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여행을 하기로 하면서 관광 지도를 보고 제일 먼저 찾은곳은 월광사지 3층 석탑이다.
합천으로 오면서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개를 겪었기에 오늘 날씨는 좋겠다 싶었다.
사전 정보 없이 찾았는데 보물로 지정되기도 한 동.서 2곳의 석탑이다
월광사터에 동서로 세워진 쌍탑으로, 모두 2층 기단(基壇)위에 3층 탑신(塔身)을 올린 일반적인 모습이다.
기단은 아래·윗층 모두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탑신의 각 몸돌에도 모서리마다 기둥조각을 두었으며,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5단씩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두 탑이 거의 비슷하지만, 동탑은 전체의 규모에 비해 기단부의 구성에서 다소 많은 돌을 사용하였고, 서탑은 쓰러져 부서진 것을 최근에 세워 파손된 흔적이 보인다. 또한 기단 각 면의 가운데에도 기둥모양을 본떠 새겨놓았는데 서탑은 2개이고, 동탑은 1개이다.
통일신라의 탑이긴 하나, 서로 모습이 비슷하면서도 각 부분의 구성방법이나 양식이 약간 다른 점을 보이고 있어, 만들어진 연대가 조금 차이가 나고 있음을 추측하게 한다.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다
펜스가 있어 들어가지는 않았다..넘고 들어갈순 있지만 들어 가지 마라고 쳐둔 것일것이다
뒷편에는 근대에 세운듯한 사찰이 있는데 월광사다
월광사는 대가야의 마지막 왕인 도솔지왕 ( 월광태자 ) 이 창건하였다 해서 월광사라 한다는 전설이 있다.
합천 향교를 보고 ( 합천 향교는 추후 포스팅 ) 묘산리 묵와 고가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조선 선조때 선전관을 역임하였던 윤사성이 지었다고 전하는 옛집으로 그 뒤 자손이 대대로 살고 있다. 처음 지을 당시에는 집터가 600평이었고 명당의 산기슭에 의지하여 높게 지었다고 한다. 한때는 가업이 융성하여 집의 규모가 백여칸에 이르렀으며, 지금도 우람한 집이 자리잡고 있다.
솟을대문을 들어가면 왼쪽으로 산기슭에 사랑채가 자리잡고 있다. 마당보다 훨씬 높게 기단을 쌓고 'ㄱ'자형으로 지었는데, 왼쪽으로 약간 치우쳐서 내루가 앞쪽으로 돌출되어 있다. 사랑채의 오른쪽으로 중행랑채가 이어지고 거기에 중문이 있어 안마당으로 들어가도록 되어 있다. 안채는 행랑채보다 한단 높은 기단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ㄱ'자형이다. 안마당 오른쪽에는 창고가 있으며, 안채 왼쪽 뒤 조금 떨어진 곳에는 사당이 있다.
조선 중기 사대부 주택을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는 실례이다.
좁은 길을 어렵게 찾아 들어 갔는데 문이 굳게 잠겨 있다.
앞집에서 밭일을 하시는 할머니께 물었더니 한참 내려가 오른쪽으로 가면 들어갈수 있다고 하셔서 갔는데
역시 잠겨 있었다.
합천 지역에 많지 않은 고택이고 국가민속문화재여서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입구에 정부지정 한옥체험 표지판이 있기는 했으나
막상 올라가니 문이 굳게 잠겨 있다.
돌담길을 오르내려 봤으나..
조금 높은곳에 가면 내부가 보일까 싶었는데 안 보인다..
웬 넘이 와서 이리 저리 집을 살펴 보는거야 라고 지켜 보는듯 하다
밑으로 다시 내려가 옆 골목으로 올라 가니 정체 불명 ( 지도에 나와 있지 않은 ) 고가가 나온다
음..못 읽겠다
할머니가 말씀 하신 오른쪽 들어 가는문도 잠겨 있다
강양 향교를 가기전 반남박씨대종중 묘역과 재실을 잠깐 보고
옆 언덕에 있는 야천신도비를 잠깐 보았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01호. 높이 210㎝, 너비 90㎝, 두께 30㎝. 중종 때의 명신 야천 박소(朴紹)의 신도비로, 그의 묘에서 동쪽으로 약 6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박소는 1493년(성종 24) 서울에서 출생하여 1519년(중종 14) 대과에 장원급제한 인물로, 벼슬이 사간원 사간에 이르렀고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비문은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박순(朴淳)이 짓고, 한호(韓濩)가 글을 써서 1590년(선조 23)에 건립하였다. 비를 보호하기 위해 1993년 반남박씨 문중에서 비각을 건립하였다.조선 중기 사대부의 신도비로, 금석문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한석봉의 글씨
아침에 안개가 짙고 미세먼지가 좀 있었으나 바람이 조금 불면서 공기가 깨끗해져서 다니기가 훨씬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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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합천에 이런 곳이 있군요. 제 눈에는 비슷해 보이긴 하는데 공수래님은 많이 보시다보니 자세히 보고 싶으신 욕구도 생기시는 것 같습니다 ㅎㅎ
소나무와 같이 찍은 사진이 멋있게 느껴집니다 ㅎㅎ
제눈에도 비슷해 보입니다. ㅎ
이날 안개가 엄청 끼었더랬습니다..ㅎ
아앗!ㅋㅋㅋ 중간에 초록색 티셔츠(?) 입은 부처님(?) 넘 귀여워요~~~ 멀리서 찍힌 관광객인줄 알았어요ㅋㅋㅋㅋ
ㅎㅎ 그렇게 보일수도 있군요^^
백구가 정말로 귀엽게 생겼습니다. ㅎㅎ
한국의 역사 속에 뭍어나오는 그
아름다움을 또 다시한번 감상하고 갑니다.
