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다이어리를 정리하다 갈피 속에 끼워 두었던 메모장이 툭 떨어졌다 집어 들어 읽어 보니 아주 오래전 (젊은 시절)썼었던 ( 언제인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 ) 글인데 연애 편지인지.그냥 쓴 글인지 명확하지는 않다 젊은 시절 고뇌하고 방황하던 때가 있었는데 아마 그 무렵인 것 같다 지금 읽어 보니 무슨 말인지.. 도통 기-승-전-결이 없는 내용이다 말도 안 되는 내용들도 많다 기록을 위해 글을 잘못된 대로 수정 없이 그대로 옮겨 둔다 당신의 화사한 웃음은 망설임의 종지부였습니다 알코올은 "콸콸콸" 소리를 내며 좁은 기도를 타고 내려가 내장 깊숙이 침전되고 있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육각형의 都市는 내게 무한한 希望을 주었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生命을 한 번의 심호흡으로 發見할 수가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