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에 다녀와서 만3년이 다 되어가니
다시 한번 다녀와도 될듯 싶었다
대구수목원에서 가까와 자주 찾을수는 있지만
또 딱히 자주 찾을 이유는 없어 그간 찾지 않았었다
마을 입구 안내소에 게신분께 3년전과 비교 좀 달라진게
있냐고 물으니 크게 변한건 없다 하신다
다만 방문객은 많이들 찾으셔서 좀 늘었다 하신다
지난번은 멀리 떨어진곳에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
왔었는데 이번엔 마을앞 주차장에 차를 대었다
마을 벽화를 그린 이재도 화가를 소개하려고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었는데 크게 정보가 없다
달성이 고향이고 화원초등학교를 나왔으며 홍대 미대 출신이라는 정도만 알수 있었다
다른곳과 달리 이 마을의 벽화는 이재도 화가 혼자서 2012년도에 3개월을 꼬박걸려 그린 것이다
그때는 폰(갤럭시3)으로 사진찍어서 이번에 다시 찾은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한데 그때와 별 차이는 없다
마비정 마을의 유래
먼 옛날 이 마을에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비무라는 숫 말과 백희라는 아름다운 암말이 대나무 숲에 집을 짖고 살고 있었다. 백희라는 암말은 꽃과 약초를 먹고 살아 몸에는 늘 향기로운 냄새와 빛이 났고 비무는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백희가 먹을 꽃과 약초를 찾아 백희에게 가져다 주며 사랑을 나누었다.
그러던 어느날 비무가 꽃과 약초를 구하러 멀리 떠나고 백희만 남아 대나무밭에 혼자 있을때 전장터로 떠나는 마고담 이라는 장수가 이곳을 지나다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천리마가 있으면 전쟁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 대나무밭에 백희를 비무로 착각하여 전쟁터로 나갈 것을 제안하며 천리마 비무의 실력을 보길 원했다 이 말을 들은 백희는 비무가 전쟁터에 나가 고생하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비무인척 고개를 끄덕였다. 마고담은 “천리마는 화살보다 빨리 달린다하니 너의 실력을 봐야 되겠다”, 하고 바위에 올라 건너편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백희는 힘껏 달렸지만 화살을 따라 잡을수가 없었다. 화가난 마고담은 백희를 단숨에 베어 버렸다, 그곳에는 하얀 백마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죽어 있었다. 이때 백희의 먹이를 구하러간 비무가 돌아와 백희의 주검을 보고 슬픔에 겨워 구슬피 울었다.
그 이후로 사람들은 비무를 보지 못하였고 비무의 울음소리만 들을수 있었고 백희의 무덤에 꽃과 약초가 끊임없이 놓여져 있는 것으로 비무가 다녀간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온 나라에 역병이 돌아 사람들이 죽을 때 이마을은 백희의 무덤에 놓인 약초로 역병도 돌지 않았다고 전해 내려온다.
마을에서는 비무의 흔적을 알기 위해 마을길과 나무에는 대나무 풍경을 달아 비무가 온 것을 알 수 있었고, 비무가 온 것을 알리고자 나무 나팔을 불었으며 비무를 기리고자 말솟대를 만들어 세웠다. 그리고 마고담은 잘못을 빌고자 정자를 짖고 그곳에서 일생을 마쳤다.그 정자가 마비정이다. 이후 이 마을을 마비정이라 불리었다.
말 조형물이 많이 생겼다
마비정마을은 여유있게 둘러 보는데 2시간이 걸리지 않는것 같다
마비정마을의 강아지와 방문한 강아지가 인사를 한다
연리목+연리지 사랑나무
우리나라 유일의 백년 돌배나무와 느티나무의 사랑 이야기 수종이 서로 다른 돌배나무와 느티나무가 결합되어있어 기이한 형태의 나무로 전해진다. 나무 앞에서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옻나무(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60여년전 이마을에 사는 김영학씨가 심은 옻나무로 둘레가 2m, 높이가 15m로 우리나라에서는 나이,크기면에서 보기드문
나무다. 고운 단풍이 들면 황홀할 정도의 고고한 자태를 자랑한다.
3년에 한번씩은 찾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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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전에 심은건데 엄청크네요 정말~~~벽 곳곳에 벽화도 멋지구요
이 옻나무 보려면 마을 한쪽 어귀까지 올라 가야 볼수 있습니다 ㅎ
대구가 진짜 볼만한 유적지나 인물들이 많은것같아요
요즘 어디 가든 다 그런것 같습니다 ㅎ
달성이 좀 많은 편입니다^^
와! 벽화도 예쁘고 말 조형물도 신기해요~ 온 마을이 작가의 작품같은 느낌이에요!
