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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성묘 3

추석 성묘 단상-너구리 풀어주다

추석이 되면 3군데 성묘를 다닌다 할아버지는 추석 당일 . 장인 장모는 추석 다음 날. 그리고 부모님은 추석 일주일 뒤 주말 이제 우리는 봉분을 않는다 부모님은 묘비, 우리대는 묘비석 (평장비)를 하기로 했다 추석 날 할아버지 성묘를 마치고 묘비에 어떤 말을 써 놓을지를 잠시 생각했다 추석 다음 날은 비가 와 그 다음날 처가 성묘를 다녀 왔다 성묘길 과수원에 쳐 놓은 밧줄에 너구리 한마리가 발이 묶여 낑낑대는 것을 발견하고 칼로 끊어 풀어 주었다 고맙다는 인사도 않고 쏜살같이 달아 났다 ㅎ 우리 세대만 해도 이렇게 성묘를 다니는데 다음 세대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부모님이야 나라서 관리를 해주니 좀 낫지만 우리들은 벌초는 해 줄지...

추석 성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에 의하면 "성묘"는 "봄,가을에 묘를 살펴서 손질하는 민간 의례'라고 정의 되어 있다.성묘는 봄,가을에 묘를 손질하는것으로 시작해 제례의 형식이 첨가되어 왔다통상적으로 정초,한식,추석,10월에 성묘와 차례를 지내는게 원칙인데 언제 부터인가 우리는 추석에만 성묘와차례를 지낸다. 보통은 증조까지 지내는게 일반적이긴 하지만 요즘은 나를 기준으로 할아버지까지만 지내고 있다.다만 할아버지와 부모님을 모신곳이 달라 매번 같은날 찾아 뵙지는 못하고 추석 당일은 가까이 있는 할아버지.그리고 추석 전후 ( 전에 찾아 뵙는게 도리이나 추석 지나고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멀리 있는 부모님을 찾아 뵙는다 그리고 추석 연휴기간중 ( 보통은 추석 익일 ) 처부모 계신곳을 찾는다.이렇게 매년 추석에는 3곳..

인상 깊은곳 2019.09.29

성묘( 省墓 ) ,첨모당

성묘 ( 省墓 ) 한자 그대로 뜻풀이 하면 무덤을 살피는 일이다 보통 조상이 묻힌곳을 찾아 뵙고 인사드리는것을 통상적으로 이야기 하는데 설,한식,추석때 하게 된다 추석 성묘전은 벌초를 하는것이 의례적이다 이번 추석날 이후 연휴가 비교적 여유가 있어 조부모님,부모님,장인,장모가 계신곳을 모두 찾을 계획이었다 각기 다른곳에 계시지만 3일 정도면 충분히가능하지 싶었다 예년 부모님 계신곳은 추석이후 휴일에 찾아 뵙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결국 부모님 성묘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뒤로 미루게 되었다 할아버지가 계신곳은 팔공산 자락.. 이제 집안의 유일한 어른이신 작은 아버지께서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오셨다 오랫만에 뵙는데..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산소에서 내려다본 전경.. 참석한 아이들에게 족보를 ..

생각 201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