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앞으로 수도 없이 지나갔지만 정작 한번도 가보지 못한곳
마침 오랫만에 토요일 시간이 나서 혼자 찾았다
대구시 동구 팔공산 파계사 올라가는 길에 있는 신숭겸장군유적지다
들어가는 진입로가 좁고 주차장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 혼잡할터인데 예상외로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오히려 한산함을 느낀다
팔공산 2 올레길 ( 한실골 가는길 9.4km) 출발지인데도 조용한게 이곳이 유적지이고 올레길 출발지임을
전혀 느끼지 못하겠다
신숭겸 장군은 드라마 태조 왕건을 할때 김형일이 연기해서 아직 기억에 남아 있다
신숭겸장군 유적지를 둘러 보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 이유중에 하나는 사전 신청한 단체 관람객외에는 표충사및 표충재,상절당등을 개방하지 않아
들어 갈수가 없기 때문이다
관리하는 종친들이 훼손등을 이유로 문을 걸어 잠그었다
이럴바에야 관광안내에 그렇게 안내를 해 놓던지...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1호라는게 무색하다
할수 없이 담장 밖에서 고개를 쭈욱 빼 들고 안을 들여다 보는수 밖에...
타지에서 오면 인근의 불로동 고분군과 도동측백나무 숲과 연계해서 보면 반나절 볼거리는 되겠다
고려태사 개국공신이며 평산신씨의 시조인 장절공 신숭겸장군은 초명이 능산이며
신라말기에 전라도 곡성현에서 탄생하였다 (중략)
장군은 서기 918년 6월에 홍유,배현경,복지겸등과 논의하여 궁예를 몰아내고 왕건을 받들어 고려를
개국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서기 927년 가을에 장군은 왕건과 함께 신라를 치고 돌아가던 후백제 견훤을
팔공산에서 맞아 싸웠으나 후백제군에 포위되어 위기를 맞았다
이때에 장군은 절대위기에 처한 왕건을 숨기고 자신이 왕을 가장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였다
( 유적지 안내 팜프렛에서 인용)
표충단으로 들어가는문
이곳만 관람이 가능하다
표충단
고려장절신공 순절지지비
1819년 신숭겸의 28대손 의직이 세웠다고 한다
표충사,표충재로 들어가는문
굳게 잠겨 있다
신숭겸장군의 영정과 신위가 모셔져 있다
상절당으로 들어가는 문도 잠겨져 있다
밖에서 본 상절당
훼손이 염려스러워 유적지 공개를 안 한다는 사실이
잠시 생각에 젖게 만든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라는 속담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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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군재에 있는 신숭겸 장군 유적지 그냥 지나치고 갔는데
혹 다음에 함 보고 와야 겟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수없이 지나치기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
들어가 보았다가 약간의 실망감(?)을 안고 나왔습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훼손이 무서워서 유적지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
잘 납득이 가지 않네요.
신숭겸 장군에 대해 잘 모르는 이유가 될 것 같기도 하구요.
태조왕건나무가 유독 눈에 속 들어옵니다..
종중에서 관리를 하는데 개방하라고 못 그러는 모양입니다
관리인도 엄연히 있던데..
저도 의아히 생각했던건입니다
드라마 태조왕건 때 신숭겸장군을 본 적 있습니다.
원래 후손들은 자신들 선조를 알리려고 하지 않나요?
작은 업적도 큰 업적으로 자랑하는 것이 후손들 심리인데.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훼손 걱정이 있으면 관리자를 두면 됩니다. 있으면 더 두면 됩니다.
저도 그 드라마로 신숭겸 장군을 알았습니다
종중 방침이 그렇다는데 구청이나 시청에 문의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저는 가까이 살면서 목사 본 곳이네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가볼수는 없겠지요^^
국민의 세금으로 저런곳 관리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공개하고 그만큼 관리 해주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음...
그러게 말입니다
좀 아쉬웠던 일이었습니다
저도 대구에 몇 번 간 적이 있는데요.
은근히 대구에 유적지라던가 가볼만 한 곳이 많더라구요!
저는 근현대사골목길을 따라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신숭겸장군 유적지에도 한 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신숭겸 유적지와 더불어 팔공산을 가시거나
도동,불로동 고분군을 묶어서 보시면 좋습니다^^
대구에 태조 왕건과 관련된 신숭겸 장군의 유적이 있는 줄 몰랐어요.
그저 신라 그 쪽으로만 있나 했지요.
신숭겸 장군은 유교를 국교로 한 조선에도 왕을 위해 목숨을 바친 장수라서 명장으로 존경을 받았겠군요.
공수래공수거님 덕분에 대구에 많은 유적들이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됩니다. ^^*
팔공산이 고려 왕건과는 사연이 믾은곳입니다
신숭겸 장군이 이 전투에서 전사했고요
제가 안 가본곳 찾아 다닐 생각입니다^^
은근 이렇게 공개가 되지않는 곳들이 많더라구요
갔다가 아쉬움만 가득 남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셨군요
정말 한번 확인해 봐야겠네요..
어렸을 적 읽었던 위인전이 생각나네요.
그 때 신숭겸 장군을 아주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충의와 기개가 남달랐던 분이라고...
그 기상과 의기가 후손들에게도 길이길이 남아 있어야 할터인데요..
우리의 오늘을 돌아보게 만드네요...
전 드라마로 신숭겸 장군을 알았습니다
그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네요
영정을 못본것은 아쉽습니다
김구선생이 계신 효창공원도 비슷한 이유로 공개를 하지 않고 있더라고요.
중요한 유적지라면 더더욱 공개하고, 그만큼 더 관리하면 좋을거 같네요.
갔다가 서운해하면서 돌아오긴 싫거든요.ㅎㅎ
그렇군요
공중 예절이 없는 관람객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막아 놓는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고려의 중요한 공신 중 한 명이죠~~~ 그 유적지가 저곳에 있었네요~~
네..이곳 전투에서 전사했다 합니다
신숭겸장군 역사를 배우면서 잠깐 들어봤는데 이번 기회헤 더 잘알게됬네요. ^^
역사속의 인물이죠^^
저희 집 근처에도 비슷한 곳이 있는데, 저도 잘 안 가지게 되더군요 ㅠㅠ 실은 이런 곳은 역사적 가치도 높지만, 쉼터로서도 더 없이 좋더군요. 여름에 시원한 그늘 아래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는데 말이죠
맞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그늘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계시는 모습을
볼수 있더군요^^
저도 기까운데 이런곳이 있으면 가끔 갈수도 있는데 ㅎ
소담하네요.
가보고 싶군요.
조용하긴 합니다^^
대구에도 이런 유적지가 많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찾아보면 어디나 많이 있을것입니다^^
이런곳도 있었네요.
잘 보고갑니다.
네 행복한 하루 되세요^^
400년 나무 덜덜, 조선의 대부분 역사를 다 기억하고 있겠네요.. ^^*
그러게요
천년을 지켜온 나무도 있을걸요?
그런데 보이는것만 기억한다는 ㅎㅎ
드라마 태조 왕건의 인상이 아주 강렬하죠.
사실 신숭겸은 역사를 바꾼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때 왕건이 견훤군에게 죽었다면, 고려는 없었을 테니까요.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그렇네요
신숭겸장군 아니었다면 역사의 줄기가 바뀌었을테니..
오늘도 건강,행복하세요^^