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기분이 좀 언짢다
앞에 가는 젊은 커플의 이야기가 들렸기 때문이다
" 이 영화에서 뭘 이야기 할려는지 모르겠다"
" 제목이 뭘 의미하는건지 웃긴다"
철 없는 관객들이다.. 그들은 정규직일까?
정녕 임시직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의 애환을 모른다는 말일까?
또 중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학생들
영화 내용은 관심이 없고 엑소의 디오 이야기만 해댄다
영화 '카트"는 2007년 5월의 이랜드 그룹의 비정규직 대량 해고에 따른 사태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다
프랑스 다국적기업인 까르푸가 2006년 9월 한국에서의 대형할인점 사업을 철수했다
이랜드 그룹인 홈에버가 이를 인수했고 대량 해고등의 분규를 겪다 2008년 5월 홈플러스에 매각되었다
( 위키 백과 내용 인용)
거기에 노동법에 취약한 아르바이트생의 이야기를 더했다
현실은 영화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중국기업에 놀아난 쌍용 자동차의 종업원 대량 해고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외주 용역 서비스 기사들의 외로운 투쟁도 계속되고 있다
이 영화로 이 모든 불합리와 현실이 개선될리는 만무하지만
적어도 왜 그래야 하는지는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청년 실업률이 10%에 육박하고 있고 고용률이 60%밖에 되지 않는데 70%를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외침은 空約으로 밖에는 안들린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을수 있냐고 하는데 뚫을수 있다
水滴石穿 (수적천석)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옛말이다
러닝타임(104분)이 좀 더 길어도 좋을법했다
더 아픔을 이야기 하고, 하나 하나의 이야기를 담았어도 될법했다
"옆에 있어 줘서 고맙데이" 하는 말이 긴 여운으로 가슴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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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세상이든 영화든 자기 수준만큼밖에 안 보이지요.
저도 아직 못봤습니다.
아는것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맞는것 같았습니다 ㅡ.ㅡ;
요즘 경기 안좋아서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네요
그렇습니다
참 힘든 세상입니다 ㅡ.ㅡ;
우리 직원들에게 "수고하십니다"라는 말 한 마디 해야합니다.
묵묵히 일하시는 고맙고 감사하신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류의 영화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대중적인 인기는 없을지언정 분명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선끌기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테니까요. 그런데 정작 아이돌의 누가 나오더라 수준으로 그치는 것 같아 씁쓸하군요.
대형배급사를 통하지 않아 기대했던 흥행은 어렵겠더군요
이런 영화를 싫어 하는 힘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ㅡ.ㅡ;
저도 기사만 읽었지, 아직 못봤습니다.
기사만 읽어도 참담한 현실이 내일처럼 느껴지더군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한 세상이니, 참 세상..
살기 힘듭니다...
ㅜㅜ
저는 그 당시 사건을 기억합니다
벌써 7년이 넘었는데 우리의 현실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네요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잘 보고가요
네.보시고
비정규직들의 애환 같이 느껴 주세요^^
비정규직 정규직이라는 단어 부터가 사라져야 하지 않나 합니다. 그냥 직장인인데 차별을 둔다는 자체가 참 안타깝습니다.
한 회사에 근무하면서 고용 회사가 다르면 참 서럽습니다
복리 후생부터 다르니...
누가 만들어 냈는지 참 ..
그럼요.낙숫물이 바위를 뚫더라구요.
사진을 보니 물대포까지 출동했네요.
주말에 보러가야겠습니다.
저거 정면으로 맞으면 엄청 아픕니다
쏠때 각도를 잘 유지해야 하는데..
못뚫어도 계속 시도해야 사회가 바로 돌아가겠죠.
공감능력은 나이가 좀 먹어야 비로소 생기는 스킬인가봐요.
나이를 너무 먹어도 안 되더라구요..ㅡ.ㅡ;
요즘 영화감상하기 좋은 게절인데..
일에 치이고 육아에 치이고..ㅠㅠ
잘보고 갑니다^^
ㅎ
육아에도... ㅡ.ㅡ;
바쁘신중에도 여유를 가시시길 바랍니다^^*
웹툰 송곳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카트도 딱 보니 그와 비슷한 영화겠구나 생각했어요.
보다보면 화나겠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필요한 일이구나 했어요.
현실에 영화와 같은 일이 벌어 지고 있네요
케이블 방송과 학교 비정규직..
영화 봤던 젊은 커플은 88만원 세대도 아니고, 비정규직은 절대 될 일도 없나 보네요.
정규직이라 해도 비정규직이 많아지고 노동환경이 열악해지면 정규직에까지 다 파급이 가는 건데 이게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나 봐요. ㅠㅠ
자기일이 아니면 관심도 주지 않는것 같아
씁쓸했더랬습니다
젊은이들이 그런건 살기 더 팍팍해진 세상이어서 그럴까요?!
부모들의 탓도 상당할 듯 한데 바쁘고 힘들더라도 옳바른게 무엇인지 정도는 밥상에서라도 가르치지 않아야 할런지..
정치꾼들의 더러운 꼬락서니를 볼 때보다도 무지한 서민들 볼 때 더 좌절합니다.
우리 세상이 이 꼴이 된건 모두 우리 탓입니다.
기성세대들 잘못도 있겠지요..
매스컴(보도 매체)들의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