말 조형물은 지난번 없었는데 최근에 만들어진듯 합니다
조금씩 변화가 있어 보여 좋더군요^^
저도 대략 5년전 쯤 다녀온 것 같은데, 새로운 그림들이 더 많아진 느낌이네요. 나무 태우는 시골냄새가 코를 자극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또 가보고 싶군요.
다녀 오신걸 기억합니다 ㅎ
그때와는 조오금 바뀌었을겁니다
그래도 5년이상을 벽화마을로 이어져 왔으니
성공한편입니다 ㅎ
예전 갔을 때 모습이 조금 남아있는 것 같아요.
들어가는 길도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마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급하게 둘러봤었거든요~^^
잠시 걸어서 마을로 들어가는걸 저는 추천합니다^^
오 대구에 이런 곳도 있었군요?? 놀러갔을때 알지도 못했던 곳인데..ㅋㅋㅋ
그림들이 특색이 있어 놀러가기 좋을 것 같아요!
정확히는 대구 달성입니다
조금 외곽지입니다
대구수목원에서 가깝습니다 ㅎ
부산은 가본적이 있는데
대구에도 있는줄은 처음 알았네요. ^^
사진찍기에도 좋지만 비교적 낙후된 곳을
꾸며서 사람들이 찾게끔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이곳 벽화를 그려 놓지 않앗으면 아마
아무도 찾지 않았을곳입니다
벽화마을로 비교적 성공한곳이러 할수 있습니다
벽화 그림이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멋이 있네요....
중간에 강아지와 토끼의 모습도 귀엽고....^^
런닝맨 출연진들이 왔다는 증표는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런닝맨,1박 2일 참 많이도 다닌다 하는 생각이 들긴 듭니다
저는 그런것 개의치 않고 벽화만 감상합니다^^
마비정의 스토리에 콘텐츠가 더해지고 더해져서 지금의 관광코스가 되었군요.
게속해서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될것 같습니다.
이곳은 여러 요소들이 잘 더해져서 지금에
이른것 같습니다
모범사례로 기록될만 합니다^^
좋은 곳이네요. 마지막 3년에 한번 진짜 가볼만하겠네요^^
3년은 좀 그렇지만 5년에 한번은 가 봐야겠습니다 ㅎ
벽화가 재밌게 잘 그려져있네요 ㅎㅎ
딱봐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여타 벽화마을보다 갈만한 이유가 몇 있는것 같습니다
벽화가 정감가네요~
저도 한 번 가보고싶어요~
아이들과 가서 추억의 과자도 먹음 좋은데~^^
아이들도 충분히 좋아하고 볼만한 벽화임은
분명합니다^^
추억의 그림들에 미소짓다가, 런닝맨 팜플렛이 확 깨네요. 그래도 그림들 분위기가 좋아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
그래도 런닝맨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그닥..ㅎ
런닝맨 촬영도 하였던곳이네요~ 따뜻한 느낌의 마을이네요^^ 옻나무의 단풍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
단풍들때는 가 보질 않았네요
다음 가게 된다면 가을을 택하여야겠습니다 ㅎ
재미있는 벽화네요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ㅎ
벽화가 너무 예뻐요.
저도 10살때까진 시골에 살았는데... 옛스러운 풍경이 참 정겹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을 것 같아요. ^^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활동하기가 힘드네요. ㅠㅠ
마을이 약간 언덕길이라 운동 됩니다 ㅎ
미세먼지,황사 정말 걱정입니다
옛날생각나게 하는 벽화...
아이들 역사공부시키기 좋겠씁니다.
아이들과 같이 오는 부모님들이 많으시더군요^^
담장이 벽화가 된 마비정 벽화 마을
후기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요즘은 이렇게 벽화를
찾아 보는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젊은 분들은 사진찍으러 많이 오시는것 같더라고요^^
여긴 남며노소가 많이 찾으십니다
정다운곳입니다^^
저도 몇번 갔다온곳입니다.
그림이 유머한게 재미있습니다.
역시 그러셨군요
포스팅 본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 한번 갔다온 적 있어요 . 가서 사진도 많이 찍고 군것질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다녀 오신적이 있으시군요
군것질 할수 있는곳도 여러곳 생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