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 ( 蛇足 ) 이란 화사첨족( 畫蛇添足)에서 나온 말로 뱀을 다 그리고 나서 있지도 아니한 발을
덧붙여 그려 넣는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군짓을 하여 도리어 잘못되게 함을 이르는 말이다
제작비 260억을 들인 블록 버스터 영화 "백두산"이 딱 그런 영화였다
개봉 싯점만 잘못 되었어도 730만명이란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긴 어려웠을텐데 연말 연초 경쟁작들이
시원찮은 바람에 간신히 체면 치레는 할것 같은 조금은 제작비나 출연진 생각하면 아쉽게 생각되는
영화다
마블의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등에서 영감을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긴박한 상황에서 영화 내내 이어지는
썰렁한 유머는 분명 이제껏 우리 영화에서는 볼수 없엇던 감성이다.
그리고 어정쩡한 북한,미국과의 관계 설정도 현실과의 괴리감이 느껴지는건 사실이다.
상황 자체가 허구라지만 백두산 폭발이라는 상황보다 그걸 풀어 나가는 설정의 허구가 더 황당해
보인다.
다만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한만큼 화려한 CG와 볼거리는 있어 그나마 볼만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이 영화는 감독이 2분이다
2017년 "골든 슬럼버"를 연출해 관객 동원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이 해준 감독과 "PMC 더 벙커"
를 촬영했던 김 병서 감독인데 이 영화가 그나마 손익 분기를 넘겼으니 망정이지 연 2번을 계속해서
실패하는 감독들이 될뻔 했다
그 중에서도 요즘 한국 영화에 마지막 기름을 짜 붓는듯한 마동석이 전매 특허인 주먹이 아닌 지질학자
역으로 나와 나쁘지 않은 연기를 햇던게 앞으로 그의 다른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는 점은 좋았다
전도연은 짧은 출연임에도 그 아우라가 다른 배우들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백두산은 화산 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록을 보면 백두산 화산 분화는 1420년, 1668년, 1702년, 1903년에 발생되었다고 한다.
그런걸 보면 앞으로 백두산 화산 폭발이 안 일어난다는 보장은 없다
이 영화를 계기로 화산 폭발이나 지진등 자연 재해에 대비하고 조사하는 게기가 된다면
영화의 순 기능을 다했다고 할수 있다.
( 한줄 줄거리 )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이 발생한 뒤,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고된다.
민정수석 전유경(전혜진)은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의 이론에 따라 새로운 작전을 계획한다.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의 대위 조인창(하정우)은 비밀작전에 투입되고, 작전의 핵심 인물인 북한
무력부 소속 리준평(이병헌)과의 접선에 성공한다.
하지만 리준평은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인창을 곤란하게 만든다.
한편 인창이 북한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서울에 홀로 남은 최지영(배수지)은
생존의 고군분투를 이어간다
감성이 있어야 배신도 한다
"쁘띠쁘띠" 가 무슨 말인지...
★★☆ 영화가 허구이고 개연성이 없다는걸 감안하고 봐야 하는 영화
덧. 2019년 연말 영화가 모두 왜 이래...? 겨울 왕국부터 백두산까지 용두사미..
☞ 1월 1일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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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과 하정우 역할이 평소랑은 다른 성격의 캐릭터였던것만 마음에 들었던 영화엿습니다.
나머지는 다 너무 아쉬웠어요ㅠ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저한텐 조금 취향에 안 맞는 영화일 것 같은데 전도연 나오는 장면은 보고 싶네요 전도연 넘 좋아요^^
굳이 장르를 이야기 하자면 재난 첩보 영화라
할수 있갰네요
전도연은 짧은 출연 시간임에도 강렬합니다.
일단 한번 보아야겠습니다.
킬링타임용 영화로 생각하고 보시면 좋습니다..
펭수 인기를 받아 천만까지 갈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힘들 거 같네요.
하정우는 참 좋아하는 배우인데, 이병헌이 나와서 저는 무료 iptv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ㅎㅎ
900만도 안 될것 같습니다.
무료까지 갈려면 오래 기다리셔야게씁니다..ㅎ
내용생각없이 보면 괜찮을것 같아요
오락 영화로 그냥 볼만 합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영환가 보군요.
혹자는 재미잇다고 꼭 봐라고 하는 글도 많고
그렇지 않은 글도 많은 것이 백두산인가 봅니다.
