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아버지에 대한 추억'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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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25 아버지 (44)

아버지

추억 2016. 7. 25. 06:00

오늘이 부친이 돌아가신지 6년 되는 기일이다

3년전에 쓴 글이 있어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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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앨범을 찾았다

빛 바랜 사진으로 아버지의 지나온 생활을 돌아보면서 약간은 먹먹한 감정이 들었다

 

살아계셨을때는 무에가 그리 사는게 바쁘다고

자주 찾아뵙지를 않았는지..

 

 

사실 난 아버지와 일생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본 기억이 없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아버지의 사정으로

온 가족이 뿔뿔히 흩어져 살게 되고

몇년뒤 다시 모여 살게 될즈음은 내가 집을 나와 자립하는 바람에

제대로 얼굴 대면하고 이야길 나눠본적이 없다

 

 

당신도 장남에 대한 미안함때문이었는지

돌아가실때까지 장남의 그 어떤 행동에도 서운함이라든지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셨다..

 

 

사진첩에서 발견한 돐사진처럼

나를 낳으시고 좋아하셨을텐데..

 

 

이제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의 입장이 되보니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릴수 있을것 같다

 

마지막 가시기전 병상에서 여위어 가신 그 모습이 오늘 하루종일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아버지..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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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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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The 노라 2016.07.25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이 포스팅 읽었던 기억이 나요. 오늘이 아버님 기일이군요.
    그래도 이렇게 늘 생각해주고 기일을 챙겨주는 아들이 있어 아버님은 행복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젊은 아버지와 한살짜리 아들의 돐사진. 이 사진도 몇번 봤는데 볼 때마다 참 아름답습니다. ^^*

  3. BlogIcon pennpenn 2016.07.25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3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효도한번 해 보지 못한게
    가슴에 한으로 남아 있답니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군요.
    월요일을 상큼하게 맞이하세요~

  4. BlogIcon 봉리브르 2016.07.25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이 울컥해집니다.
    아버지, 어머니..모두 그 이름만 입에 떠올려도
    눈물이 날 것만 같은 분들입니다.
    부모의 사랑은 주기만 하는 것으로 끝나고,
    받기만 하고 드리지는 못하는 것이 자식의 사랑인가 봅니다.

    소중한 추억..되돌아보면서
    차분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더위네요.
    지치지 마시고 새로운 한 주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6.07.25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말씀이 맞습니다
      주기만 하고 끝나는..

      모든 부모의 마음은 같을것인데...
      하물며 동물들도 그러한것을 어제 TV를 보며
      느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군요
      건강에 유의하세요^^

  5. BlogIcon 『방쌤』 2016.07.25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그리운 이름
    같습니다

  6. BlogIcon 유라준 2016.07.25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개들 많이 그러는데, 그리고 후회를 하죠.
    행복한 하루 되세요.

  7. BlogIcon 죽풍 2016.07.25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아버지 돌아가신지는 13년이 되었군요.
    아버지는 워낙 말이 없던 분이셨고, 묵묵히 지켜보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한 번도 잘 해 드리지 못한 마음이 내내 걸립니다.
    아버지는 참으로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지금에서야 느낍니다.
    기일을 맞아 제사상이라도 정성들여 차려 모셨으면 좋겠습니다. ^^

  8. BlogIcon Bliss :) 2016.07.25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감정이 오가는 하루이셨겠네요. 저 역시 아버지와 관계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서...글 읽는 내내 마음이 지레 찔려서 이내 묵직해지네요. 건강하게 살아계심에 감사드리며, 오늘 안부 인사 드려야겠네요. 함께한 적이 많지 않으시기에 더 진한 아쉬움이 남으실 것 같네요. 마음 속에 든든한 존재로 늘 함께하기를 바래봅니다.

  9. BlogIcon 늙은도령 2016.07.25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님과 많은 얘기를 나눈 분들이 참 적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아버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지만 중3 때부터는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대학2년 때 아버님이 간암으로 돌아가시기 전, 5개월 동안 많은 얘기를 나누었지요.
    아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간암에 굴하지 않으셨는데 그 덕분에 이렇게 살아가는 모양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10. BlogIcon 류시화 2016.07.25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뭉클해지네요 괜시리

  11.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6.07.25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립습니다.....

  12. BlogIcon Normal One 2016.07.25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일이 손에 잘 안잡히시겠어요..

  13. BlogIcon 까칠양파 2016.07.25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저도 아빠와 사이가 그리 좋지 않거든요.
    오늘은 용기내서 아부지에게 전화드려야겠네요.
    아마 무슨 일 생겼니? 이러면서 깜짝 놀라실 거 같지만요.ㅎㅎ

  14. BlogIcon 도랑가재 2016.07.25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째 해를 맞았네요.

    아버지란 이름만 떠올라도
    애잔해집니다.

  15. BlogIcon 개인이 2016.07.25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라는 말이 어릴때는 그저 어색하고 낯설었던 기억이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아련해지고 그리워지는 이름이 되는 것 같아요..

  16. BlogIcon 멜로요우 2016.07.25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우시겠어요. 저도 저희 아버지한테 잘해드린것도 없고 후회가 밀려드네요. 곁에 있을깨 조금이라도 더 잘해드려야겠어요

  17. BlogIcon 언젠간날고말거야 2016.07.25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 저도 먹먹해질라 그러네요 ㅠㅠ

  18. BlogIcon 浩然 2016.07.25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다가 아버지기일이 불현듯 생각나 달력을 찾아보았네요,,
    사는게 뭐 그리 바쁘다고ㅜ.ㅜ

  19. BlogIcon 둘리토비 2016.07.25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순이의 "아버지" 이 곡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2년 7개월여 되었습니다~

    매년 12월1일이 기일이에요~

  20. BlogIcon écrivain inconnu 2016.07.26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 기일이시군요.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시겠습니다.
    더군다나 대화를 많이 못해봤다면... 더더욱 그렇겠죠.
    저희도 그렇답니다.
    부산사람이라 더 그렇겠죠.
    아버지. 이 단어.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르게 하는 단어같습니다.
    아버지와 극도로 좋지 않았다가 그나마 나아진 저로썬 더 그런 거 같아요.

  21. BlogIcon 새 날 2016.07.27 0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아계실 때 더욱 살뜰히 봐드려야 할 텐데 말처럼 쉽지 않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