"는 외침이 공허 하게 들리지 않고 폐부를 찌른다
우리 나라 상영 시장에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적은 없다
2011년 "킹스 스피치"가 80만을 기록했고 작년의 "노예 12년'이 50만을 기록햇을뿐 나머지 작품들은
20만을 채 넘기지 못했다
( 2013년 아르고 14만,2012년 아티스트 12만)
이 영화 버드맨도 20만을 넘기기는 좀 버거워 보인다
영화 흐름과는 관련이 없는 초반부 짧은 "김치" 논란이 있었긴 하지만 흥행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인다
차라리 김치 대신 마늘이었다면 그 논란이 덜했을지도 모른다
아쉬웁긴 하지만 우리가 버터(빠다)냄새라고 이야기 하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가볍게 넘어 갈 문제
라고 생각한다
잊혀진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한 여정을 이 영화는
연극의 흐름을 통해 잘 보여준다
영화에 나오는 두 조연 여 배우가 인상적이다
스파이더맨에 나왓던 엠마 스톤..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더 임파서블"에서 강인한 어머니 역할을
했던 나오미 왓츠는 그 배우가 그배우인가 할 정도 였다
영화내내 흘러 나오는 드럼 소리와 "백투더 비기닝"과 유사한듯 유사하지 않은 촬영 기법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이다
지금 살아 가는 이순간이 지구의 역사에서는 아주 초라한 일부분뿐이고 근심,걱정은 덧없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프리뷰가 없다
PS.1. 영화에서 파라 포셋 ( 미녀삼총사,6백만불 사나이 출연 여배우) 과 마이클 잭슨이 같은 해 같은 날
사망했다고 나오는데 맞는 이야기다 ( 2009년 6월 25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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