사진도 예술이구요 ㅎ
시크하게 절 쳐다 보고 있었습니다.
소나무와 잘 어울려진 배경이 멋스럽네요~ 힐링하고 갑니다 ^^
두탑이 한 구도안에 잘 안들어 오더라고요..
오랜 세월 속에서도 기품이 느껴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전통은 정겹습니다.^^
월광사지 이런곳은 어릴때 가보고 여태 못가봤네요.
앞으로 많이 다녀야 될것 같습니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볼수 있습니다.
지도를 보아하니 정말 외진 곳에 위치해있는 듯싶습니다. 안개가 걷히기 시작할 때의 풍광과 걷힌 후의 풍광 둘 다 멋지군요.
묵와고가는 좀 외진곳이었습니다.
합천 지역에는 고가가 없어 이곳을 보고 싶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쪼록 2019년에도 원하시는일 이루어지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기분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여유로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3층 석탑이 단아하고 안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보물다웠습니다.
묵와고가 잘 보고 갑니다. 내부까지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뻔 했는데 아쉽네요.^^
먼길을 찾아갔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문이 닫혀 있을 땐... 많이 섭섭하지요.
제가 들렸을 때는 문이 열려 있었는데...
다녀온 곳이기에 이웃님의 포스팅 따라 눈으로 걸으며
마음으로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 되었답니다.
펜스가 쳐있기에 들어가지 않으셨다는 말씀이
가슴을 울렸습니다.
답사를 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지요.
우리 문화재를 사랑하는 자세이기도 하구요.
늦은 시간 다녀갑니다.
편안히 주무셔요.^^
안을 보셨군요..
전 오전에 가서 그런지 닫혀 있어 좀 아쉬웠습니다..
문화재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기억해야 하니 당연히 지켜야지요..
여유있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날씨도 쾌청하니 좋았는데 문 닫힌 곳이 많네요ㅜ 공지라도 있음 좋을텐데 찾는 사람의 수고가 아쉽네요 쪼꼬만한 부처상 조각품들 기엽네요ㅎㅎㅎ 굿밤 되세요
합천 여행중 문 닫힌곳은 2곳이었습니다.
그래도 예전 보다는 좀 나아졌다하는 생각이빈다.
금요일 편안한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여행으로 방문했는데 문이 닫힌곳들이 몇곳 있어서 안타깝네요.
말로만 듣던 한석봉의 글씨도 보게 되고, 합천의 여러곳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어 좋습니다.
그래도 만족했던 합천 지역 방문이었습니다.ㅎ
월광사지 석탑은 들어 본것 같은데
합천에 있었네요..
묵와고가 문이 잠겨있어 아쉬우셨겠어요..
덕분에 한석봉 글씨까지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월광사지 삼층석탑이 교과서에 실릴 정도였던'모양입니다.
만족했던 합천 여행이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합천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주셧군요? 나중에 여행을 가게되면 참고해야겠습니다 ^^
합천도 알려지지 않은 명소가 좀 있는것 같았습니다.^^
한옥체험 표지판을 왜 만들어을까 싶네요.
밖도 좋지만, 한옥은 안으로 들어가야 좋은데, 제가 더 아쉽네요.
그 한석봉 맞죠? 어머니를 떡을 썰테니, 너는 글을 써라~ ㅎㅎ
오전에 찾아가서 그랬을것이라 위안을 합니다,.
그런데 좀 외진곳이라 누가 찾아올까 싶기도 하더군요.
이렇게 잘 해두었는데 아무래도 차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방문하기 힘들어서일까요..ㅎㅎ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다니는곳은 차가 있어야 가능합니다..ㅎ
강아지 참 잘 생겼네요.ㅎㅎ 수많은 사진 중에 확 시선을 끌어요.
제게 사진 찍힐 정도니 어련하겠습니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