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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심은경 2

걷기왕-느림의 미학을 되새기다

나는 얼마전까지는 뛸수가 없었다 그간 재활을 통해 조금은 뛸수 있지만 이제 뛰지 않는다 뛰지 않아도 충분히 살아갈수 있기 때문에 뛸 이유가 없다 그래서 요즘은 걷는다..걷는게 좋다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주고저 하는게 비록 "슬로 시티"에 관한것은 아니지만 세상은 빠르게만 달리려고 한다는것에 조금은 다시 생각해 볼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우린 조금 느려도 괜찮지 않을까? "인간이 아무리 잘 나도 결국 자연의 등, 달팽이의 등에 업혀 살아가는 상생의 정신이 슬로시티의 모토이듯 이 영화로 인해 사람답게 살아가는것이 무엇이고 어떤 방법인지를 잠시 느낄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이 영화의 주인공인 심은경은 이른 나이에 스크린에서성공 ( 써니,수상한 그녀)했지만 얽매이지 않는 ..

영화/한국영화 2016.11.01

선한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영화 널 기다리며

오로지 심은경이 나온 다는 하나의 사실만 보고 찾은 스크린.. 그리고 또 스릴러물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하다 우선 조금 비현실적이고 사람을 죽이는 장면들이 잔인하고 잔혹스럽다 무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지만 한참을 기억나게 하고 생각하게 하는것들이 몇가지 있다 이 세상에 악이 승리하기 위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란 그 녀의 말이 오랫동안 머릿속에 맴돈다 정의를 위한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나를 포함해 그래서 눈물이 난다 또 예전은 별로 존재감이 없었던 배우 김성오는 이번에 제대로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살인범의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감량한 그의 모습이 너무나 처절해 보이기까지 한다 얼마전까지 재미있게 보았던 응팔과 시그널에 출연했던..

영화/한국영화 201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