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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봉정암 가는 방법 2

설악산 봉정암 가는길 ① ( 백담사 ~ 영시암 ~ 수렴동대피소 ~쌍폭포 ~ 봉정암)

( 사진은 10월 27일 올랐던 사진 ) *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이 많아 두번에 나눠 올립니다 ( 오늘은 쌍폭포 가기전 까지..) 설악산 봉정암을 가는 방법은 백담사에서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하나는 백담사에서 영시암을 거쳐 수렴동대피소, 쌍폭포를 지나 올라가는 방법이고 또 한가지 방법은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는 같은 길인데 영시암에서 오세암을 거쳐 봉정암을 오르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는 많으신 분들이 수렴동 대피소쪽으로 오른다 가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듯이 이곳 봉정암을 찾는 사람도 두 부류다. 대청봉을 가기 위해 봉정암을 경유하는 등산객들과 단지 기도를 위해 봉정암을 찾는 불자들이다. 오세암쪽이 가깝긴 하지만 오르 내림이 많아 시간은 더 걸린다 한다. 나이 있으신 보살님들은 오세암에서 하루를 묵으시고 봉정..

설악산 봉정암-고행(苦行)

가로 40Cm 세로 120Cm 의 좁은 공간에서의 10시간 남짓 시간은 그 어느 시간 보다도 길었고 그 어느 10시간 보다 순식간에 지나갔다. 산을 아주 좋아하는 산악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심이 깊은 신자도 아닌, 더구나 정상적 몸상태가 아닌 사람이 5시간의 산길과 숨을 헐떡이게 하는 해탈고개 ( 일명 깔딱 고개)를 올라 1244M의 암자의 요사체, 작은 공간에서 보낸 그 시간이 보통일이 아닌 고행의 길이었고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하루였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청봉에 오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지만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을 이곳에 와 기도를 드리고 잠도 자는둥 마는둥 철야기도를 드리시는 수많은 분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세상은 내가 알고 있는 이상으로 대단하신분들이 많다는걸 느꼈다. 도대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