참고합니다.^^
평가가 갈리는 영화입니다.
그냥 재미로는 볼만 하지 싶습니다.
아, 이것 봐야 하는데 까먹고 있었네요.
아쉬운 점이 많다고 하셔서 고민되긴 하지만,
한번 그래도 보고 싶습니다 :)
아직 보실수 있는 상영관 찾아 보시면
있을것입니다.
이번주 지나면 영화관에서는 보시기 어려울것입니다.
아직 우리나라 재난영화는 스케일이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국재난영화는 잘 보지 않는 편이에요.
주변에서도 호불호가 딱 갈리더라구요.
배우들은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보고 싶기도 한데
아쉽네요~
블록버스터는 할리웃 자본을 도저히 따라 갈수 없죠..
그러나 이제 한국 영화도 인정을 받고 있으니 세계적인 재난 영화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기대작중 하나!
근데 아직 못봤어요 ㅠ
논란도 조금 있는거 같던데..
일단 포스팅으로나마 궁금증을 해결하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연말 영화로 괜찮았습니다.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출연배우들이 괜찮아서 관심있던 영화였는데 개연성이나 짜임새에 아쉬움이 느껴지셨나보네요.
손익분기점이 생각보다 높네요.
제작비를 많이 투입을 했습니다
배우들의 출연료도 상당했을거고요..
그래도 손익분기점은 넘긴것 같습니다,
저는 나중에 티비로 봐야겟습니다^^
아마 TV에 내년 설 영화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빠르면 추석 영화에.ㅎㅎ
저도 보았지만, 딱히 꽂히는게 없어서
포스팅하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2% 부족한듯...
천문을 볼까하다가 선택한 백두산...
그래도 재밋다고는 했어요.(남편에게)
혹 담부터는 국물도 없을것 같아서..
보셨군요.
영화 내용을 보지 말고 단순히 오락 영화로는 괜찮지 싶습니다.
설날 영화도 챙겨 한편 보시기 바랍니다
"남산의 부장들" 추천합니다.ㅎ
리뷰를 하신 영화는 여기서는 보기 힘들죠. 그래서 이렇게 글을 읽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한국 영화 위상이 높아져 앞으로 미국에서도
쉽게 보실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딱! 그 느낌이었어요.
어벤져스 느끼임~~~~ ㅎㅎ
아무리 믿고 보는 주연 배우들이라지만 스토리의 전개도 뭔가 2%부족해 보이고 그렇다고 감동도 그닥...
암튼...기대보다는 그저그런 영화였어요.
ㆍ제게는요...
저는 그저 그랬습니다.
썰렁한 농담만 없었다면 별 하나 더 줬을텐데 말입니다..ㅋ
전 그냥 오락용 영화로 재미있게 보고 왔네요..ㅎ.ㅎ
그렇게 보셨으면 아주 잘 보신겁니다.
괜히 기대하고 가면 실망입니다.
백두산 터지면 일본이 더 피해본다는 일본쪽 피셜이 있습니다. ^^
저도 언뜻 들었던것 같습니다.
후지산은 화산 활동 재개할 가능성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역대 백두산 폭발은 전 세계에서도 최대 규모였다고 하던데... 그런 재앙이 반복되지 않기만 바랄 뿐입니다.
다시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인간이 사전에 위기를 안다고 해도 근처에서 도망치는거 말고는 대응할 수가 없을 테니까요.;;;
영화와 같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ㅡ.ㅡ;;
상상도 하기 싫네요.ㅠ_ㅠ
어떤 영화인지 모르고 봤는데 재밌게 봤습니다.
짧게 출연한 전도연씨 연기가 기억에 남고 진지하면서 코믹한 부분도 재미있었어요.
재미있게 보셨군요..
전 코믹한 부분이 웃기지 않고 좀 거슬렸습니다..ㅎ
사족인 영화이군요.
정말 결말을 제대로 만들기가 많이 힘든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백두산이라는 영화 한번은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한번 볼만은 합니다
예산을 많이 들인 만큼 볼거리가 있습니다.
우리도 이젠 흔한 헐리우드 영화처럼 블록버스터가 나오려는가 봅니다^^
그런데 수익이 잇어야 투자를 하는데 이번에는 수익이 생긴것 같아
다행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