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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개천지 2

고향은 눈에 묻고 - 처가 성묘

매년 추석 다음 날은 처가 성묘를 다녀온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성묘를 한 뒤 아내가 예전 살던 곳 , 어릴 때 놀던 곳, 다녔던 학교 등을 둘러보았다 감회에 젖는 모습을 보니 괜히 나도 마음이 그랬다 즐거웠던 기억만 가슴에 간직하길.. 올해는 이른 추석이라 아직 벼들이 익지 않았다 성묘 후 간단히,, 어릴 때 많이 놀았다는 개천지 올해는 코스모스도 드물다 이게 무슨 무슨 바위라 했는데... 예전 살던 집 앞 논 , 백로들이 날아다닌다 늦은 점심으로 갈치조림을 먹고 아내의 모교를 찾았다 고향이 자꾸만 작아지고 없어진다 ☞ 9월 12일 아내, 처가 형제들

인상 깊은곳 2022.09.22

( 경북 의성 ) 안계 개천지

그동안 말로만 듣던 개천지를 이번에야 들러 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엄청 넓은 저수지다 개천지 못은 아내와 처형들의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다 이 부근으로 소풍도 왔고 어릴 적 놀던 곳이라 한다 몇십 년 만에 들른 곳이어 모두들 감회가 깊어 보였다 ☞ 개천지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연못, 개천지 *1530년(중종 25년)에 간행된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오래된 못이다. 조선 순조 때에 현인복(玄仁福) 고종 때에 남임린(南賃麟) 등 역대의 비안 현감과 1913년에 강기덕(康基德) 등 오랜 세월에 황폐된 이 못을 중수하였다는 공덕비가 남아 있다. 규모가 커서 1,000여 정보의 안계평야에 개수(開水)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의 제방은 옛 제방에서 한자리 낮추어서 8.15 광복 직전에 착공하여 공정이 크게 진척되었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